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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의 선당후사 정신이 새누리당을 살린다.

도형 김민상 2014. 7. 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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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테희 전 대통령 실장의 수원 영통구 보궐 출마가 희생으로 끝나면 안 된다.

 

새누리당은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의 수원정(영통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도록 도울 의무가 있다. 임 전 실장은 당초 평택을에 공천을 신청하고 평택을에 선거캠프를 차리고 준비를 하여 왔다. 그리고 평택을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 예정자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공천위에서 평택을에 지역일꾼을 키운다는 이상한 논리로 임 전 실장을 공천탁락을 시키고, 이에 강하게 반발을 하니 느닷없이 수원정의 전략공천을 들고 나왔다. 수원정은 사실상 새누리당에서 공천 희망자가 없을 정도로 새민련의 김진표 전 의원이 내리 세번 당선된 야성이 강한 지역구이다.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인 이준석을 전략공천하느니마느니 하더니 평택에서 준비 잘하고 있는 분을 공천탈락시키고 반발을 달래기 위해서 수원정(영통구)에 전략공천을 했으니 새누리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 중앙당 차원에서 돕는 것이 어찌보면 부작용만 낳을 수 있지만 임 전 실장이 영통구를 위한 정책을 만들면 중앙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정책 이행을 뒷받침을 해주며 중앙당 차원의 정책으로 채택을 해줘야 할 것이다.

 

임 전 실장은 평택을에서 수원정(영통구)으로 옮겨서 보궐선거에 임하는 것은 순전히 선당후사를 하겠다는 심정으로 임한 것이다.  임 전 실장은 6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의 수원 영통지역 출마 요청을 수락하기로 했다"면서 수원정 출마를 공식 선언하였다.

 

수원정은 야성이 강한 지역구로 임 전 실장은 당을 먼저 생각하며 "이번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이 붕괴되면 박근혜 정부가 '식물정부'가 될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당을 아끼고 국정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고 당의 영통 출마 요청을 수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태희 전 실장이 "그동안 서운함과 아쉬움을 모두 버리고 이 순간부터 오직 승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당의 요청을 수락한 마당에 친박계들이 친이계라고 흠집을 내려는 시도를 해서는 안 될 것이며 영통이 정말 어려운 지역이니깐 친박·친이계가 서로 힘을 합쳐서 임 전 실장의 당선을 도아줘야 할 것이다.

 

원래 임 전 실장은 계파로 분류한다면 중도계파였던 분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선캠프 비서실장을 맡으면서 친이계로 분류가 되었다. 이명박 정부에서 고용부 장관과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대표적인 실세이며 친이계 인사가 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수원정(영통구)는 서울로 출최근 하는 분들이 많이 사는 베드타운을 형성하는 신도시이다. 이곳은 자연스럽게 야성이 강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삼성 전자와 삼성의 계열의 회사들과 연구소가 많이 있는 지역으로 삼성은 이미 야권을 선호하는 회사라고 소문이났다. 

 

이런 곳에 정치적으로 다시 재기를 하려는 임 전 실장의 지역구로는 맞지 않는다. 혹자들은 평택을에서 공천 탈락을 시키고 영통구의 출마를 요청한 것을 두고서 이미 임 전 실장이 친이계 중진이므로 친박계의 공천위원들이 수원정에 나가서 자폭하라는 모략이라고 의심하는 분들도 있었다.

 

아무튼 평택을 공천 탈락으로 인하여 그동안 맘 고생도 심했던 것으로 아는데 어려운 결정을 했으니 수원정(영통구)에서 좋은 결실을 맺어야 한다. 그러므로 새누리당 중앙당 차원에서 임 전 실장의 정책을 뒷받침 해주기 위해 중앙당 차원의 정책으로 채택을 하여주고 친박이니, 친이니 따지지도 묻지도 말고 도와주기 바란다.

 

임 전 실장이 나온 수원정에 새민련에서도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로 맞불 작전으로 전략공천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 대선후보로 출마를 했던 분들끼리 빅매치가 이루어지게 생긴 수원정(영통구)에서 이제 새누리당이 국회의원을 다시 찾아와야 할 때가 되었다.

 

임 전 실장의 당을 위한 선당후사 정신이 이번 수원정(영통구) 보궐선거에서 좋은 결실을 보기 바라며, 이번 계기로 새누리당에서 친이·친박이 사라지는 계기가 되어야 하겠다. 제가 알기로는 지난번 이명박 전 대통령은 친박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대통령에 당선되었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친이의 도움 없었으면 이번에 문재인에게 패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친박들의 반대와 국정 발목잡기로 고생을 많이 했던 분이다. 그 당시 강력한 미래권력을 수장으로 둔 친박들은 이명박 대통령보다 박근혜 현 대통령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야당보다 더 강한 여당내 야당 노릇을 한 것이 사실이 아닌가?

 

김태호 의원이 국무총리로 지명받았을 때 큰 잘못이 없었지만 박근혜 의원이 반대한다는 말 한마디에 표결도 하지 못하고 자진사퇴를 하지 않았던가? 아마 새누리당의 계파로 인한 피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친박들의 반대로 많이 당했다.

 

임태희 전 실장이 선당후사로 어려운 수원정(영통구)에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새누리당에서 친이니 친박이나 하는 계파들이 사라지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참에 새누리당에 상향식 공천을 한다면서 공천개혁을 이루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새누리당 지도부와 공천위원들은 머리 숙여 사괴해야 한다.

 

그리고 이번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도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혁신을 하며, 상향식 공천제도를 확실히 살릴 후보가 대표최고위원이 되어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이 민주당이 주장하는 정책이나 따라가는 식의 혁신은 새누리당을 죽이는 혁신이 될 것이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