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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시위한 대진연 회원에 북한원정 출산한 황산 딸 있다.

도형 김민상 2025. 5. 1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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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대법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기습시위를 벌인 대진연회원 가운데 전 민노당 부대변인 출신 황선이 북한에 가서 조선노동당 창건일인 10월 10일 평양에서 출산한 딸이 김정은을 찬양하는 짓을 하고 이번엔 대법원장 사퇴를 촉구하였다.

 

대법원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습 시위를 벌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가운데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딸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1층에서 “조희대는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건물 안으로 무단 진입하려 한 혐의(공동주거침입)로 체포된 대진연 회원 4명 중 2명이 황씨의 딸인 윤모씨 자매로 파악됐다.

 

이들은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데 반발해 ​시위를 벌였다. 대진연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찬양하거나 주한 미국 대사관저에 불법 난입하는 활동 등으로 대표적인 친북·반미 성향 단체로 분류된다.

 

경찰은 이들을 현행범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2일 “도망할 염려와 증거인멸 우려가 낮다”며 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윤씨 자매의 모친인 황씨는 2005년 북한의 집단 체조 공연 ‘아리랑 축전’을 관람하기 위해 만삭의 몸으로 북한에 갔다가, 조선노동당 창건일인 10월 10일 평양산원에서 딸을 출산해 ‘평양 원정 출산’ 논란이 일었다. 당시 황씨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아기 고향이 합법적으로 평양이 됐다. 남북 관계의 진전을 상징하는 것 같아 너무나 기쁘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에도 황씨는 북한 체제를 찬양·미화하는 토크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친북 활동을 이어왔다. 2012년에는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15번으로 총선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윤씨 자매가 수사 선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첫째 딸은 지난해 1월 윤석열 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용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한 혐의(공동건조물침입 등)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둘째 딸은 같은 해 3월 대진연 회원들과 함께 국민의힘 당사에 난입해 성일종 의원의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윤씨 자매는 구속 영장이 기각된 이후에도, 대진연 유튜브 등을 통해 “조희대와 내란 세력의 발악이 너무 분노스럽다”, “조희대의 파기환송은 이재명 죽이기가 아니라 주권자 국민의 선택권 죽이기”라며 대법원을 강하게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