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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野 양문석이 기레기들이라고 한 것 인정하는가?

도형 김민상 2024. 6. 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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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언론은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비하하자. 양문석은 한술 더떠서 애완견에 대한 지독한 모독이라며 기레기를 향해 검찰의 애완견 운운한 건 자존심이 상한다고 했는데도 언론노조는 왜 입을 다물고 조용한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

 

양문석이 기레기를 기레기라고 한 것을 인정을 해서 언론노조가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인지 그것을 알고 싶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언론은 검찰의 애완견”에 비유하자, 같은당 양문석 의원이 “애완견에 대한 모독”이라고 맞장구 쳤다. 이런 막말에도 언론노조, 기자협회 등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MBC 사장 출신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이들을 향해 “왜 조용하냐”고 물었다.

 

지난 15일 양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재명 대표의 ‘검찰의 애완견’ 발언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하루 전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에게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를 받아서 열심히 왜곡 조작하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말한 바 있다.

 

양 의원은 이 발언에 대해 “애완견에 대한 지독한 모독”이라며 “언론사 소속의 ‘법조기자’라고 사칭하는, 기자연(인)체 하는 ‘기레기’를 향해 ‘검찰의 애완견’ 운운한 건, 애완견 ‘꿈’이를 키우는 꾸미의 아빠로서 자존심이 상한다”고 적었다.

 

이어 “‘기레기’(기자+쓰레기)라고 하시지. 왜 그렇게 격조 높게 ‘애완견’이라고 해서 비난을 받는지 모를 일이다. 앞으로는 그냥 기레기라고 하시면 좋을 듯”이라며 “기레기라고 해도 될 것을, 애완견으로 품격을 높여줘도, 기레기들은 분노 조절 기능을 상실”이라고 했다.

 

양 의원은 사기대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중이다.

 

양 의원은 문재인 정부 규제로 고가 아파트를 살 때는 금융기관 대출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대부업체에서 고리로 돈을 빌려 집을 샀다. 그리고는 ‘대학생 딸이 사업을 한다’는 내용의 서류를 은행에 제출하고 대출을 받은 뒤,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을 갚았다.

 

그날 오후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양 의원 발언을 다룬 기사를 캡처해 올리면서 “만일 국민의힘에서 이재명 대표와 양문석 의원이 한 것과 같은 발언이 나왔으면 언론노조, 방송기자연합회, 기자협회, PD협회 등의 단체들이 어떻게 반응 했을까”라고 했다.

 

이어 “이 분들 왜 이렇게 조용할까. 설마 방송법 개정해서 공영방송 이사 추천권 준다고 하니 입 닫고 있는 것은 아니겠죠?”라고 물었다.

 

김 의원은 전날에도 이 대표 발언을 지목하며 “그렇다면 권언유착을 검언유착이라고 조작하고 생태탕 닳도록 끓이고, 대장동 몸통 바꿔치기 나발불고, 느닷없이 날씨 코너에 대문짝만하게 1번 내세우는 노영방송은 ‘딱 보니’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애완견이라는 말씀인지 알쏭달쏭하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