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윤석열 대통령 우즈베키스탄 방문 에너비·인프라 협력의지 밝혔다.

도형 김민상 2024. 6. 14. 17:03
728x90

윤석열 대통령 중앙아시아 3국 방문 중 우즈베키스탄과의 에너지·인프라 협력 의지를 밝혔다. 형제 국가인 우즈베키스탄과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며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핵심 협력국이라 했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700만 재외 동포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자랑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우리 동포들은 우즈베키스탄의 여러 분야에서 활약을 펼치면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우의를 이어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는 과거와는 전략적 가치가 많이 달라졌다”며 “정부는 동포 여러분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파트너십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중앙아시아 3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각) 세 번째 순방국인 우즈베키스탄과의 에너지·인프라 협력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앞두고 공개된 국영통신사 두뇨와의 인터뷰에서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핵심 협력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에 위치하며,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가치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며 “중앙아시아의 핵심 협력국이자 형제 국가인 우즈베키스탄과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을 앞두고 공개한 ‘K실크로드’ 구상을 언급하면서 “지난 30여년의 한·중앙아시아 협력을 토대로 국제질서에 부응하는 새로운 협력의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오래전부터 첨단 과학기술을 공유하고 있는 친구 국가”라며 “중세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던 사마르칸트의 울루그베그 천문대에서 만들어진 천문표는 한반도까지 전해져 15세기 한국의 고유한 역법을 만드는 기초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중앙아시아의 첨단 과학기술 허브를 함께 구축하고 인류의 찬란한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 21세기 첨단 과학기술 실크로드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며 “이번 순방을 계기로 에너지·인프라, 보건·의료, 기후·환경, 과학기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갈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에 대해선 “양국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양국 협력을 위한 능동적인 주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정부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고려인 동포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우즈베키스탄에는 약 17만명의 고려인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