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이 태생적 바보, 떼떼 정부라고 비하하는데..?

김여정의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남북군사합의서 파기 운운하는데 머리 조아린 통일부?

 

북한 김여정이 16일 조선중앙통신 등 광영매체들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태생적인 바보”, “떼떼” 등의 막말로 문재인 정부를 비하했다. 북한에서 ‘떼떼’는 ‘말을 더듬는 바보’라는 뜻으로 문재인 개인에 대한 비하를 한 것일 것이다.

 

이러면서 김여정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비난하며 남북 군사합의서 파기와 대화와 교류 업무를 하는 대남기구 정리 등 남북관계 파국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북이 이렇게 나오자 통일부는 머리를 조아리고 읍소를 하는 특등머저리 짓을 하였다.

 

통일부와 이인영은 김여정의 이런 패악질 협박에 “지난 8일 야외 기동훈련 없이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이 대폭 축소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한의 이해와 유연한 태도”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통일부는 김여정의 협박에 “한미연합훈련이 어떠한 경우에도 한반도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는 계기가 돼선 안 된다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머리를 조아리고 읍소를 하는 태생적인 바보짓을 하였다.

 

이에 대해 김여정은 “판별능력마저 완전히 상실한 떼떼(말더듬이)”,“유치하고 철면피하며 어리석은 수작”, “미친개를 순한 양으로 보아 달라는 것과 다름없는 궤변”이라고 일축했다.

 

김여정은 16일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하며 “3년 전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오랜 기간 깊어지는 고민 속에 애를 때웠다는 남조선당국이 8일부터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침략적인 전쟁연습을 강행하는 길에 들어섰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했다.

 

이어 그녀는 “우리의 정정당당한 요구와 온 겨레의 한결 같은 항의규탄에도 불구하고 차례질 후과를 감당할 자신이 있어서인지 감히 엄중한 도전장을 간도 크게 내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당국은 또 다시 온 민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앞에서 ‘따뜻한 3월’이 아니라, ‘전쟁의 3월’, ‘위기의 3월’을 선택했다”며 “이번의 엄중한 도전으로 임기 말기에 들어선 남조선당국의 앞길이 무척 고통스럽고 편안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통일부의 한미연합훈련 축소에 대해서도 “50명이 참가하든 100명이 참가하든 그리고 그 형식이 이렇게 저렇게 변이되든 동족을 겨냥한 침략전쟁연습이라는 본질과 성격은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여정은 문재인 정권을 향해 막말은 갈수록 독해지고 있다. 작년 3월에는 본인 명의의 첫 담화에서 당시 청와대가 북한의 방사포 발사에 우려를 표명한 데 대해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표한다”며 ▶“겁을 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는다” ▶“내 뱉는 한마디한마디, 하는 짓거리 하나하나가 다 완벽하게 바보스럽다”고 막말의 포문을 열였다.

 

지난해 6월에는 문재인을 겨냥해 ▶“잘난 척, 정의로운 척, 평화의 사도처럼 처신머리가 역겹고 꼴불견”이라고 했다. 특히 ▶“남조선 당국자가 외세의 바지가랭이를 놓을 수 없다고 구접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겉으로는 멀쩡해보이는 사람이 정신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고 막발을 쏟아냈다.

 

김여정은 지난 1월12일 담화에선 우리 군이 북한의 열병식 동향 파악에 나선 것을 두고 ▶“세계적으로 처신머리 골라할 줄 모는 데서는 둘째로 가라면 섭섭해 할 특등머저리들”이라고도 했다.

 

2018년에는 김정은이 4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문재인을 향해 ▶“오지랖 넓은 중재자, 촉진자 행세하지 말라”고 직격탄을 날렸고, 4개월 뒤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문재인의 광화문 경축사를 문제 삼아 ▶“삶은 소대가리도 양천대소할 노릇”, ▶“보기 드물게 뻔뻔스러운 사람”이라고도 했다.

 

작년 6월에는 옥류관 주방장이 문재인을 향해 ▶“평양에 와서 이름난 옥류관 국수를 처먹을 때는 그 무슨 큰일이나 칠 것처럼 요사를 떨고 돌아가서는 지금까지 전혀 한 일도 없다”고 말했다고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가 보도했다.

 

2018년 9월19일 평양 방문 당시 옥류관에서 김정은과 오찬을 했을 때 우리 측 재개 인사들과 같이 밥을 먹던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우리 재개 총수들 앞에서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냐”고 말을 했다. 이것이야말로 문재인을 수행하던 재개 총수에게 한 말이지만 문재인에게 한 말이나 없다.

 

북한에 가서 남쪽나라 대통령이라는 문재인이나 통일부에서 북한의 이런 막말에 대해 항의한번 하지 못하고 오히려 머리를 조아리는 짓을 하고 있으니 참으로 개탄스럽다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북한 김여정이 우리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문제 삼아서 남북군사합의서를 파기를 운운하자 또 통일부가 머리를 조아리고 북한에 호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바로 통일부는 북한에서 남파한 남조선통일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또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홍영표 더불한당 의원은 “방위비 분담금 한미 합의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지만 정말 국회에서 통과시키기 싫다”고까지 말을 했다니 이게 대한민국 국회의원인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인민의원인지 분간이 안 간다.

 

이러니 김여정이 더 만만하게 보고 문재인 정부를 “태생적 바보”, 떼떼(말더듬이) 정부라는 것이 아니겠는가? 한국에서도 ‘문어벙’ 소리를 듣지만, 김어정에게 이런 소리를 들으니 대한민국 국민들 억장이 무너진다.

 

그리니 문재인이 촛불시위 때 들었던 ‘이게 나라냐’, ‘국정에서 손 떼라’라던 팻말이 이제 ‘이건 나라냐’, ‘국정에서 속이 손 떼라’는 팻말이 다시 등장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김여정에게 그리 당하고 살 것이면 문재인은 속히 국정에서 손 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