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도발이 아니라니 북한도 방어용 훈련이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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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국회정보위 보고를 한 것을 보면 대한민국 국가정보원인지, 김정은의 국정원인지 도통 분간을 할 수 없다. 국정원이 4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을 두고서 6일 국회에 보고할 때도 미사일인지 아닌지는 분석 중이라 답할 수 없다고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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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정원이 이렇게 정보력이 형편없었어야 어디 국가정보원이랄 수가 있겠는가? 북한이 4일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 틀림없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은 북한이 발사한 직후에 몇 십분도 안 되어서 나왔는데 국가정보원이라는 곳에서 분석을 하는 데 며칠씩 걸린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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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야당 대표일 때 국정원을 해산하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었다. 그러므로 국정원이 이렇게 국가안보가 걸린 중대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분석을 하는데 며칠씩 걸린다면 문재인 말대로 국정원 해산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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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북한의 매체의 메시지 수위조절을 들었다며 “북한 매체에서 ‘방어적 성격의 통상 훈련’, ‘경상적(변함없이 일정한) 전투동원 준비’ 같은 표현을 쓰며 통상적 훈련임을 강조했다. 그런 걸 봐서 도발적이라 보기 어렵다”며 “이번에는 ‘너희도 훈련하지 않느냐’는 논조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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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보면 대한민국 국가정보원인지 북한 김정은 국정원인지 영 분간을 할 수가 없지 않는가? 아니 대한민국 국정원이 언제부터 북한 매체에서 하는 얘기를 액면 그대로 믿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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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에서 이렇게 북한의 대변인 같은 말을 하자. 북한도 4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정상적이며 자위적인 군사훈련”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조선일보가 8일 전했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지 나흘만에 도발이 아닌 통상적인 방어용 훈련이라고 주장을 하고 나온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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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국정원이 6일 북한의 입장을 먼저 바람잡이 노릇을 하고, 북한이 8일 국정원에서 얘기한대로 그대로 발표를 하는 것으로 입을 맞춘 것이라고 추정이 가능하지 않는가? 북한 당국이 미사일 발사 후 첫 공식입장이 국정원에서 발표한 내용과 거의 유사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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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6일에도 북한이 발사한 것이 “공격용인지 방어용인지 일률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고까지 했다. 이것이야말로 국정원이 김정원의 대변인 노릇까지 해주고 숨겨주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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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문재인이 야당일 때 주장했던 대로 국정원을 해산하고 국정원장을 해임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국가정보원인지 김정은 국정원인지 모르는 짓을 하는 국가정보원을 국민들은 모두 해산을 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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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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