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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홍준표 때리기는 홍 후보가 대세라는 것이다.

도형 김민상 2017. 4. 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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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홍준표 후보를 집중적으로 때리는 것은 홍 후보가 위협적이란 증거이다.

 

문재인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집중적으로 때리기 전략으로 나오는 이유에 대해서 안철수 측과 연대하기 어렵게 하겠다는 전략이라는데, 이미 홍준표 후보는 국민의당과 연합은 어렵다고 밝혔고, 비문연대에도 끼지 않고 독자적으로 대선을 완주할 뜻을 피력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측에서 안철수를 까는 것이 아니라, 홍 후보를 까는 것으로 선택을 했다는 것은 홍 후보가 주장하는 문재인과 얼치기 좌파인 안철수 측과 대선후보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하는 짓이라고 본다.

 

홍 후보가 국민의당 하고는 연대가 없다고 분명히 했는데도 불구하고 문재인이 홍준표 후보를 적폐의 축으로 공격을 하여 안철수가 연대를 선택하지 못하게 만들겠다고 엄한 사람을 때리는 짓을 하면 되겠는가?

 

이것은 언젠가는 안철수와 단일화를 하겠다는 포석을 깔아놓고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적폐의 축으로 집중 공격을 하겠다는 것은, 문재인 후보의 잠재적 동무인 안철수 후보와는 싸울 의사가 없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두려워하여 싸우겠다는 것으로 이것은 이미 문재인 측에서는 안철수는 안중에도 없고 홍준표 후보가 위협적이라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

 

어차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안철수 후보가 민주당에 흡수될 것이라고 보고서 보수와 진보 대결로 구도를 설정하고 대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 구도를 이제서 문재인 측에서 깨닫고 보수와 진보 구도로 재설정을 한다는 것은 이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보다도 감이 한참 뒤떨어져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측에서 적폐청산을 외치고 있는데 필자는 오히려 문재인 후보가 적폐의 대상이라고 본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건국된 나라이다. 대한민국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려는 사람들을 적폐의 대상으로 몰고 가는 사람들이 적폐의 대상이 아니면 누가 적폐의 대상이란 말인가?

 

문재인 측은 누구를 적폐의 세력으로 몰아갈 수 있는 처지가 아니지 않는가?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이대 입학에 비리가 있었다고 국정농단 사건으로 몰아붙여서 결국 이대 총장들과 담당 교수들이 구속되게 하였다.

 

현재 문재인 후보의 아들이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노무현 정부에서 문 후보가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던 시절인 2006년 고용정보원의 연구직 및 일반직 직원을 공개 채용하면서 채용공고 제목을 연구직 초빙공고로 붙이고 6일 동안 공고했다.

 

고용정보원의 일반직에서 외부 지원자로 문 후보의 아들 문씨와 김모씨 2명만 지원해 모두 합격했다. 이와 관련해 2007년 고용노동부는 감사보고서에서 고용정보원은 2006년 다른 채용에선 2~5곳에 공고를 냈지만 (문씨) 채용시 1(위크넷)에만 공고했다면서 공고기간 역시 (문씨 채용) 이전 3차례 채용 땐 16~42이라고 적시했다.

 

노동부 감사보고서에서도 외부 응시자를 최소화해 특정인을 채용하려는 의혹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 측은 고용정보원이 내부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변칙 공고가 이뤄졌고. 문씨는 우연히 공고를 보고 지원했을 뿐이라고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

 

이렇게 문 후보는 자기 아들의 고용정보원 변칙 채용에 대해서는 변명을 하면서 죄순실의 딸 정유라의 이대 합격에 대해서는 불법이라고 성토를 하여 결국 이대에서 퇴학처분과 이대 총장이 구속되고 담당교수들까지 구속되게 하고서 이들을 적폐세력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문 후보가 적폐세력을 찾고 적폐청산을 부르짖으려면 최소한의 아들 문제부터 철저하게 수사를 의뢰하고 적폐청산을 외쳐야 할 것이다. 이것을 제대로 못하는 것은 본인이 적폐청산을 외치지만 문 후보가 적폐대상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문 후보 측 핵심관계자는 “10년 국정농단의 적폐세력과 우리가 궁극적으로 연대할 세력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말을 하였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안 후보를 적폐연대세력으로 단정하지 않고 잠재적인 동무들이란 것을 잘 말해주고 있다.

 

문 후보와 가까운 민주당 김태년 의원은 민주당과 손잡고 개혁의 편에 설 것인지. 적폐 세력과 함께 정권 연장의 편에 설 것인지 분명히 밝히라고 했다. 이것으로 민주당에서는 안 후보를 싸울 대상이 아니라 연대할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문 호보가 홍준표 후보를 적폐세력의 축으로 모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 보수세력이면 모두 적폐세력이라고 인식하는 것 자체가 한쪽 눈만 가진 좌편향적인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 것이다. 적어도 대통령이 될 사람이라면 누구를 적폐세력으로 보는 것은 위험천만한 행위이다.

 

보수들이 종북들에게 종북이라고 했다고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하는 것처럼 문재인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적폐청산 대상이라고 하는 것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할 수도 있다.

 

문재인 후보 측에서 안철수를 때리지 않고 홍준표 후보를 때리는 것은 안철수를 철저하게 무시하고 보수와 진보 싸움으로 몰고 가서 자유한국당과 홍준표 후보를 적폐세력으로 몰아서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얄팍한 꼼수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리고 홍준표 후보가 그만큼 경쟁력이 있다고 스스로 문재인 후보가 인정을 해주는 것이다. 보수와 진보의 게임에서는 1:1 구도라면 언제나 보수가 이겼다는 것을 문재인 측은 잊고 있다는 것으로 이런 구도를 만들어 준다면 홍준표 후보 측에서 문재인 측에 고맙다고 할 것이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