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안전문 수리 도중 숨진 김군도 오세훈 전 시장의 잘못인가?
더민주는 8일 박시장을 국회로 불러다가 긴급 정책 좌담회를 열었다. 김종인 대표는 좌담회에서 “더 이상 제가 드릴 말씀이 없다”며 “박 시장께서 책임지시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린다”고 했다.
이것은 박 시장을 불러다가 책임을 묻는 당 대표의 행위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냥 보편적인 말을 한 것이다. 당 정책위의장인 변재일 의원도 “서울시는 그러지 않을 줄 알았는데 참담하다”고 했고, 심경민 서울시당위원장은 “이번 사고가 박 시장이 꿈꾸는 세상과 전혀 안 맞는다”고 오히려 변명을 하게 유도성 말들만 하였다.
이게 어떻게 잘못한 사람에게 대한 책임을 묻는 말인가? 무슨 잘못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고 국회로 서울시장을 불러다가 긴급 정책 좌담회를 열었다면 왜! 이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으며 시중에 떠도는 매피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이며, 이 사건에 대한 후속조치는 어떻게 할 것이며, 사고재발 방지에 대하여도 추궁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더민주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국회로 불러다가 긴급 정책 좌담회를 연 것은 책임을 묻는 자리가 아니고, 박원순 시장에게 변명을 하라는 기회를 주고 당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박원순 시장을 보호하겠다는 의미로 밖에 안 보인다.
이 문제는 박원순 시장의 측근들을 서울시 각종 위원회와 서울시 공사에 심어 놓은 것이 화근을 불러 온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메트로에 측근들을 낙하산 인사로 꽂아 놓고 서울메트로는 자사 출신 인사들을 스크린도어 회사에 메피아로 심어 놓았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서울시설관리공단, SH공사, 서울연구원장, 서울여성가족재단, 서울복지재단, 서울문화재단 등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던 인물들과 직·간접적으로 인연을 맺은 인물들을 낙하산 인사를 하였다.
더민주당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불러서 구의역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묻는 긴급 정책 좌담회를 하였으면, 박 시장의 이런 낙하산 인사전횡에 대해서도 책임을 추궁해야 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더민주는 박원순 시장에게 변명할 기회만 만들어주었다.
더민주가 선제적으로 제 식구 감싸기를 하는 동안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은 “청년 노동자, 저임금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밝혀내기 위한 ‘지하철 참사 청문회’를 제안합니다”라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9일 올렸다.
이 참에 새누리당도 지하철 참사에 대한 청문회나 국정조사 요구만 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당과 함께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추진하여 더민주 박원순 시장의 후안무치 한 행동과 서울시의 낙하산 인사의 구조적 문제를 파헤쳐야 할 것이다.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은 서울메트로 스크린도어 사고는 지난 4년간 4회가 있었다고 전했다. 2013년 성수역 심모씨 (당시 37세), 2014년 독산역 노모씨(당시 26세), 강남역 조모씨(당시 28세), 2016년 구의역 김모씨(19세) 등이라고 정 의원은 전하면서 반면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스크린도어 사망자가 없었다고 전했다.
더민주는 구의역 청년 사망사고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자. 8일 박 시장을 국회로 불러서 억지춘향식의 사과를 받았지만. 제 식구 감싸는 분위기였다고 조선일보는 6월 9일 전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더민주는 오히려 오세훈 전임 시장을 비난하는 짓을 하였다.
더민주당은 세월호 사건, 메르스 발생도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탓으로 돌리더니 이번 구의역 사고도 박원순 시장 탓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전임 시장인 새누리당 오세훈 전 시장 탓으로 돌리는 짓을 하고 있다.
더민주당은 국회에서 박원순 시장과 함께 ‘긴급 정책간담회’를 개최하는 자리에서 더민주 관계자들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시절 구조조정을 잘못한 탓으로 책임을 돌리는 이중적인 형태를 보였다.
서울메트로 스크린 도어 사고는 오세훈 전 시장하고는 아무런 연관이 없고, 오로지 더민주 박원순 시장 재임 때 일어난 사건들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1년에 서울시장이 되었다. 서울메트로에는 박원순 시장 측근들을 낙하산으로 꽂아내렸고, 메트로는 스크린도어 정비회사에, 자사 출신 40%를 꽂아내린 메피아 회사였다는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 산하기관 주요 임원 자리를 자신과 직·간접적 인연을 맺었거나 이념적 성향이 비슷한 인사로 채우는 낙하산 인사 전횡을 일삼아 왔다는 비난을 받고 있으며, 구의역 사고로 메피아 특혜 관행에 대해 묻자 ‘몰랐다’고 무책임한 해명을 하고 있다.
서울메트로 스크린도어 참사에 대해서 새누리당은 국민의당과 함께 지하철 청문회를 개최해서 메피아에 대한 진상을 밝혀내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낙하산 인사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만약에 새누리당 출신이 서울시장이었다면 지금쯤 국회에서와 서울시 좌파시민단체들이 난리가 났을 것이다. 서울메트로 지하철 청문회가가 아니라 국정조사를 하자고 난리가 났을 것이고 시만단체들은 연일 서울시청 앞에서 연좌데모 및 촛불시위가 일어났을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해야 한다. 오세훈 전임 시장은 고작 무상급식 반대를 하다가 벽에 막히자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하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의 측근들을 낙하산 인사로 임용하여 메피아 문제가 발생하였고 그 여파로 귀중한 생명들 4명이나 스크린도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서울메트로 스크린도어로 인하여 4명이나 목숨을 잃었는데도 서울시장이 책임을 지지 않고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박원순 시장이 스스로 사퇴를 하지 않으면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손을 맞잡고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개최해서라도 박원순 시장에게 책임을 지워서 사퇴시켜야 할 것이다.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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