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새민련은 안보 정당이 될 수 없다.

도형 김민상 2015. 4. 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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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천안함 폭침 북한 소행, 설훈은 천안함 침몰 북한 소행 인정 못한다.

 

새민련 대표인 문재인 대표는 연일 2017년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국방·안보에서 믿을 만하다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연일 '유능한 안보 정당'임을 설파하고 돌아다니면서 천안함 침몰에서 폭침으로 북한 소행이라고 하며 안보 강화를 주장하고 다녔다.

 

새민련 문재인 대표의 이 유능한 안보 정당의 주장을 한마디로 박살낸 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새민련 출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설훈 의원이다. 그는 지난달 30일 MBC 라디오 '왕성한의 세계는, 우리는'에 출연해 "천안함 폭침이 북의 소행이 아닐 수도 있다고 보시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재인 새민련 대표는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고 열심히 설파를 했는데 자당 출신 국회 교문위원장인 설훈 의원이 "천안함 침몰"이라며 천안함 폭침과 북한 소행에 대해서 중·고등 역사교과서에 싣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를 하고 나섰다. 

 

이쯤 되면 새민련은 대표 따로, 의원 따로 노는 콩가루 집안이 맞지 않는가? 문재인 대표는 천안함 폭침 5주기에 앞서 지난달 25일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해 부대 현황을 비공개로 받는 자리에서 "북한의 잠수정이 감쪽같이 들어와서 천안함을 타격한 후에 북한으로 복귀했는데, 우리가 탐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달 29일 대표 취임 50일 기자 간담회에서 "유능한 안보, 경제 정당은 우 클릭 한다거나 중도나 보수를 지향한다거나 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에게 수권능력을 보여드리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위장 안보 논란이 일고 있는 시기에 설훈 의원이 문재인 대표에게 반기를 드는 형식으로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설훈 의원은 천안함 폭침을 북한 소행으로 믿지 못하겠다며 중고등 역사교과서에 싣는 문제도 반대를 하였다.

 

그는 "여론 조사를 보면, 국민의 절반이 천안함 침몰의 정부 발표를 못 믿겠다며 신뢰를 못하는 상황이지 않냐"며 "어쨌든 나는 한국의 국방력, 해군력이 그렇게 무능한가 싶고, 만약에(북한의 천안함 폭침이) 사실이라고 해도 사실로 인정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조선일보가 4월 1일 전했다. 

 

문재인 대표 하나가 우 클릭하고 '안보정당'을 표방한다고 진정한 안보정당이 되는 것은 아니다. 문재인 대표의 천안함 폭침과 북한 소행 인정이 쇼에 불과한 것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소속 의원 전원이 문 대표 주장에 동의를 해야 할 것이고 천안함 희생 장병들과 유가족들에게 용서를 구해야 할 것이다.

 

새민련에는 천안함 폭침 대북 규탄 결의안에 반대를 한 의원이 아직도 30여 명이 있다. 천안함 폭침 대북 규탄 결의안에 반대를 한 의원들 중에는 아직도 천안함 침몰이라고 주장을 하며 북한 소행이 아니라고 믿는 의원들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추정을 한다. 

 

설훈 의원의 천안함 침몰과 북한 소행이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 새민련이 "개인 의견 뿐"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문재인 대표의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는 인정은 나중에 가서 '개인 의견 뿐'이라고 번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문재인 대표가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는 것이 확고한 신념이라면 설훈 의원을 출당 조치해야 하고 교문위원장 자리에서 사퇴케 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문재인 대표의 '유능한 안보 정당' 주장은 보여주기 쇼에 불과할 것이고 뒤에 가서는 천안함 침몰과 북한 소행이 아니다로 말을 바꾸지 않을 것이란 보장이 없다.

 

문재인 대표는 설훈 의원을 하나 지켜낼 것인가? 아니면 천안함 폭침과 북한 소행이라는 자신의 발언을 지켜낼 것인가를 국민 앞에 입장을 밝히고 자신의 우 클릭이 보수 표를 얻기 위한 쇼가 아니다라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주기 바란다.

 

새민련 문재인 대표가 만약에 설훈 의원의 천안함 침몰과 북한 소행이 아니라는 발언에 대해서 해명이 없을시는 문재인 대표는 보수 표을 얻기 위해 위장 안보 전략으로 국민에게 속임수를 쓴 위선자가 될 것이다.

 

새민련은 죽었다 깨어나도 안보 정당이 될 수 없는 정당이라고 생각한다. 국가 안보를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건설키로 공약한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대해서 죽자 사자 반대를 하지 않았는가? 아마 사드 배치를  정부가 결정하면 또 죽자 사자 머리에 빨간 띠를 띠고 결사반대를 외칠 것으로 본다.

 

북한에 핵을 개발케 도와주고 우리가 핵을 개발한다고 하면 동북아 평화를 깨는 짓이며, 핵으로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짓이라고 결사반대를 할 것이 뻔하지 않는가? 북한은 핵을 가져도 되고 우리는 핵을 가지면 안 된다는 논리는 미약하다.

 

국민 여러 분들은 새민련에게 안보 정당을 기대도 하지 마시고 이들의 위장 전술에 절대로 속지 마시기 바란다. 공산주의는 원래 위장술에 뛰어난 집단들이고 치고 빠지는 발치산 수법을 가장 선호하는 집단임으로, 문재인 새민련 대표의 위장 안보 전술에 절대로 속지 마시기 바란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