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 입법독주로 날치기 통과한 악법을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에 거부권 중독이라는데, 야권은 탄핵·특검·날치기 중독에 걸린 것인가? 미국 여소야대 정국에서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빈번하게 일어나지만 거부권 중독이라고 하지 않는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거부권 중독'은 대통령에게 그릇된 이미지를 씌우려는 유치한 전략이다"라고 반박했다.배 수석은 이날 입장을 내고 "재의요구권 행사는 대통령제를 최초로 시행한 미국에서도 자주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루스벨트 대통령은 635번, 그로버 클리블랜드 대통령은 414번, 비교적 최근에는 조지 워커 부시 대통령이 12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2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번, 조 바이든 대통령도 11번 행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