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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40년 지기 석동현 변호사가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중앙선대위 직책에서 물러났다. 尹 전 대통령의 탈당한 것이 원인이며 우리 쪽은 김문수 후보 혼자 죽어라 뛰고 있다며 강제단일화가 선거운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이자 ‘40년 지기’로 알려져 있는 석동현 변호사가 17일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중앙선대위 직책에서 물러났다. 국민의힘이 이날 탈당한 윤 전 대통령과의 ‘거리두기’에 나선 데 따른 일환으로 보인다.
석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중앙선대위 시민사회특별위원장 직책을 내려놓고 일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직에서는 물러나지만 투표 전날 밤까지 역할을 다 하겠다. 6월3일 밤 웃으면서 서로 껴안을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했다.
석 변호사의 사퇴는 이날 윤 대통령이 탈당을 선언한 데 따라 당내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탈당했지만 그와 가까운 석 변호사 등이 당에 남아 있는다면 더불어민주당 등이 국민의힘에 대해 걸고 있는 ‘내란 정당’ 프레임에 취약해진다는 것이다.
석 변호사는 “우리 쪽은 김문수 (대선) 후보 혼자 죽어라 뛰고 있다”며 국민의힘 내 알력 분위기도 지적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강제 단일화’를 시도했던 당 주류와 김 후보 측 간의 앙금이 풀리지 않은 것으로 인해 선거운동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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