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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국힘 의원에 대한 롬살롱 접대 받았다는 사진 공개에 경찰에 고발했다.

도형 김민상 2025. 5. 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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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주진우 의원은 민주당이 지귀연 판사의 룰살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이후 주진우 의원이 롬살롱 접대를 받았다는 사진을 공개하자. 해당 사진이 부부동반 모임 사진이라며 경찰에 해당 채널 운영자와 출연진 등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접대 의혹’을 제기한 이후, 한 유튜브 채널이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사진을 공개했다. 주 의원 측은 해당 사진이 부부동반 모임 사진이라고 밝히며, 경찰에 해당 채널 운영자와 출연진 등을 고발한다고 16일 밝혔다.

 

주 의원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유튜브 채널은 ‘[공식] 새날’이다. 이 채널은 전날 진행한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에서 주 의원의 모습이 담긴 사진 2장을 공개했다. 채널 운영자인 권현문씨는 “룸살롱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하나 있다”며 “저 사람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군대를 안 갔다. 간염 때문에”라고 했다. 함께 출연한 김규현 변호사는 “그 정도면은 술 못 마시는 수준이 아니라 술을 한 맥주컵 한 컵 정도 마시면 죽는다”고 했다.

 

이어 권씨는 “룸살롱에서 찍은 걸로 추정되는 사진 옆에 앉은 여성이 하나 있다. 그 여성이 검사 부부 모임에 같이 따라나가는 여성”이라며 “부부끼리 만나기도 하지만, 업소 여성과 같이 만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업계에선 유명하다”며 “저렇게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 여성 편력이 대단하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는 권씨와 김 변호사 외에도 최봄씨,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이 출연했다. 김 변호사는 순직 해병대원 사건에서 상부의 지시를 어겼다는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 의혹을 폭로한 강혜경씨의 변호인이다.

 

주 의원은 방송에 출연한 네 명을 비롯해 성명 불상의 제작자, 댓글‧커뮤니티에 관련 내용을 작성한 이들을 모두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 의원은 “선배 부부의 생일파티(선배 부부와 사촌동생·친구 등 전원 지인) 사진을 룸살롱 접대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라며 “평범한 여성들을 유흥접객원으로 취급·조롱하는 등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또 “부부동반 모임 사진임에도, 타인의 배우자를 아무 근거 없이 유흥접객원으로 취급하고, 사생활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방송하는 등 명예훼손의 표현과 수위가 매우 비열하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의 간염을 언급한 데 대해선 “현재도 치료 중인 지병을 조롱거리 삼아 마치 부정한 방법으로 군 면제를 받은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라고 했다. 이 채널이 라이브 방송 외에도 별도 영상을 게시한 것도 주 의원 측은 고발장에 담았다고 한다.

 

주 의원은 이러한 형사 고발 외에도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유튜브 채널에 대한 법적 조치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직 변호사인 김 변호사에 대해선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를 요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