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형의 오늘의 칼럼

사즉생 찾는 국민의힘에게는 국회의원 108명이 있다.

도형 김민상 2024. 6. 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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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의 사즉생 정신을 국민의힘이 의석수가 작아지면서 자주 사용하던데 사즉생 정신은 열두척의 배를 가지고 수백척의 왜선과 죽기를 각오하고 똘똘 뭉쳐서 싸우겠다는 정신으로. 與 108명 의원이 野 192명의 사즉생 각오로 싸우면 못 이길리가 없다.

 

그런데 입으로만 사즉생을 찾으니 108명의 의원들이 192명의 야권 의원들에게 모든 것을 다 빼앗기는 짓만 하고 있는 것이다.

 

自壬辰至于 五六年間 賊不敢直突於兩湖者 以舟師之拒其路也 今臣戰船 尙有十二 出死力拒戰則猶可爲也 今若全廢舟師 是賊所以爲幸而由 湖右達於漢水 此臣之所恐也 戰船雖寡 微臣不死 則不敢侮我矣

임진년부터 5·6년간 적이 감히 호서와 호남으로 직공하지 못한 것은 수군이 그 길을 누르고 있어서입니다. 지금 신에게는 아직도 12척의 전선이 있사오니 죽을 힘을 내어 맞아 싸우면 이길 수 있습니다. 지금 만약 수군을 모두 폐한다면 이는 적들이 다행으로 여기는 바로서, 말미암아 호서를 거쳐 한강에 다다를 것이니 소신이 두려워하는 바입니다. 전선이 비록 적으나, 미천한 신은 아직 죽지 아니했으니, 적들이[99] 감히 우리를 업신여기지 못할 것입니다. 『이충무공전서』, 이분, 「행록」

 

국민의힘에게는 108명의 국회의원들이 있다. 108명이 입으로만 사즉생 정신을 찾고 행동은 생즉사 짓만 하고 있으니 192명의 거대야권을 이길 수 없는 것이다.

이순신 장군은 누가봐도 싸움이 안 되는 12척의 배를 가지고 사즉생 정신으로 수군들을 똘똘뭉치게 해서 수백척의 왜선을 격침하고 불리한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당시 이순신 장군에 비하면 지금 국민의힘은 9배인 국회의원 108명을 가지고 192명의 거대 야권 의원들과 싸우고 있다. 사즉생 정신을 제대로 알았다면 이들에게 무기력하게 제대로 싸워보지도 않고 모든 것을 빼앗기지는 않을 것이다.

즉생(死卽生) 죽기로 마음을 먹고 싸우면 산다는 뜻으로 이겨야 할 상대방에 대하여 각오가 대단함을 밝히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거대야권에 사즉생 정신으로 맞서서 싸우겠다고 말만 하고 하는 행동은 무기력한 패배주의자들의 행동만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있으니 지지했던 국민들도 실망을 하는 것이다.

이순신 장군이 주장했던 사즉생과 국민의힘이 주장했던 사즉생이 다른 것인가? 아니면 호기는 부리고 나서지만 거대야권만 만나면 우매 기죽어 졸장부가 되어 무기력한 졸장부들로 변질이 되는 것인가?

한번 사즉생 정신을 부르짖었으면 죽는 시늉까지는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칼을 뽑았으면 섞은 무우라도 잘라야 하는 것이 대장부가 아닌가?

어떻게 전부 졸장부들이 되어서 입으로 사즉생은 잘도 찾으면서 행동은 생즉사만 찾는 짓을 한단 말인가?

좌익들은 자기들끼리 싸우다가 위기다 싶으면 똘똘 뭉치는 경향이 있는데, 우파들은 자기들끼리 서로 잘 낫다고 싸우다가 날을 새고 망하는 짓을 한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에 출마할 때 출마의 변으로 "누군가는 주저 없이 독배의 잔을 들어야 하기에 사즉생의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사즉생 각오로 원내대표가 되었으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의원직 걸고서 거대야권과 강력하게 싸워봐라! 말로 사즉생 찾지 말고 진짜로 사즉생 각오로 108명의 여당 국회의원과 똘똘 뭉쳐서 싸우면 거대야권 192명 반드시 이길 것이다.

거대 의석수 타령만 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의힘은 총선에서 4연패 아니 영원히 승리하지 못할 수도 있음을 아시고 사즉생 정신으로 환골탈태 분골쇄신하는 모습을 국민들과 지지자들에게 보여주기를 강력하게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