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트럼프와 문재인은 김정은의 적수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도형 김민상 2019. 6. 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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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방한을 하루 앞둔 시점에 김정은은 핵무력 완성 업적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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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을 향하여는 북한의 외무성 국장이 막말을 하였다. 그래도 북한은 무조건 내사랑이란다. 북한의 일개 외무성 국장인 권정근이가 트럼프, 김정은 협상에 문재인은 끼어들지 말라는 막말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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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북한에 대해서 한마디 말도 못하고 입에 자물쇠를 잠근 상태로 있다. 아마 한국당에서 문재인에게 이런 말을 했다면 좌익들과 언론 그리고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막말이라고 난리굿을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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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북한 외무성 국장이 이런 막말을 했는데도 청와대도, 더불어민주당도, 좌익들도, 언론들도 입을 닫고 조용히 있는 것이 너무나도 신기하지 않는가? 북한이 28일 문재인을 강도 높게 비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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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외선전 매체 메아리는 이날 얼마 전 북유럽 나라들을 행각(여기저기 돌아다님)한 남조선 당국자가 저들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정책이 북의 핵미사일 도발을 중지시키고 북·남 사이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시켰다는 등 체면도 없이 사실을 전도하며 자화자찬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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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매체는 생식내기가 도를 넘다 못해 북남선언들의 기본정신과 의의까지도 노골적으로 부정하는 배신행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의 한반도 구상의 핵심인 동아시아 철도공동체잠꼬대 같은 헛소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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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도 28일 국가보훈처가 최근 주관한 625 69주년 행사를 비판하며 남조선 집권자까지 전면에 나서서 북의 침략한미 동맹을 운운하면서 미국과 함께 조선전쟁을 도발한 저들의 죄악을 부인하고 전쟁을 선동하는 행태를 부린 것을 참으로 경악할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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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연이어 북한이 선전 매체들을 동원해서 문재인에게 막말을 쏟아내도 누구하나 막말을 쏟아낸다고 북한에 항의하는 사람도 없고, 조선일보 빼고는 어느 언론에서도 막말을 한다고 보도하는 곳도 없는 것이 신기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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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한국 방문에 하루 앞서 북한이 28일 김정은의 국무위원장 추대 3주년(29)을 맞아 개최한 중앙보고대회에서 핵 무력 완성을 김정은의 최대 업적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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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시진핑이 27일 오사카에서 문재인을 만나 “(김정은의) 비핵화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말한지 하루 만이다. 이에 대해 외교가에선 핵보유 의지를 강조하는 북한의 공식 입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하루 앞두고 나온 점에서 주목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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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이날 경축 보고에서 최근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 국가 방위력을 철벽으로 다지는 데서 경이적인 성과들을 이룩했다“(김정은 동지께서) 제국주의와의 결사적인 대결 속에서 (·경제) 병진 노선의 역사적 승리를 안아오시어 최강의 전쟁 억지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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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룡해는 전쟁 억지력(핵 무력) 마련을 김정은의 업적 중의 업적으로 치켜세웠다. 최룡해는 또 그 어떤 세력도 우리 공화국이 나아가는 길을 변경시킬 수도 없고 우리를 질식시킬 수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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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30일 트럼프 미 대통령은 판문점에서 김정은과 만남을 가질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29일 오전 트위터로 김정은과 비무장지대(DMZ) 회동을 제안하고 미국 측이 북한과 접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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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은 29일 밤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참석하기 직전 기자들을 만나 북측에서 연락받은 것이 있느냐는 물음에 그렇다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김정은과 만남을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 정말 흥미로울 것(really interesting)”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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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30) ··미 정상회담이 열리느냐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우리가 지금 일을 하고 있으니 지켜보자고 했다. 미국의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등 두 명은 만찬장에도 나타나지 않았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만찬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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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29일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도 트럼프 미 대통령의 김정은 비무장지대(DMZ) 만남 제안과 관련, 공식 제의를 받지 못했으나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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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2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오늘 아침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629일부터 30일까지 남조선을 방문하는 기회에 비무장지대에서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보지만 우리는 이와 관련 공식 제기를 받지 못하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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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깐 북한도 공식제안을 받게 된다면 흥미로운 제안이므로 김정은과 트럼프의 비무장지대(DMZ) 만남은 성사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이것으로 이벤트의 귀재들이 대한민국 비무장지대(DMZ)에서 세계를 향해 또 이벤트성 도박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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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문재인의 목숨 줄은 아무리 봐도 김정은이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기에 김정은이 무슨 말을 하든 김정은을 만나지 못해 안달을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트럼프가 김정은을 만나는 목적이 북한의 비핵화를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게 이루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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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김정은은 트럼프를 만나기 전에 이미 김정은의 최대 업적이 핵 무력 완성이라고 하는데, 김정은이 쉽게 비핵화에 응하겠다고 나올 것이라고 이벤트로 만남의 도박을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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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없는 만남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으로 이제는 제발 트럼프나 문재인은 보여주기 쇼를 그만하기 바란다. 한반도의 비무장지대(DMZ)에서 트럼프와 김정은이 만남을 가지는 것 자체는 아주 큰 이벤트가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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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의 쇼로 인기나 끌려는 트럼프와 문재인은 김정은의 적수가 되지 못할 것이다. 이런 얄팍한 수를 김정은이 다 읽고 있을 것인데, 김정은이 순수하게 트럼프가 원하는 대로 응할 리가 만무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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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으로부터 비핵화를 이끌어 내는 전략은 조급한 쪽에서 실패를 하게 되어 있다. 트럼프와 문재인은 조급하게 굴지 말고 느긋하게 대북제재나 강화하면서 시간만 끌면 김정은으로부터 비핵화에 대한 항복을 더 신속하게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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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고 지금처럼 이벤트성 만남으로 김정은과 대화를 하려고 해서는 아무 것도 손에 쥐는 것이 없을 것이고, 김정은에게 질질 끌려 다니고 말 것이며, 그리고 문재인은 개무시만 당하게 될 것이고, 결국엔 김정은에게 팽() 당하고 코리아 패싱을 당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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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