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대북 대형전광판을 다시 설치하라 전해라!

도형 김민상 2016. 1. 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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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52 폭격기가 오산 비행장까지 왔다 돌아갔다.

 

우리 군은 북한의 제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으로 8일 정오를 기해 비무장지대(DMZ) 철책선 인근 11개 지역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개시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지난해 8·25 합의로 대북 심리전을 중단한 지 136일 만에 재개되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한 후 북한의 공격에 대비해서 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 지역에 최고 경계 태세를 발령하였다. 이에 북한군도 최전방 지역 대남 감시 및 경계 대세를 강화하는 한편 일부 포병 부대의 장비와 병력을 증강 배치했다.

 

그리고 10일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13~14배 위력을 가진 핵무기를 투하할 수 있는 미국 전략 폭격기 B-52기가 오전 괌 엔더슨 기지를 출발해서 정오쯤 오산기지 상공에 도달했다.

 

B-52는 폭탄과 미사일 31t을 탑재할 수 있다. 사거리 200~3000km의 공대지(空對地) 핵미사일 탑재가 가능하다. 핵미사일 위력은 170~200kt(킬로톤·1ktTNT 폭약 1000t)에 달한다.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원자폭탄은 위력이 15kt이었다.

 

·미 국방장관은 지난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에 전화 통화에서 미국의 모든 핵확장억제능력을 가동해 한국을 방어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리고 한미 양국 동맹의 굳건한 능력을 보여준 것이 바로 10B-52 폭격기의 오산기지 상공에 나타난 것이다.

 

북한의 김정은이 가장 무서워하고 핵폭탄보다 두려워하는 것이 대북 심리전이라고 했으니 이제 대북 심리전의 백미 랄 수 있는 대형전광판을 DMZ에 설치하여 밤에 북한 병사들에게 눈으로 직접 보고 귀로 듣게 하는 것이다.

 

이왕 대북 심리전을 하기로 했으면 대형 확성기 방송 뿐 아니라, 대북 전단을 인정사정없이 북한으로 날려 보내고, 가장 큰 효과를 거두는 대형전광판을 설치해서 시청각 효과까지 거두는 것이다.

 

북한군이 최전방에 포병 부대의 장비와 병력을 증강 배치하고 있다고 하니 더욱 북한군들에게 효과적인 대형전광판을 설치해서 북한군에게 심리전을 통하여 마음을 동하게 만들어서 싸울 기력을 자체적으로 상실하게 만들어줘야 할 것이다.

 

전쟁에서 가장 멋진 전략으로 승리를 하는 것은 싸우지 않고서 심리전을 통하여 승리하는 것이라고 했다. 싸우지 않고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승리하는 방법이 고도의 심리전일 것이다. 이 심리전에서 확실히 승리하게 위해서는 대북 확성기 방송으로만은 안 되고, 대북 전단과 대형전광판까지 동원해서 양면 작전으로 심리전을 펴야 할 것이다.

 

북한이 확성기 방송 재개에 라디오 평양방송을 통해 남한은 (확성기 중단을 명시한) 8·25 합의를 소중히 여기고 그에 역행하거나 대화 분위기를 해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을 했는데. 8·25 합의에 역행한 것은 북한이고, 4차 핵실험으로 비정상적인 상태를 유발한 것도 북한이다.

 

북한의 4차 핵실험 강행에 따른 보복 차원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면 이것보다 더 큰 효과가 있는 대북전단 날려 보내기와 대형 전광판을 설치하여 완전하게 북한군들의 심리를 흔들리게 만들고 무력도발의지를 상실하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북한이 또 무력으로 침공을 한다면 이것을 기회로 삼아서 한반도 통일작전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 통일은 자유민주주의 방식에 의한 평화통일이 제일 좋은 방법이나, 적이 무력침공을 감행하면 이것을 기회로 삼아서 무력을 사용해서 통일을 시켜야 할 것이다.

 

통일 방법론에 있어 자주 평화통일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그 다음이 무력을 사용하여 강제적으로 합병을 시키는 무력통일이 있다. 그러므로 자주 평화통일이 안 될 때는 무력통일을 시켜야 하는데 점잖은 우리가 먼저 무력을 사용하는 침공은 할 수는 없지만, 적이 무력을 먼저 사용한다면 우리는 이 기회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서 흡수통일을 시켜야 할 것이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방송 시설이나 인근지역에 포격 도발을 감행한다면 유엔현장에 따른 자위권 차원에서 북한군보다 3~4배의 화력을 쏟아부어 응징할 계획이라고 했는데, 응징만으로는 부족하고 이 기회를 북한 김정은 세력을 몰아내고 통일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우리 군은 북한이 고정식 확성기의 타격을 가할 것에 대비해 이동식 확성기 6개도 투입할 계획을 세워놓았다고 하면서, 김대중 정부에서 철거한 전광판을 다시 설치해 가동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 검토만 할 것이 아니라 당연히 재설치를 해서 낮에는 확성기 방송으로 밤에는 대형 전광판으로 김정은을 작살내야 할 것이다.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는 대한민국으로 통일 밖에 없다. 진정으로 한반도에서 평화를 원한다면 통일을 하루라도 앞당겨서 해야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한반도는 평화가 정착될 것이다.

 

야당에서 벌써 평화를 위해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는데, 진정으로 한반도에서 평화를 원한다면 한번은 평화를 위해서 죽기 살기로 싸워야 한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 우리는 김정일만 죽으면 통일이 쉽게 올 것으로 알았다.

 

그러나 김정일이 죽은 후 5년간 북한은 두 번이나 핵실험을 감행하였다. 지금은 김정은 정권도 공포정치를 통해서 어느 정도 안정화시기에 접어든 것처럼 보인다. 북한의 2인자인 황병서가 애송이 김정은에게 무릎을 꿇고 입을 가리고 공손을 표하면서 얘기를 하는 모습이나, 김정은이 자리에 앉으라는 신호를 보낼 때까지 서 있는 모습을 보니 북한의 서열 싸움도 끝난 것처럼 보인다.

 

김정은 정권이 안정화가 이루어지면 질수록 한반도의 통일은 어려워진다. 이제는 북한이 스스로 망하거나, 북한이 무력침공을 한 것을 계기로 우리가 북한을 무력으로 점령하는 방법 밖에는 통일이 되기 어렵다고 본다.

 

그러므로 이번 4차 핵실험을 한 것을 계기로 북한을 망하게 하는 작전으로 나가야 하는데 그것이 대북 확성기 방송과, 대북전단을 대량으로 북한으로 날려 보내는 것과,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서 대북 심리전을 강도 높게 펼치는 것이라고 본다.

 

정부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한반도 통일의 계기로 삼아서 북한을 무너뜨리고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입각한 통일을 이끌어 내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기를 강력하게 바란다. 그러므로 김정은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한 대북 심리전 전술을 개발해서 북한 주민에게 알려야 할 것이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