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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강동원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닌가?

도형 김민상 2015. 10. 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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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민련 대표가 아직도 대선 의혹이 다 해소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재인 새민련 대표의 주장은 어느 것이 진실인가? 지난 13일 새민련 강동원 의원이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정통성이 없다”, 개표 부정을 저질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새민련 대표는 15강동원 의원이 제기한 의혹은 비상식적이고, 공감 받을 수 없는 것이라고 말을 하고서 잘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지는 말을 했다. 문재인 새민련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정릉동을 찾아 청년 주거정책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선 개표조작 의혹 다 해소되지 않았다고 대선 불복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새민련은 강 의원 개인의 의견이며 당의 입장이 아니다고 밝혔지만 속마음은 강 의원과 같은 생각들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새민련 대표도 겉으로는 지난 대선에 우리 당의 입장은 정립돼 있는 것이고, 전혀 변함이 없다고 하지만 속마음은 강 의원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조선일보가 15일 전하는 바에 따르면 새민련 문 대표는 당에서는 (강 의원의) 의혹 제기가 상식적이지 않고, 국민의 공감을 받을 수 있다고 보지 않으며, 저도 같은 생각이라면서 강 의원서 발언이 당론이나 자신의 생각과는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새민련 문 대표는 “(대선 개표 조작) 의혹을 제기한 사람들이 선거무효 확인소송을 제기했는데 3년 가까이 대법원에서 판결을 하지 않고 상황이라며 근거가 없다면 빨리 판결을 내려서 의혹을 해소시켜야 하는데, 판결이 없다보니 이들이 여전히 의혹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이런 우리 사회 일각의 의혹으로 질의한 것 같다면서 “(강 의원의 발언은) 지난 대선 이후 우리 사회 일각에서 지금까지 강력하게 제기해왔던 의혹들이고, 그 의혹이 아직 다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여권의 강 의원 출당 및 제명 요구에 대해서도 우리 사회 일각에서 불거진 의혹을 좀 제기했다고 출당과 제명을 요구하는 것은 정략적인 주장이라며 이 문제로 지금의 국정 교과서 국면을 덮으려고 하는 것은 정치적 책략이라고 일축했다.

 

새민련과 문 대표가 강동원 의원의 발언은 당론이나 자신들의 생각과는 무관하다고 하고서, 강동원 의원을 출당과 제명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 정략적 주장이라고 일축을 할 수 있는 것인가?

 

특히 새민련 문 대표가 우리 사회에 여전히 대선 결과에 대한 의혹이 남아있고, 대법원이 선거무효 확인소송에 대한 최종 판결을 하지 않은 만큼 강 의원의 발언이 크게 문제 될 게 없다는 식으로 야권의 대선 불복 심리를 반영한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문 대표는 지난 201310월에도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국가기관들이 광범위하게 선거에 개입했다는 것은 객관적으로 드러난 사실이다. 지난 대선이 불공정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라고 말해 대선 불복파문이 일어나게 한 적도 있지 아니한가?

 

강동원 의원의 발언은 문 대표의 대선 불복 심리를 읽고서 대신 대정부 질문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새민련 문재인 대표도 자신의 속마음을 읽고서 대정부 질문을 한 강동원 의원을 겉으로는 당론과 자신의 생각과는 무관하다고 하면서도 속으로는 너무 잘했다고 박수를 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새민련 대표는 강동원 의원의 대정부 발언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지 말고, 자신의 속마음이 진짜 무엇인지 드러내기 바란다. ‘지난 대선 이후 우리 사회 일각에서 지금까지 강력하게 제기해왔던 의혹들이고, 그 의혹이 아직 다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는 발언은 분명하게 문 대표도 아직도 지난 대선에 대해서 승복을 하지 않고 있고 대선 불복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민련과 문재인 대표의 진짜 속마음은 무엇인가? 이종걸 원내대표는 15일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강 의원이 지난 13일 대정부질문에서 제기한 대통령 선거 수개표 관련 질문의 취지는 우리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고 개인 주장이라고 밝혔다.

 

또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이날 강 의원의 수개표 의혹 제기는 강 의원의 개인 의견이라면서 우리 당은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못을 박았는데, 문 대표는 아직도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하니 어떤 말이 진실인지 답을 하기 바란다.

 

새민련은 병 주고 약주는 식으로 하지 말고, 강 의원이 당론과 배치되고 개인 의견으로 파문을 일으켰다면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만 사퇴시킬 것이 아니라, 의원직 제명을 추진하고 탈당을 시켜야 할 것이다.

 

강 의원을 제명하지 않고 출당 조치를 취하라는 것을 정략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하는 문재인 대표는 강동원 의원과 둘이 짜고 고스톱을 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강동원 의원에게 대정부 질문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정통성을 거론하게 만들고, 뒤에서 문 대표는 대선 부정선거 의혹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고 맞장구를 치면서, 강동원 의원을 지키겠다고 하니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