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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소형원자료 4기 건설방안 연말 전기수급기본계획에 반영했다.

도형 김민상 2024. 10. 2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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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20일 소형모듈원자로(SMR) 4기 건설방안이 연말에 발표할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SMR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관심을 갖는 높은 기술로 수출 효자상품이 될 수 있는 기술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20일 “소형모듈원자로(SMR) 4개 건설 계획이 연말에 발표될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KBS1 일요진단에 출연해 “전기발전 용량상 용량이 170메가와트∼350메가와트인 SMR을 4개 정도를 묶어야 대형 원자력 발전소 1기에 해당하는 출력이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의 원전 기술에 대해 “SMR에 국한하면 세계 2∼3위권”이라며 “대형 원전의 기술력은 압도적이다. 자체 기술과 건설사의 시공 능력, 한국수력원자력의 운영 능력 등을 더하면 원전 시장 수주 경쟁력은 단언컨대 세계 최고”라고 평가했다.

 

이어 “SMR은 아직 표준화가 마련되지 않은 기술로 기술 개발을 하며 인허가 기준을 동시에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한국형 SMR을 개발하며 전문 인력을 확충하는 등 적시에 SMR 인허가를 할 수 있도록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국회 동의 전망에 대해서는 “SMR은 원자력 기술이면서 차세대 성장 동력이자 수출 주력 효자 상품이 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이런 점에서 여야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수석은 최근 불거진 ‘삼성전자 위기론’에 대해 “개인적으로 삼성이 위기라는 말에 크게 동의는 안 하지만 내부에서 스스로 위기론이 나오는 것을 보면 실존하는 위기 같다”며 “비단 삼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과학계와 산업계에 닥친 위기의 상징적인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반도체가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우리나라가 잘 살게 해주는 데 큰 동력을 제공한 고마운 산업이지만 차세대 성장 동력을 찾아야 될 때가 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며 “삼성전자가 그동안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삼성그룹이 바이오 산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만큼 인공지능(AI)이나 바이오 시대가 도래할 때 삼성전자는 빅 웨이브에 올라탐으로써 다시 한번 도약할 기회가 금방 찾아온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산업 등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전략 산업에 대한 정부의 육성 의지도 강조했다.

박 수석은 "AI 산업이 현재 세계 6위지만 3위부터 격차가 크지 않아 '3위 그룹'으로 불린다. 2027년까지 AI 3대 강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며 "AI 모형 개발 능력, 빅테크 플랫폼 기업, 첨단제조 역량 등 AI 3대 강국이 될 수 있는 요소를 두루 갖고 있다"고 밝혔다.

 

AI기본법과 관련해서는 "법이 국회에 계류돼 여러 안들이 조정되고 있는데, 적어도 AI기본법만큼은 여야 합의로 조속히 입법화 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AI기본법은 모든 AI 전환의 출발점이고, AI는 기술변화가 빠른 속도로 일어나기 때문에 기본법을 제정하고 수시로 개정할 수 있도록 유연한 법제 체계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