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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선동 의원이 민주당은 어버이 수령체제라고 직격했다.

도형 김민상 2024. 6. 2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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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인 김혜경이 이재명 지역구서 권리당원 20배 영향력이 있는 대의원에 선출되었다. 이에 권성동 與 의원이 지지자는 딸을 자처하고 아버지라고 칭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대표의 부인까지 대의원으로 추종하고 있다며 어버이 수령체제라고 직격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가 인천 계양구을 지역당원대회에서 대의원으로 선출된 것에 대해 "민주당은 지지자가 '딸'을 자처하고 대표를 '아버지'라고 칭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대표의 부인까지 추종하고 있다"며 "어버이 수령체제"라고 직격했다.

 

(관련기사: [단독] 김혜경, 이재명 지역구서 민주당 대의원 됐다 … 전대서 권리당원 '20배 영향력')

 

권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극단적 지지층인 소위 개딸(개혁의딸)은, 이 전 대표의 변호사 비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김혜경 씨의 요리책 '밥을 지어요'에 대한 구매 운동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의원은 "이 전 대표의 부인 김 씨가 이 전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대의원으로 선출됐다"며 "북한은 김일성의 부인 김정숙을 '백두여장군'이라 부르며 애지중지하는데, 지금 민주당의 작태도 이와 별로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는 "게다가 이 전 대표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 나온 것처럼 소금 하나만으로 식사를 잘하신다. 무슨 요리까지 필요한지 의문"이라며 "그리고 '밥을 지어요'라는 책 제목도 틀렸다. 그동안 법카 사용 의혹대로라면 '밥을 시켜요'가 맞다"고 질타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26일 인천시 계양구 인천교통연수원에서 열린 민주당 인천광역시당 계양구을 지역위원회 지역당원대회에서 대의원으로 선출됐다. 대의원은 오는 8월 18일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20배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한다.
 
아울러 이 전 대표의 강성지지층인 개딸을 중심으로 김 씨가 2018년 발간한 저서 '밥을 지어요'를 구매해 이 전 대표 변호사비 만들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이 전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7개 사건, 11개 혐의로 총 4개의 재판을 진행 중이다.
 
이 전 대표가 지난 24일 대표직을 사퇴하며 현재 민주당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표 대행을 맡고 있다. 다만 이 전 대표가 8월에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연임에 나설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재명 일극체제가'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행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 대표 후보자는 후보자 등록 전까지 지역위원장을 제외한 모든 당직에서 물러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