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자당에 반기를 든 홍정욱을 칭찬하는 이간책을 쓰고 있다.
이 칭찬은 이간책를 써서 상대당을 무력화 시키겠다는 술수에 불과하다. 적의 초선 장수를 칭찬하는 행위는 명백히 계속 자당에 해당행위를 하라고 부추기는 아주 야비한 짓이다. 이런 짓은 불난 집에 부채질 하면서 더 빨리 타서 사라지라는 것과 같다.
민주당이 언제까지 이렇게 야비한 이간책를 사용하면서 즐길 수 있는지, 나라를 사랑하고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은 눈 바로 뜨고 지켜볼 것이다. 언제까지 남의 당 불행이 나의 행복이라고 웃을지 두고 볼 것이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한, 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 민주당이 (한,EU FTA를)하지 않겠다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반대를 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다. 민주당이 반대를 하지 않으면 한나라당의 홍정욱 의원의 반란에 떡을 돌리며 칭찬 릴레이를 펴지는 않을 것이다.
민주당의 주장은 언제나 그럴싸했다. 그렇지만 그 뒤에는 이리의 발톱을 항상 숨기고 있는 정당이 민주당이다. 민주당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에서 요구했던 선 대책을 받아내고 (내용이) 불일치하는 협정문의 영문본과 국어본에 정확한 내용을 넣는 끈기 있는 노력을 해서 외교통상통일위에서 처리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이렇게 말은 하지만 실상은 자기들이 반대하는 모양새를 취하지 않는 것처럼 하면서 찬성해 줄 수는 없으니 동의안을 통과시키려면 강행처리를 하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재보선을 앞 두고 강행처리 날치기 통과라는 족쇄를 씌어서 재보선 승리를 하겠다는 전술이었다.
민주당이 이래 놓고서 자기들은 한,EU FTA 비준 동의안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고 박지원이는 주장을 했다. 이것은 눈가리고 아옹이요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려는 술수에 불과하다. 자기들의 반대로 한,EU FTA 비준안 국회 동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의 반란에 의하여 국회 동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억지주장을 하는 것이다.
한,EU FTA 공동 협정문이 번역 오류를 한 것은 분명히 정부의 잘못이다. 어떻게 국가간 협정문을 번역 오류할 수 있는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 번역 오류된 부문이 한,EU FTA 협정에 큰 지장을 주는 것이 아니라고 정부에서 발표하면서 국회 비준안 동의를 처리해달라고 요청을 했다.
그렇다면 국회는 이 번역 오류를 문제삼기보다 국익을 위하여 검토를 한 후에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이 되면 비준안 처리를 해줘야 한다. 작은 실수에 연연하다가 더 큰 것을 놓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빈대 잡다가 초가삼간 다 태우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바라는 대로 한,EU FTA 비준안이 처리되지 않자, 이번에는 자당에 반기를 든 홍정욱이를 칭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민주당 원해영은 홍정욱에 "경의를 표한다"며 "홍정욱 감사하다"를 연발했다.
박지원은 "한 EU FTA는 외통위에서 선 대책 강구등 충분한 심의를 하기로 합의했는데, 왜 날치기를 시도하느냐"며 홍 의원에 "경의를 표한다"고 최고의 예우로 치켜 세웠다. 장세균 역시 "홍 의원의 기권은 회의에 불참하여 귄리를 포기한 것이 아니고 소속 정당의 일방적인 지시를 거부한 것"이라고 이간책을 사용하여 한나라당을 흔들었다.
이것은 전형적인 이간책으로 남의 당 분란을 더욱 부추기고 나선 것이다, 남의 집에 부부 싸움을 부추기고 싸우는 것을 구경하겠다는 부도덕한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적이라지만 이런 해당행위를 한 자를 칭찬하는 것은 번지수가 틀렸다.
적장이 아무리 용감해도 자기당을 배반하고 귀순해오면 오히려 꾸짖고서 돌려 보내야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지도자라 할 수 있다. 다윗은 자기를 죽이려고 거의 10년 동안 쫓아다닌 사울왕을 죽이고 자기에게 온 장수를 그 자리에서 잘했다고 칭찬을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참수해 버렸다. 이것이 바로 올바른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인 것이다.
민주당은 자기 당에 반란을 일으킨 자를 오히려 칭찬을 하니 올바른 지도자 감이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번 한,EU FTA 비준안 동의에 반란을 일으킨 홍정욱을 칭찬할 것이 아니라, 자당에 반란을 일으킨 점을 책망했어야 했다. 남의 집이 아파할 때는 같이 아파해 주는 것이 예의이고 이웃에 대하여 올바른 행위이다.
민주당은 남의 불행을 이용하여 더욱 불행하기를 바라고 이간책을 쓰는 행위는 마땅히 지탄을 받을 짓이다. 그런 이간책은 국민에게 민주당이 미움만 받는 행위이다. 민주당은 정도를 걸어야 한다 그리고 정도의 정치를 시작하기 바란다. 자기를 키워준 당을 배신한 자를 불러다가 대표를 만드는 당에게 무슨 기대를 할 것이 있겠는가?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