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형의 오늘의 칼럼

美 트럼프와 문재인이 北 비핵화 국제적으로 사기극을 벌인 것인가?

도형 김민상 2024. 7. 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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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북한의 핵보유를 사실상 인정한 것이 아닌가?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핵무기를 많이 가진 사람과 잘 지내는 건 좋은 일이라고 했다니 문재인과 트럼프가 결국 北 비핵화 추진은 세계를 상대로 사기극을 벌인 것이 아닌가?

 

저는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되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북한 김정은과 친하다는 것만으로도 비호감인데 북한 핵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 것을 보니 트럼프 집권 때 북한 비핵화는 문재인과 짜고친 국제적 사기극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8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후보 수락 연설에서 “나는 북한 김정은과 아주 잘 어울렸다”며 “김정은도 내가 돌아오길 기다리며 보고 싶어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그간 유세에서 수차례 김정은과의 ‘친분’을 과시해왔다. 트럼프가 재선할 경우 1기때 세 차례 이뤄진 정상회담에 이어 다시 ‘톱다운’식 대화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는 이날 연설에서 “언론들은 내가 그렇게(김정은과 친하다) 말했을 때 ‘어떻게 그와 잘 지낼 수 있었냐’며 싫어했다”며 “글쎄, 핵무기를 많이 가진 사람과 잘 지내는 건 좋은 일”이라고 했다. 나는 “그와 잘 지냈고, 그 결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막았다”고 했다.

 

그는 “지금 북한은 다시 도발을 하고 있다”고도 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북한이 도발 강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을 현 행정부 탓으로 돌린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우리가 돌아왔을 때 나는 또 그와 잘 지낼 것”이라며 “그도 내가 복귀하는 걸 보고 싶어한다. 내 생각에 그는 나를 그리워할 것 같다”고도 했다.

 

그는 이날 “유럽과 중동에서 전쟁이 이어지고 있고, 대만과 한국, 필리핀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서 갈등이 증가하고 있다”며 “나는 현 (바이든) 행정부가 만들어낸 모든 국제 위기를 종식할 것”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외교 책사’로 불리는 리처드 그레넬 전 독일 주재 미국 대사도 이날 기자 회견에서 트럼프가 재임 중 김정은과 3차례 만난 데 대해 “나는 트럼프가 그 사람(김정은)과 관여했다는 사실을 사랑했다”며 “그것이 트럼프가 할 일”이라고 했다. 

 

그레넬은 트럼프 2기가 들어설 경우 국무장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트럼프 재집권시 주한미군 및 주한미군 주둔 비용 협상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엔 “트럼프가 1기 때 많이 말했듯 (미국의) 안보 지원으로부터 혜택을 공유받는 나라들은 자기 역할을 하고 부담을 공유해야 한다”며 “그것은 전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1기 때 한국에 종전 대비 5~6배 수준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했었다. 2기때도 이런 기조로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을 또 다시 압박할 수 있다.

 

트럼프가 북한 김정은과 잘 어울렸다면서 핵무기를 많이 가진 사람과는 잘 지내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했는데, 그럼 그동안 문재인과 함께 북한 비핵화를 추진한다는 돌아다닐 때는 그냥 폼만 잡고 돌아다니며 세계를 상대로 사기나 치고 다닌 것이란 말인가?

 

그러므로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에 당선 되지 않는 것이 세계를 위하여 좋은 일이라고 생각이 들며 특히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위하여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며 하늘에 계신 신께서 대한민국을 위하여 손을 좀 봐주시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