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인명진은 새누리당 대혁신의 적임자가 아니다.

도형 김민상 2016. 12. 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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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에서 친박들을 비토했던 인명진씨를 비대위원장으로 선임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국정과제인 사드 배치에 반대와 개성공단 재개를 주장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외교안보 노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인명진씨를 새누리당에서 비대위원장으로 선임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친박들이 공천심사위원장을 반대했던 인물이고 18대 공천에서 친박들이 한나라당을 탈당케 하는데 일조를 하여, 박 대통령이 저도 속아도 국민도 속았습니다, 살아서 돌아오세요라는 말을 유행시키는데 일조를 한 인명진씨를 비대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조선일보가 23일 전했다.

 

인명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 안강민 한나라당 공천위원장으로 활동하던 18대 국회 공천에서 한나라당에서 공천 탈락한 친박계가 탈당을 하여 서청원 중심으로 친박연대를 창당하여 14명이 당선되었고, 김무성은 친박 무소속연대를 이끌고 지역구에서만 12명이 당선되었다.

 

비박계들의 탈당 선언으로 친박들에게는 이런 앙심이 남아 있을 인명진에 친박계들이 비대위원장으로 선임을 하고 전권을 주겠다고 하였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보수의 혁신과 대통합이라는 절제 절명의 과제를 이룰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인명진 전 당 윤리위원장을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명진 전 윤리위원장은 지난 2006~2008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냈고 18대 공천심사위원장에 거론되었으나 당내 반발로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지 못했고, 이명박 정부 때 대통령자문 통일고문회 고문을 지내는 등 옛 친이계 인사로 꼽히는 인물이다.

 

엄밀히 말해서 친이계들이 탈당을 선언한 이후 새누리당에서 친이계 인사로 꼽히는 인명진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을 한다는 것이 꼼수라고 생각하는 필자가 과한 것일까?

 

친이계가 탈당을 선언한 후에 친이계를 내세워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하고 비대위 구성을 전권을 드린다는 것이 꼼수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번에 이렇게 꼬장꼬장하기로 유명한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선일할 바엔 비박들이 요구하는 대로 들어주고서 한번 당을 쇄신해봐라 해도 되지 않았을까?

 

비박들에게 원내대표도 주고 비상대책위원장도 주도서 잘해봐라. 잘하면 본전이지만 못하면 도로 친박들이 찾아오면 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친박들이 모두 다 차지하려고만 하니 당이 분당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비박계가 탈당을 선언하니 친이계 인명진씨를 비대위원장으로 선임을 하는 것이 꼼수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정우택 원내대표는 저는 오늘 당대표 권한대행으로 혁명적 수준의 새누리당 혁신을 통해 보수 혁신과 대통합의 절제절명의 과제를 이룰 비대위원장으로 인명진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모시려 한다고 했다.

 

인명진씨는 당시 한나라당 운리위원장 시절에 성추문, 논란 발언 등 문제행위를 조금이라도 한 인사들이 적발되면 가차없이 윤리위에 회부시켜 징계를 단행, ‘한나라당의 저승사자라고도 불렀다.

 

인명진씨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친박계 인사들과는 당대적으로 불편한 관계다. 그가 윤리위원장 시절 뿐아니라 박근혜 정권 출범 이후에도 박 대통령에게 대한 부정적 인식을 줄곧 밝혀왔다는 점에서 친박 진영으로부터 반박 인사18대 공천위원장에 내정되었으나 결사반대를 하여 왔던 인물로 필자는 기억한다.

 

필자가 기억하기로는 분명히 18대 국회 한나라당 공천위원장으로 내정되었던 것을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들이 결사반대를 하여 내정이 철회되고 안강민씨가 공천위원장으로 임명된 것으로 알 고 있다.

 

이렇게 친박들이 결사반대를 한 인물을 친이계들이 탈당을 한다고 하니깐 비대위원장을 영입을 하여 비대위 구성에 전권을 주겠다는 것이 꼼수 같은 냄새가 풍긴다는 것이다. 유승민의 비대위원장은 안 되고 인명진은 된다는 논리가 무엇을 말해주는 것인가?

 

정우태 원내대표가 안 목사가 보여준 강한 소신과 올곧은 신념을 바탕으로, 새누리당을 완전히 혁신하고 대통합을 이끌어 새로운 보수세력의 건설과 정권 재창출의 굳건한 기반을 만들 것으로 확신하다대한민국 유일 보수정당인 새누리당은 민주화와 화해와 평화의 운동에 현신한 인 목사를 중심으로 국민적 신뢰를 되찾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우택 원내대표와 친박들의 바람대로 보수세력을 대변하는 진정한 정당으로 새롭게 변신하는 것을 바라는 바이나, 인명진을 비대위원장으로 선임한 것은 조금 꺼림직 한 것이 필자만의 기우이기를 바란다.

 

새누리당에 남은 의원들과 탈당한 비박계 의원들이 이제는 보수의 가치를 놓고서 선명성 경쟁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에 또 한 쪽으로 세가 모일 것이다. 누가 더 대한민국의 건국이념과 북한 정권을 타도의 대상으로 삼아서 보수의 가치를 선점할 것인가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이다.

 

이제 보수다운 보수 정당과 보수 정권이 탄생해야 하겠다. 안보에서만은 확고한 보수색을 가진 정당이 이제 보수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것이고 대한민국에서 좌익들을 물리칠 세력이 보수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것이다.

 

중도보수들로는 이제 보수세력을 대변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보수의 가치를 확실히 지키는 선명성 경쟁을 통해서 보수가 자연스럽게 한 쪽으로 뭉치게 될 것이므로 친박당이나 비박당이나 보수의 가치를 확실하게 지키고 안보만은 양보하지 않고 보수의 기조를 유지하는 정당이 보수들로부터 지지를 받게 될 것이다.

 

22일 연합뉴스에서 친박계 중진의원이 박근헤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국정교과서와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서 여론을 폭넓게 반영해야 한다는 뉴스가 나오자마자 사드배치 반대자를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으로 선임했다는 것에 대해서 더 이상 새누리당에 기대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필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북한과 안보 문제에서도 보수의 색채를 제대로 내지 않고 사드 배치 중단을 요구하고, 개성공단을 조속히 재개하고, 북한체제 붕괴를 전제로 하는 군사·정치행동을 자제할 것과 남북한 대화채널 마련하고 인도적 지원을 지속할 것을 요구한 반 보수주의자에게 새누리당의 혁신을 맡기고 보수의 혁신을 한다는 것이란 말인가?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