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새민련을 용서는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절대로 잊지는 말자.
5년 전 3월 26일 저녁 9시 22분에 우리 해군 천안함이 북한의 잠수함이 NLL를 침범해 잠복해 있다가 어뢰 공격을 가해서 갑자기 폭침을 당하여 두 동강이 나서면 천안함 후미에 있던 장병들이 순식간에 깊은 바다속으로 수장이 되었다.
천안함 장병 46명과 이들을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하겠다고 수도없이 바다속으로 뛰어들었던 한주호 준위와 민간 어선으로 실종된 해군 장병들의 수색작업에 동원됐던 금양호가 침몰하면서 선원 9명이 사망하였다.
당시 천안함 폭침이 북한소행이다 아니다로 국론은 갈라져서 극심하게 대립하였다. 정부가 국제적으로 과학적 검증을 거쳐서 북한소행으로 발표하는 날(2010년 5월 20일) 대한민국 국민의 30% 정도가 정부의 발표를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야당 국회의원들 70명은 천안함 관련 대북 규탄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그리고 2010년 9월 대한민국의 한 여론조사는 한국 국민들 중 절반 정도가 "천안함 공격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를 믿지 않는다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5년이 지난 작금의 시기에 문재인 새민련 대표가 '천암함 침몰'에서 '천암함 폭침'이라고 변경 주장을 하면서 북한의 소행이라고 인정을 하기에 이른다. 문재인 새민련 대표는 25일 경기 김포의 해병대 제2사단을 방문, 군 관계자로부터 부대 현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천안함 폭침 때 북한 잠수정이 감쪽같이 몰래 침투해 천안함을 타격한 후 북으로 도주했다"고 말했다고 김영록 대변인 전했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표는 인천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도 "남북 평화와 신뢰를 깨뜨리는 어떤 군사적위협과 도발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북한에 경고한다"며 "북이 하루빨리 정상적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
요즘 문재인 새민련 대표의 발언을 보면 새누리당보다 더 국가안보를 걱정하고 보수 색채가 강하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연일 안보 행각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문재인 새민련 대표의 안보 행각이 왜 위장안보 행각으로 보이는 것일까?
앞에서 언급했지만 새민련 의원들과 야당은 천안함 국회 대북 규탄 결의안에 70여명이 반대를 하였다. 구 민주당 의원들이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규탄하는 대북 결의안에 구 민주당(현 새민련) 의원 70명 중 69명이 반대표를 던진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말했다고 뉴시스 통신이 26일 전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기초과학연구원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갖고 "당시 국회에서 천안함 폭침 규탄 결의안을 의결할 때 당시 민주당 의원 70명 중 69명이 반대표를 던진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반대한 의원 중 30명이 19대 국회에서 활동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야당은 당시 천안함 폭침이 북한소행이 아니라고 괴담과 억지 주장을 퍼뜨리면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유가족 가슴에 피멍이 들게 만들고 희생 장병들의 거룩한 순국을 폄하하기에 열을 올리기도 하였다. 국제적으로 공동조사를 과학적으로 하여 발표하였음에도 유엔안보리에 천안함 진상규명 요구 서한을 보내기까지 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런 야당에서 최근 문재인 새민련 대표가 안보정당으로 새롭게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것은 위장 안보 전략을 펴고 있는 것이다. 천안함 폭침에 대해서 새민련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청해야 할 죄악들이 너무 많다.
새민련이 천안함 폭침 국회 대북 규탄 결의안에 반대표를 행사한 것에 대한 사과도 해야 하고,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 아니라고 괴담을 퍼뜨린 것도 사과를 해야 하고, 국론을 분열시킨 것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고 국민에게 사과를 청하고 천안함 희생 장병과 그 유가족 앞에서 무릎꿇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
새민련의 천안함 폭침에 대해서 북한 편들기를 한 행위에 국민들은 용서는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절대로 잊지는 못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민련이 천안함 폭침과 관련해서 저지른 죄악들에 대한 반성과 사과없이 안보 정당임을 부각시키는 행위를 국민들이 위장안보 전략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겠는가?
문재인 새민련 대표가 이제라도 천암함 폭침은 북한소행이라고 인정을 하였으니 다행스러운 일이겠으나 선행적으로 그동안 천안함 폭침이 북한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북한편을 든 행위에 대해서 진솔하게 사과를 하고 반성을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표는 아직도 천안함 폭침에 대해서 정부탓만 하고 있다.
문재인 새민련 대표가 정부 탓을 하기 이전에 진솔한 사과를 한 후에 천안함 폭침이 새누리당 정부의 안보 무능의 산물이라고 해야 옳다.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해서 새민련과 문재인 대표는 회개하는 자세로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고 그 다음에 안보 강화를 주장하기 바란다.
문재인 새민련 대표가 진정한 회개와 용서를 국민에게 구하지 않으면 작금의 안보 강화 주장은 위장안보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국민 속임수 주장으로 손가락으로 해를 가려보겠다는 꼼수로 안보 를 이용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새민련과 문재인 대표가 천안함 폭침 5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고 인정하였다. 그동안 국론을 분열시킨 책임도 지지 않으면서 천안함 폭침에 대한 최소한의 제재 조치인 5·24 조치 해제를 주장하는 것은 천안함 희생장병들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들을 기만하는 짓임을 국민들은 똑바로 알고 절대로 속지 마시기 바란다.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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