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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호 사공이 너무 많아 침몰한다.

도형 김민상 2011. 5. 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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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재보선에서 3패하면 좋겠다.

 

한나라당은 정말 구제불능인 정당이다. 최고위원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빈말이든 진심이든 자기당 후보가 모두 떨어졌으면 좋겠다는 말을 할 수 있는가? 자기당의 장수가 선거라는 전선에 나가서 싸우고 있는데 지도부라는 최고위원이 셋 다 패배 했으면 좋겠다고 공공연히 말을 하고 다닐 수 있는가?

 

한나라당 최고 장수가 이번 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몽땅 뒤집어 쓰고서 물러나면서 하는 말이 지금의 한나라당으로는 박근혜 전 대표이든, 이재오 특임장관이든, 실세 위에 실세가 대표가 돼도 당을 이끌기 힘들다고 했다.

 

혹자들은 패장이 물러나면서 조용히 떠날 것이지 무슨 염치로 당에 쓴소리를 하고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말을 하느냐 할 수 있다. 그러나 필자가 보기에는 패장의 말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본다. 패장은 왜 선거 전쟁에서 패할 수 밖에 없었는지 정확히 진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이번 재보선 전쟁에 나가기 전부터 패배를 하였다.그 이유는 지도부가 일사분란하게 단결된 행동을 보이지 못했고, 스스로 분열하면서 오합지졸이 되었다. 재보선에서 여당은 단결된 힘으로 선거에 임해도 어려운 것이 사실인데 이미 당이 분열 상태에서 선거에 임했으니 패배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몇 번을 말하지만 당은 이파 박파로 갈라지고, 최고위원들도 갈라져서 세군데 다 떨어졌으면 좋겠다고 공공연히 하고 다닌 최고위원이 있었다니 이미 전쟁을 하기도 전에 패배를 염두에 두고 전쟁을 한 꼴이 되었다. 이런 한나라당이 왜 아직도 적과동침을 고수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

 

적과동침은 연장 할수록 양쪽 다 피해만 늘어난다는 것을 모르는가 보다. 적과동침이 길어지면 길수록 서로 상처만 주고 도저히 건너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어 있다. 더 깊은 상처만 입고 치료시기를 놓치고서 후회할 것이 아니라 그래도 치료할 수 있을 때 근본적인 치료 방법을 찾아내서 안되면 적과동침을 해체시켜야 한다.

 

한나라당의 최고 장수들이 사퇴를 하고 비대위를 꾸려서 전당대회까지 비상대책위윈회가 당의 최고 장수가 되어서 전당대회를 치루고 새 지도부를 뽑겠다고 한다. 이것은아직도 당의 문제점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한 임시방편일 뿐이다.

 

한나라당은 임시방편 갖고서는 당의 침몰을 막을 수 없다. 근본적으로 치료에 나서야 한다. 아마 이번 기회가 마지막 일 수도 있다는 필사즉생의 각오로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기분으로 다 헐물어 내고서 재건축이 되어야 한나라당에게 기회가 돌아올 것이다.

 

현재 비대위원장이 누가 되느냐, 내일 원내대표가 누가 선출되느냐에 신경을 집중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침몰되어가는 한나라당호를 더 이상을 침몰을 막으면서 기사회생 시킬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한나라당호가 왜 침몰이 되는가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찾아내서 비대위에서 치료를 시킬 수 인물을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

 

최고위원 중에 자기 당 장수가 선거 전쟁에서 했으면 좋겠다는 당이 침몰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이렇게 사공만 많고 한나라당호가 침몰하는데도 노를 젖는 사공은 없고 입으로만 사공 노릇하는 자들만 있는 한나라당은 말만하면서 노를 적극적으로 젖지 않는 사공부터 다 갈아내야 한다.

 

한나라당을 위하여 실력은 부족하더라도 지식은 미천하더라도 적극적으로 노를 젖는 자들로 사공을 대처해야 한다. 말 한마디 툭 던져놓고서 난 몰라유 하는 사공도 사공 자격이 없고, 노질은 열심히 하는데 장수 명령에 따르지 않고 당헌당규도 따르지 않으면서 해당행위 하는 자도 사공 자격이 없다.

 

한나라당은 재창당 한다는 각오로 당에 해당행위 자와 노질은 열심히 하지 않고 말로만 노질하여 배를 산으로 가게 하는 자들도 다 갈아내야 한다. 정말 분당을 각오로 새롭게 변모 일신하지 않으면 한나라당호는 그대로 동해 바다에 침몰하고 말 것이다.

 

최고 장수만 바꾼다고 당이 면모 일신할 것으로 지금의 한나라당은 보이지 않는다. 최고 장수를 바꾸면 최고 장수가 당을 변모시킬수 있는 재량까지도 줘야 한다. 그러나 장수가 역량을 꽃 피울 수 있는 재량은 없고 책임만 과중한 현 한나라당 제도하에서는 백약이 무효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나라당이 변하려면 사공이 많은 집단지도체제하에서 사공을 절제시킬 수있는 단일지도체제로 제도도 이번 기회에 고치고 양계파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게 만들 수 있는 당헌도 강화하고 해당행위 자에게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탈당조치를 시킬 수 있는 당헌으로 개정해서 당의 위상을 높여서 당의 명령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당을 만들어야 한다.

 

당 대표 말이 상갓집 개소리 만큼도 취급 받지 못하는 현행 한나라당 당헌당규는 한나라당호를 침몰시키는데 톡톡히 한 몫하고 있다. 강력한 당헌당규의 등장만이 사공이 많은 한나라당호를 안정시킬 수 있는 손자병법인 것같다. 사공이 많으면 언제나 배가 바다로 가는 것이 산으로 가서 자초하는 것임을 한나라당이 명심하여야 할 충언으로 새겨 들을지어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