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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원의 원칙은 무엇인가?

도형 김민상 2009. 9. 2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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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대표는 김대중노무현 정권시절에 선거의 여왕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하게 재보궐 선거에서 40승을 했다. 노무현이라는 최악의 국민 불신 대통령의 시대에서 거둔 성적이 과연 진정한 승부라고 할 수 있는가?

 

국민들은 전통적으로 재보궐 선거에서는 야당을 미는 저력을 발휘하였다. 여당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야당에게 힘을 몰아 주는 경향이 있었던 것이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이 보여준 민심이다.

 

박근혜의원이 야당 대표로 있으면서 여당이 실정을 등에 업고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승패는 진정한 가치 기준이 될 수 없다 진정한 가치를 인정 받으려면 여당일 때 재보궐선거에서 얼마나 방어를 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잣대가 되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정권 교체를 이루고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지금까지는 완패였다 그러기에 아! 옛날의 향수가 그리워서 차기주자 인기순위 1위인 박근혜의원에게 선거 지원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한나라당의 차기주자 인기 1위 주자에게 선거의 지원을 부탁하고 선거 운동을 해주기를 바라는 것은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하다 하겠다.

 

그러나 한나라당 안에서 두 나라가 존재하는 것이 분명히 문제라는 것이다 자기가 한나라당 지도부에 들지 않았다고 또는 자기 파가 선거에 공천을 받지 못했다고 오매불망 기다리는 당원 동지들의 뜻을 외면하고 선거는 지도부가 알아서 잘 치루시라는 말만 하고 이것이 원칙이란다.

 

박근혜의원을 원칙주의자라고 혹자들은 말하고 있다 나도 그것을 그대로 믿고 싶다 그러나 나는 왜 그것이 비현실적인 말로 들리는지 모르겠다.나도 원칙을 좋아하는 자로써 원칙이 한번 무너지면 두번 세번 무너지는 것이다 그러나 원칙을 내세울 때가 있고 원칙을 접을 때도 있는 것이 세상 이치가 아니겠는가?

 

재보궐 선거에서의 원칙은 당원이라면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원칙이다 이 원칙이 무너지는데 이것을 나는 모른다로 일관하는 것은 원칙주의자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당원 동지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내 파가 아니라고 나는 지도부가 아니라고 어려움을 나 모른다고 하는 것이 과연 원칙주의자라는데 동의하고 싶지가 않다.

 

남의 어려움을 모른척 하는 사람이 과연 자기가 어려움을 당할 때 그때 도움을 받기는 하늘의 별을 따기 보다 어렵지 않겠나 그리고 대인이라면 남이 나에게 도움을 청하면 내 모든 힘껏 돕는 것이 대인이 아니겠는가?

 

지나가는 나그네가 자기에게 도움을 청해도 성심성의껏 돕는 것이 대한민국의 이 아니었던가 그런데 자기가 소속된 당에서 선거를 치루면서 도움을 간곡하게 요청하는데도 선거는 책임있는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중심으로 치러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이 원칙을 고수하겠다고 나오는 것이 과연 원칙주의자란 것인가?

 

이번에 정몽준최고위원이 대표최고위원으로 취임하고 처음 치루는 선거에서 초등학교 동기동창생으로 또 한나라당의 선배 대표를 지낸 박근혜의원을 18일 만나서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가져 달라는 간곡한 부탁으로 도움을 청했는데 지도부 중심으로 잘알아서 해달라는 종전의 말만 되풀이 하였다.

 

또 들리는 소문에는 이번에도 박파가 공천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재보궐 지원사격은 물건너갔다라는 말이 박파들 가운데서 나온다 그렇다면 이것은 분명히 자기 파가 공천 받기 위하여 원칙론을 고수하는 것으로 밖에 안보인다. 이것이 원칙주의자가 한나라당 재보궐 선거에 임하는 원칙이란 것이다.

 

이것은 내가 필요하면 원칙을 허물고 나에게 불필요하면 원칙을 고수하는 위선의 원칙주의자의 처신이라는 것이다 자기 파가 공천을 받으면 자기가 나서서 지원사격을 하는 것이 원칙이고 자기 파가 공천을 받지 못하면 지도부 중심으로 선거를 치루는 것이 원칙인 것은 자기 이익을 위하여 원칙이 왔다 갔다 하는 이중 인격자일 뿐이다.

 

저는 박근혜의원이 선거에 지원을 하느냐 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박근혜의원의 마인드가 이상하는 것이다 자기 파든 아니던 같은 당 동지가 아닌가 자기를 지지했던 사람에게는 의리적으로 다가가고 자기를 지지 하지 않은 사람은 나와 상관이 없다는 식으로 나가는 그 마인드가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것이다.

 

이명박대통령께서 재보궐 선거를 크게 부각시키지 말라는 말씀은 하셨지만 그래도 재보궐 선거에서 5:0 패배와 같은 또 패배가 있을 때는 야당의 정권 중간심판론에 정부 여당은 곤혹을 치러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는 승리하는 재보궐선거가 되어야 한다.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너와 내가 있을 수 없고 네편 내편이 있을 수 없다 같은 과 같은 를 탄 동지들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누가 를 많이 받기 게임인 선거에서 를 많이 동원할 수 있는 동원 가능한 인물들은 물불 가리지 않고서 선거에 임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것을 박근혜의원은 아시기 바란다.

 

도형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