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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한동훈 대표 관련 당원게시판 처음 유포한 유튜버 우선 고발한다.

도형 김민상 2024. 12. 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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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이 한동훈 대표를 둘러싼 당원게시판 논란을 최초로 유포함 유튜버 이모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당 법률위원장 주진우의원은 당 대표 및 가족과 무관한 당원 동명이인이 쓴글임을 밝혔는데도 계속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국민의힘은 29일 한동훈 대표를 둘러싼 당원게시판 논란을 최초로 유포한 유튜버 이모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이날 성명서에서 "'자살하라', '개목줄' 등 극단적 표현의 글은 당대표 및 가족과 무관한 제3의 당원(동명이인)이 쓴 글임을 명확히 밝혔음에도 당대표가 그런 글을 직접 썼다는 허위 사실을 전제로 한 모든 발언은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특히 한 대표 가족 명의로 작성된 글은 전체 53만 건에 이르는 당원게시판 글 중 907건에 불과(하루 평균 2건)한데 '여론조작, 여론조성팀, 댓글팀'을 운운하는 것도 모두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해당 유튜버는 이번 당원게시판 관련 거짓 발언 외에도 한 대표에 대한 허위 사실을 지속·상습적으로 퍼뜨리며 '슈퍼챗 돈벌이'를 해왔으므로 악의적 행태를 모두 고발장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허위 사실 요지로 '한 대표가 김경율에게 삼성 수사 정보를 유출했고, 그 약점 때문에 김경율을 내치지 못한다', '한 대표가 쓴 글 중 가장 센 것은 (김건희) 여사를 개목줄 채워 가둬 놔야 된다는 것' 등의 발언을 고발장에 적시했다.
 
주 의원은 "같은 유형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패널, 유튜버 등이 다수 있었으나 모두 고발하면 사건 대상자가 너무 많아 오히려 신속한 수사가 어려워지는 점을 고려해 최초 유포자인 이 씨를 우선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속한 수사로 기소 등 수사기관의 판단이 나오면 그 내용에 따라 다른 사람의 악의·반복적 허위 사실도 추가로 고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