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대북송금 청문회 하라!

도형 김민상 2016. 10. 7. 07:45
728x90

박지원이 간첩인지 아닌지 알려면 대북송금 청문회 해보면 알 것이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5일 기자회견을 열러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겨냥해 간첩 의혹을 제기했다. 안했다로 지금 점입가경이다. 김진태 의원은 회견에서 박지원 의원이 (탈북을 권유한) 박근혜 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를 선전포고라고 한 것에 대해 이같이 비판을 하였다.

 

김 의원은 대통령의 기념사를 선전포고라고 느꼈다면 뇌주파수가 북한 당국에 맞춰져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패망 직전 월남(베트남) 대통령선거에서 차점으로 낙선한 쭝딘주, 빌리브란트 서독 총리의 보좌관인 귄터 기욤 모두 간첩으로 밝혀졌다. 훗날 통일이 되면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대북송금 청문회를 즉각 개최해야 한다“450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내 핵을 개발하게 해놓고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하는 사드(고고드미사일방어) 배치는 반대해 우리 손발을 묶고 우리 대통령이 선전포고를 했다고 떠드는 사람들을 더 이상 그대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지원은 국민의당과 나는 종북주의 정당도 종북주의자도 아니다고 말했다. 양순필 국민의당 부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김진태 의원은 ‘21세기 대한민국판 매카시라며 민주정당의 대표를 간첩으로 몰면서까지 대통령에게 아첨을 일삼고 민주주의를 말살하는 그의 행태가 참담하고 섬뜩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박 위원장을) 간첩으로 지칭한 적이 없다.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다. 왜곡과 선동으로 눈이 삐뚤어졌으니 제대로 보일 리가 있겠느냐고 거듭 공세를 폈다.

 

박지원이 북한의 간첩인지 아닌지는 그만 알 것이다. 북한에 약점이 잡힌 것인지 아닌지도 그만 알 것이다. 이 문제를 가장 쉽게 풀려면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대북송금에 대해서 청문회를 해보면 알게 될 것이다.

 

김대중 정부에서 측근으로 같이 활동했던 김경재 자유총연맹 충재가 103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에 출연해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향해 “45천만불이란 현찰을 김정일 개인계좌에 넣어줘, 핵개발에 기여한 인물이 이를 방어하는 사드배치까지 반대하는 것은 명백히 김정은 대변인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하였다.

 

김경재 자유총연맹 총재의 이 발언으로 박지원이 김정은 대변인처럼 행동한다는 것이 아닌가? 김경재 자유총연맹 총재는 누구보다 박지원에게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는 박지원이 북한 김정일 개인계좌로 보내준 현찰 45천만불이 북한의 핵개발에 직간접적으로 사용됐다고 했다.

 

김 총재가 “45천만불이 직간접으로 핵개발에 쓰여진 건 부인할 수 없다북핵 위기 사태 관련 김대중 대통령이 살아있으면, 불법 대북송금 관련 국민에게 사과했을 것이다라고 주장을 했다. 그러나 김대중이 살아있을 때 북한의 핵실험이 있었는데 김대중은 사과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의 주장도 헛 주장이 되는 것이다.

 

박지원이 북한에 약점이 잡힌 것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는 약점이 잡혀 있을 것이란 추정이 가능하다. 그 이유는 김경재 자유총연맹 총재가 평양을 방문해서 7박 했을 때 미인 두 명을 짝을 지어 서빙하러 들어온 것도 의심스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한 인사들이 평양을 방문한 뒤, 갑자기 친북노선으로 전향한 인물을 볼때마다 무언가 북측에 약점을 잡힌게 아닐까 우려한다고 말했다. 북한을 방문하여 북한에서 미인들의 성상납 공작에 약점이 잡혀서 북한에 갖다 온 인물 중에 종북노릇하는 인물들이 만치 않는가?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북한에 대해서 앵무새처럼 대변하는 사람들 중에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장관을 지내면서 북한을 자주 왕래했던 사람들이 끼어 있지 않은가 말이다. 아마 이들이 북한의 미인계 성상납 공작에 약점이 잡혀서 김정은 종노릇을 하고 있다고 추정이 된다.

 

필자는 북한 간첩 노릇하는 인물들과 종노릇 인물들의 의문을 해소하려면 김대중, 노무현 대북송금 청문회를 실시해보면 의문점이 풀릴 것이라고 본다. 특히 박지원이 북한 간첩이 아니라면 대북송금 청문회에 대해서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 아닌가?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도 북한을 다녀와서 북한 종노릇을 하지 않았다면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대북송금 청문회에 대해서 반대할 일이 없을 것이다. 또한 더민주당 역시 김정은 종이 아니고 북한 간첩들이 아니라면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대북송금 청문회에 대해서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새누리당은 김진태 의원, 김태흠 의원만이 지금 대북송금 청문회를 하자고 주장을 하는데 다른 227명의 의원들은 왜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인가? 새누리당은 내년 대선에서 승리를 하려면 반드시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대북송금 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박지원 비대위원장도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능한 정부와 신고도 못하는 OOO 보수 졸장부라며 제가 간첩이라면 정부가 잡아 가야지 그리고 신고해서 포상금 받지라고 할 것이 아니라 김대중 정부의 대북송금의 청문회에서 가리면 될 것이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도 6일 당 회의에서 김진태 의원에게 사과를 촉구하며 이 문제는 해프닝으로 넘어갈 수 없는 문제라며 해당 의원은 박 위원장에게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 이 말을 취소해야 한다고 할 것이 아니라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대북송금 청문회에서 밝혀내면 될 것이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의 지난 국군의날 박 대통령의 기념사에 대해서 김정은 정권 붕괴와 북한 주민들에게 한국으로 오라고 한 것에 대해서 북한에 선전포고라고 느낀 사람은 아마도 대한민국 국민 중이 단 한 사람 박지원 말고는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국군의날 박 대통령의 기념사에 대해서 섬뜩하게 느끼고 밤에 잠을 이룰 수 없었던 사람도 박지원 단 한사람 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에 대해 김진태 의원이 뇌가 북한 주파수에 맞춰져 있다고 봐야 한다는 것은 지극히 상식선을 넘지 않는 발언이라고 본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