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국가와 국민만 위하는 국회의원은 없는 걸까?

도형 김민상 2016. 1. 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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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때마다 국민을 위하여 분골쇄신 하겠다는 국회의원들은 어디 갔는가?

 

국회의원들이 선거 때면 가장 많이 쓰는 표현이 국민과 서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말일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국민과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말은 하지만, 국민과 서민은 뒷전이고 실상은 자기들 밥그릇 싸움질에 여념이 없다.

 

국민의 머슴이 되어 국민을 상전으로 모시겠다며 국민들을 위하여 분골쇄신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하고서,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국민은 안중에 없고 나라도 안중에 없고, 오직 당리당략과 자기들 밥그릇 싸움질만 하고 있다.

 

국회에서 국민에게 싸움질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국회선진화법을 만들어서 민주주의 기본인 다수결 원칙도 무용지물 만들고, 국회를 무능국회, 식물국회, 불임국회를 만들어 놓고서 싸움질 하지 않는다고 자랑 질을 하는 국회의원들도 있다.

 

무능국회, 식물국회, 불임국회에서 무슨 일을 하지도 않는데, 당연히 싸움질을 할 것도 없지 않는가? 일을 해야 서로 당들이 싸움질이라도 하는 것이지, 일도 하지 않는 국회가 왜 싸움질을 하겠는가? 그러므로 국회가 싸움질 없는 국회라는 것은 자랑거리가 아니다.

 

국회에서 싸움질만 안하면 무엇하는가? 싸움질도 안하지만 되는 일도 하나도 없지 않는가? 그리고 겉으로는 싸움질을 안 한다고 하지만 실상은 매일 보이지 않는 싸움질만 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국회의 모습이 아닌가?

 

국회의원들도 당인이기 전에 국민이다. 국민이 국가를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인가? 나라가 없으면 국민들도 없는 것인데, 또 국민이 없으면 국가도 없는 것인데 어째서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은 국가와 국민만 보고서 정치를 하는 국회의원을 찾아보기가 힘든 것인가?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정치가 국민을 위한 일에 앞장서야 하고 국민의 민생에 모든 것을 걸어줘야 한다새해 국민의 삶을 돌보는 참된 정치를 실천에 옮겨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의화 국회의장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10년 뒤 우리나라가 무엇으로 먹고살지, 우리 청년들이 어떤 일자리를 잡고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할 때마다 두려움이 들곤 한다그때마다 경제 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4대 구조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생긴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경제 개혁과 국가 혁신의 과제들은 후손을 위해 반드시 매듭을 지어야 하는 과제"라며 "그렇지 않으면 미래 30년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공허한 메아리에 그칠 것"이라고 했다.한편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건배사로 '새신발(새해에는 신바람 나게 발로 뛰자)'을 선창했다. 정 의장은 건배 제의에 앞서 "위기 상황을 잘 이겨내고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역시 '(·화합)'가 으뜸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대한민국 1인자와 2인자가 청와대에 모여서 지금 국민 먹거리에 대한 걱정을 하는데 처방전이 너무나 극명하게 달랐다. 박 대통령은 4대 구조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서 30년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하는데 정의화 국회의장은 무슨 (·화합)’가 으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인가?

 

사람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먹거리를 해결하는 것이 으뜸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먹지 못하면 사람은 죽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지금 국민들의 먹거리 문제를 걱정하고 있는데 정의화 국회의장은 무슨 뜬구름 잡듯이 화합이 으뜸이라고 들고 나온단 말인가?

 

화합은 이루면 좋은 것이다. 그러나 화합하지 못한다고 사람이 죽지는 않는다. 그러나 밥은 며칠만 굶으면 사람이 죽는다. 어느 것이 더 중요한 문제인가는 삼척동자도 아는 것이다. 삼척동자도 아는 문제를 왜 정의화 국회의장만 모른단 말인가?

 

박근혜 대통령은 5일에도 또다시 이대로 국회가 문을 닫는다면 청년일자리의 문도 닫히게 되고 대한민국의 미래도 닫히게 된다며 경제활성화 법안과 노동개혁 5개 법안 처리를 촉구하였다.

 

박 대통령은 그 동안 기업인들과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이 나서서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호소해왔지만 새해가 시작되고 닷새가 지난 지금까지도 법안이 국회를 통과 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부디 새해에는 국회와 정치권 모두 진심으로 국민을 위해 힘을 모으고 신뢰를 얻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정으로 국민의 민생문제를 챙기고 국가의 발전을 위하여 일하는 국회의원은 없단 말인가?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회의원이 300명 중에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아마 이런 의원들은 야당에서는 몇 명 없을 것이고 정부에서 하는 일에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의원들이 전부 일 것이다.

 

야당 국회의원들에게 누구를 위하여 국회의원을 하는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 입만 열면 국민을 위하고 서민을 위한다고 하면서 어째서 국민들과 서민을 위한 정치는 없는 것인가? 야당 국회의원들은 서민을 위하고 국민을 위하여 의회 활동을 했다는 증거를 내놔봐라!

 

야당 국회의원들이 진정으로 국민들과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면 이제라도 정부에서 요구하는 경제활성화 법안과 노동개혁법안 등 5개 법안을 처리하여 주고서 청년들 일자리를 창출하게 하고 장년들의 일자리도 창출되게 해줘라.

 

그 후에도 청년일자리가 창출되지 않고 장년 일자리도 창출되지 않으면 그때 가서 문제를 삼고 국민들에게 정부의 잘못을 조목조목 알려서 총선과 대선에서 국민들로부터 심판받게 하면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올바른 대의민주주의 정치가 아니겠는가?

 

야당에서 지금처럼 무조건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 막가파식 땡강 정치를 하는 것이다. 야당은 땡강 정치를 하지 말고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고 국가의 발전만 바라보고 정치를 하기 바란다.

 

야당과 정의화 국회의장은 18일까지 오직 국민의 민생만 걱정하고, 국가의 발전만 생각하고 정부에서 요구하는 법안들을 처리해주기 바란다. 처리해주지도 않고 무조건 나쁘다고 하면서 반대만 하는 것은 비겁한 정치로 어부지리를 누리겠다는 것이다.

 

야당은 분명히 명심할 것이 있다. 이제 국민들은 절대로 당기만 보고서 뽑아주는 병 신도 아니고 바보도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계속 정부 발목잡기로 일관하다가는 이번 총선에서 분명히 낙선하고 말 것이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