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그 토록 강조한던 우리 민족끼리는 공염불인듯 하다 6.15 공동선언의 핵심이라며 걸핏하면 우린 민족끼리를 외쳐온 그들이 정작 동족 앞에선 이 구호를 걷어차 버리겠다는 기세다.
역시 우리민족끼리는 힘 앞에서는 무력한 구호였나 보다 미제 타도를 그렇게 외치던 북한이 갑자기 친미 노선으로 돌아선 것은 힘 앞에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우리 민족끼리를 외쳐온 북한이 동족을 억류해 놓고서 모르쇠로 일관하는 건 납득할 수 없다.
북한은 미국 국적의 여자 두 명을 북한 실정법을 위반했다고 12년 노동교화형으로 선고를 하고서 이들을 3월이후 억류 기간에 이들의 건강상태와 신병처리 계획들을 수시로 미국에 통보해줬다 고급 숙박시설인 평양 초대소에 머무레 하며 토스트와 계란,우유,등 미국 식단까지 챙겨주는 범죄자 아닌 손님으로 대접하여 주었다.
그러나 우리 민족끼리라는 구호를 남발한 북한은 우리 개성공단의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가 넉달째 영문도 모른 채 갇혀 있다 또 지난주 조업중 기계 고장으로 인하여 북한 수역에 들어갔다가 북으로 끌려간 연안호 선원 4명도 금강산 장전항에 억류 중이다.
우리는 이들이 지금 어디에서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언제 풀려날지 북한은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고 미국의 여기자와 차별 대우를 하는 북한의 이중성에 정말 우리 민족끼리를 외치던 사람인지 의구심이 든다 돈을 주고 물자를 지원할 때는 우리 민족끼리고 지원을 중단하면 우리민족이 아닌지 북한에 묻고 싶다.
우리 정부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면 논의 할 의제가 아니라고 딴청을 부리고 가죽들이 옷가지라도 전달해 달라 하자 남자들이 속옷을 갈아 입을 필요가 뭐 있느냐며 거부를 하는 저들에게 과연 우리 민족끼리라는 의식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적화 통일 시킬 대상일 뿐인지 궁금하다.
남북 화해 협력의 상징적 현장인 개성공단과 금강산에서 관광객 사살과 인질극 같은 일을 벌이는 것도 이해할 수 없으려니와 미국 사람과 우리 민족끼리라고 외친 북한이 이렇게 차별을 하여도 되는 것인가 그런 북한이 남북간 합의를 지키라고 우리 정부에 몽니를 부릴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
김정일은 미국에 클린턴 전대통령의 방북을 희망하는 메세지를 미국에 보내 미국은 클린턴 전 미대통령을 방북을 통하여 12년 노동교화형을 받은 미국 두 여기자를 두말도 없이 김정일이가 특별사면을 지시하여 하루아침에 풀러나게 하여 조국의 품에 안기게 하였다.
그런데 같은 민족인 우리 국민들은 어느곳에서 어떻게 지내는지도 가르쳐 주지않고서 북한은 왜 그들을 억류하고 있는지도 설명도 없이 불법 억류를 하고 있다 이제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북한이 미국에게 베푼 아량을 우리 국민들에게도 베풀기를 바란다.
미국인과 우리 국민들에게 똑같은 잣대를 들고 나오기를 바란다 미국에게는 비열하게도 전 대통령의 방북을 사정하여 오게 하여 억류 여기자들은 풀어주고 우리 국민은 전혀 다르게 취급하는 것은 이중적인 잣대를 사용하는 것으로 국제적으로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
북한의 김정일은 북한에 억류된 현대직원 유모씨와 기계 고장으로 북한 수역을 침범한 연안호 선원들을 하루속히 석방하기를 바란다 우리나라도 북한의 선작이 기계고장으로 우리 수역을 침범했을 때 바로 북송시킨 것같이 하루속히 남한으로 석방조치를 취하기를 북한에게 강력하게 원하며 더이상 민족을 갖고서 장난질하는 이중성을 버리기를 바란다.
도형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