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아내를 무조건 찐 사랑하는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도형 김민상 2025. 5. 3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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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후보가 제 아내가 자랑스럽습니다. 제가 팔불출 공처가라며 밖에 나가서 총각이라고 안 했다며 총각이라며 여배우 울리는 사람이 대통령 돼야 하느냐고 이재명의 총각 스캔들에 대해서 꼬집었다. 이것만 봐도 대통령은 김문수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0일 ‘제 아내가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쓰인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유세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에 대해 유시민 작가가 ‘설 여사 인생에서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는 갈 수 없는 자리’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이날 유세 현장에서 눈물을 보였다.

 

김 후보는 강원 원주 유세에서 티셔츠를 당겨 보이면서 “뭐라고 써 놓았나. 이런 사람을 뭐라고 그러나. 제가 바로 팔불출 공처가”라며 “(아내가) 저보다 낫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전 서울대를 다니다 잘려서 졸업도 못 하고 제 아내와 공장을 다니면서 만나 눈이 맞아 결혼했다”며 “1980년 전두환 대통령이 되면서 둘 다 잘리고, 계엄 때 제 아내 동생 자취하는 다락방에 숨어 있다가 계엄이 끝나고 제 아내와 결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봉천동 셋방살이와 옥살이 등을 회고한 뒤 “전 제 아내가 너무 사랑스럽고 자랑스럽고 무서워서 밖에 나가면 총각이라는 소리를 못 한다”며 “총각이라 그래서 여배우 울리는 사람이 맞느냐. 누가 대통령이 돼야 하느냐”라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픈 곳’을 겨냥했다.

 

강원 춘천시 유세에서도 같은 옷을 입고 유세에 나선 김 후보는 “처음에 대통령 (선거에) 나간다고 하니 (이혼) 도장을 찍고 나가라 그랬다. 

 

도와달라고 사정사정해서 나왔는데 지나고 보니 (부인이) 온갖 욕을 먹고 상처받는 걸 보니 저와 가는 길이 늘 가시밭길이고 힘든 길”이라며 “학력을 가지고 제 아내를 그렇게 이야기하는 걸 들으며 상당히 가슴이 아프고, 제 아내가 저 때문에 상처를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이런 저를 44년 동안 지켜주고 함께 해준 제 아내가 저는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충북 제천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유시민 씨가 말하는 그런 식의 이야기는 우리 사회에 학력 같은 걸로 ‘신(新) 계급’을 만들어 판단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과거 유 작가가 자신을 향해 ‘전두엽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며 “입으로 자기 인격을 파괴하고 남을 마구 파괴하는 것이 정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매우 슬프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 28일 유튜브 방송에 나와 설 여사에 대해 “김문수 씨가 ‘학출 노동자’, 대학생 출신 노동자로서 ‘찐 노동자’하고 혼인한 거다. 그러면 그 관계가 어떨지 짐작할 수 있다”며 “그런 남자와의 혼인을 통해서 내가 조금 더 고양됐다고 느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이어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의 인생에서는 갈 수가 없는 자리다. 영부인이 될 수도 있는 거다”라며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그런 뜻”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