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슈 만평

서울대병원 교수들 환자 돌보지 않는 의사들 국민들도 필요 없다.

도형 김민상 2024. 6. 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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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이 17일부터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하고 전체 휴진한다는데 이는 의사들이 환자들 때문에 먹고 살면서 환자를 버리겠다는 것으로 의사 자격이 없는 것으로 사람의 생명을 볼모로 잡는 의사들 인간도 아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7일부터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하고 전체 휴진한다고 6일 밝혔다. 비대위 측은 “전공의를 향한 (정부의) 행정처분이 완전히 취소되고 이번 의료 사태의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 조치가 시행되지 않는다면 17일부터 진료를 중단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이 참여하는 비대위는 지난 3~6일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전공의 행정처분 예고와 관련한 교수 행동 방향’에 대한 1차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939명 중 63.4%는 ‘휴진을 포함한 강경 투쟁’에 찬성했다. 

 

이후 ‘휴진 방식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묻는 2차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750명 중 68.4%가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전체 휴진’에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비대위는 “비통한 마음으로 전면 휴진을 결의한다”며 “정부가 모든 전공의에 대해 지난 ‘진료 유지 명령’과 ‘업무 개시 명령을 완전히 취소하고, 정부의 자기결정권 박탈 시도로 현 사태가 악화된 데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가시적인 조치를 취할 때까지 전면 휴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저희의 휴진으로 불편을 겪게 되실 환자분들께 진정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환자분들께 피해가 가는 것은 평생 의업에 종사해온 저희들에게는 견딜 수 없는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의사로서의 책무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만으로 개인의 자유를 헌신짝처럼 여기는 정부의 처사를 용납한다면, 정부가 다음에는 어떤 직역의 자유를 빼앗으려 할지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17일 이후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시는 환자분들은 정부의 저 무도한 처사가 취소될 때까지 저희 병원에서의 진료를 미뤄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중환자실과 응급실 등의 필수 진료는 이전보다 더 강화해 유지할 것이나, 병상이 한정돼 있으므로 중증 환자분들께 진료 기회를 양보해 주실 것을 아울러 부탁드린다”고 했다.

 

비대위는 “정부가 이제라도 국민의 자기결정권 박탈 시도를 중단하고, 이번 의료 사태의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인 조치를 취한다면 저희는 휴진할 의사가 없다”며 “부디 저희가 오늘 결의한 휴진이 실행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https://www.chosun.com/national/welfare-medical/2024/06/06/RXYDD4UIOFG63EX3FYS36LZ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