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슈 만평

서울에서 김정은 위인맞이 행사한 자들 모두 간첩죄로 다스려라!

도형 김민상 2023. 5. 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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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서울방문 환영한다는 단체가 연이어 등장한 것이 민노총 간첩들이 북한에서 김정은 흠모 끓게하라는 지령을 받고 등장한 단체들이다. 이렇게 문재인 정권에서 북한 간첩 활동을 대낮에도 버젓이 했으니 이게 나라였단 말인가?

 

2018년 11월 서울 도심에서는 북한 김정은(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기대하는 대진연 등 친북(親北) 단체 주도의 환영 행사가 잇달아 열렸다. 그런데 그로부터 불과 20여일전, 북한으로부터 ‘다양한 환영준비기구들을 출범시키기 위한 조직사업을 내실있게 진행하라’는 지령문이 민노총 간부에게 하달됐던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지령문 접수 후 국내에서 기존 친북단체들 주도로 잇달아 급조된 김정은 환영 목적 단체들이 한결같이 김정은을 가리키는 지칭은 ‘위인’이었는데, 이는 북 지령문에 적혀있는 표현과 동일했다.

 

24일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을 통해 입수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민노총 간부 A씨는 2018년 10월16일 북한 문화교류국으로부터 지령문을 받았다. 자통은 ‘창원 간첩단’ 으로 불리는 단체다.

 

북한은 이 지령문에서 “절세위인을 흠모하는 사회적 열기가 민심의 주류로 확고히 자리잡게 하기 위한 대중적인 변혁 운동역량 편성사업에 주되는 힘을 넣었으면 합니다” “다양한 환영준비기구들을 내오기 위한 조직사업을 내실있게 진행하여 전 지역이 위인칭송, 흠모열기로 세차게 끓어번지게 하는데 적극 기여하였으면 합니다”라고 지시했다.

 

그로부터 한달이 채 지나지 않은 11월7일, 서울 종로에서 김정은 서울 방문을 환영하기 위한 목적의 단체가 결성됐다. 이름은 ‘백두칭송위원회’. 이 단체는 같은달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 인근에서 연설대회를 열었다. 행사 제목은 ‘김정은’, 단 세 글자였다.

 

이 대회에서 연사들은 “(김정은의) 이번 서울 답방은 젊은 나이의 지도자라고는 믿기지 않을 추진력과 대담함으로부터 나왔다” “(김정은은)굉장한 전략가일지 화려한 언변가일지 혹시 천리안(千里眼)을 가진 게 아닐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우리 민족의 하나 된 힘이 분단 체제를 유지하려는 미국의 힘을 압도했음을 증명하는 일”이라고 했다. 참석자들은 연설이 끝나자 “김정은”과 “문재인”을 연호했다.

 

주최 측은 연설 대회에 이어 예술 공연도 열었다. 공연에선 ‘백두칭송’이란 시(詩)가 낭독됐다. 앞서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소개됐던 시였다.

 

같은 달 26일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서울 방문, 남북 정상회담 환영 청년학생위원회’와 ‘위인맞이환영단’ ‘백두수호대’란 단체가 출범했다. 출범식은 모두 광화문과 서초동 등 서울 도심에서 열었다.

 

위인맞이환영단은 이날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단장’이란 남성은 “정상회담을 통해 보인 (김정은의) 모습은 겸손하고 배려심 많고 결단력 있고 배짱 좋고 실력 있는 지도자였다. 나이를 떠나 진정한 위대한 인물”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