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고 한다.
새누리당은 지난 총선에서 친박계가 다수계파 되었건만 어째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락하고 조기 레임덕을 우려해야하는 지경까지 왔단 말인가? 현재 민심이 친박계에 등을 돌리고 있다는 증거라고 본다.
민심은 친박계에 등을 돌리고 있는데 새누리당의 친박계는 거꾸로 친박계를 살려보겠다고 나오고 있으니 그 여파가 박근혜 대통령에게까지 미치는 것이며, 사드 배치 성주 결정에 TK 의원들이 반대 서명을 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통치력이 심하게 훼손을 당하게 되면서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
지지율이야 오르고 내리고 하는 것이므로 일비일회하지 않을 것이지만 여당에서 대통령의 지지율이 내려가면 여당을 타격을 받게 되어 있다는 것을 그동안 전 정부들을 통하여 익히 알고 있을 것인데도 불구하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8·9 전당대회에서 또 계파싸움질로 민심을 외면하고 자기 계파들만의 잔치를 하려고 하고 있다.
여당이 계파 싸움질로 단합을 하지 못하면 여소야대 국회에서 박근혜 정부는 사사건건 발목이 잡히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정부는 실패를 하고 정부가 실패하면 여당도 실패하는 것이 된다는 것을 새누리당 지도부에 나서는 분들은 알아야 하는데 여기저기서 계파 모임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 제대로 알지 못하는 분들이 대표에 도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여론조사 하락은 성주에 사드 배치 결정과정에서 TK 의원들이 반발과, 친박들의 새누리당 공천개입 녹취록 파문과,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의 양파껍질 까듯이 계속 튀어나오는 비리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우병우 민정수석을 사퇴시키지 않고 있는 것도 지지율에 영향을 주었다고 본다.
새누리당의 지난 총선공천 과정에서 친박들의 공천개입 녹취록이 공개되었지만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 없고 오히려 공천 녹취록을 공개한 사람에게 배신행위를 했다고 하면서, 공천에 개입한 사람들을 추궁하는 것이 아니라, 녹취록 공개한 사람을 배신자로 몰아세우고 있는 친박들을 보면서 새누리당에 실망감을 표출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런 가운데 이번 8·9 새누리당 전당대회는 계파에서 탈피를 하는 전당대회가 되어야 하매도 불구하고 오히려 계파 싸움으로 전당대회마저 망칠 징조들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 지붕 아래서 누가 주도권을 갖는가를 두고서 싸움질 하는 집구석마다 잘 되는 집구석을 보지 못했다.
비박계를 대표해서 당대표에 나온다는 정병국·김용태 의원이 민심을 외면하고 28일 대표후보 단일화에 합의를 하고서 29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해 오는 8·9 전당대회에 비박계 단일후보로 나선다는 것 자체가 또 다른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진정 모른단 말인가?
정병국 후보는 지난 지자체 경기도지사 후보로 도전해서 현 남경필 경기도지사에 대항할 단일 후보가 되어서 남경필과 경기도지사 후보자 선출에서 남경필을 후보로 선출되도록 도운 전력이 있다.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는 역선택이 개입할 우려가 있는 것이 아니라, 역선택이 개입한다는 것을 지난 경기도지사 새누리당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필자는 경험을 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등록한 사람 중에 남경필이 여론조사에 1위이고 2위가 김영선 전 의원이었고 3위가 원유철 의원 4위가 정병국 후보였다.
그래서 남경필에 대항할 후보를 여론조사로 후보단일화를 하기로 결정하고 여론조사 발표 날 아침에 김영선 후보가 남경필 후보와 경기도지사 후보를 놓고서 최종 당대 경선할 후보로 선출되었다고 어느 언론에서 발표까지 하였다. 그러나 발표 결과 김영선이 아닌 제일 나약한 정병국으로 발표가 되었다.
이것은 분명히 남경필 지지자들 중에 그래도 만만한 정병국으로 역선택 해서 이루어진 결과라고 본인은 아직까지도 추정하고 있다. 그러니깐 타 후보 측에서 만만한 후보와 본선에서 겨루기 위해서 역선택으로 경쟁자를 낙선시킬 수 있다는 것이 여론조사로 후보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가 없다손 치더라도 비박계 대표 후보 단일화를 여론조사로 결정한다는 것은 비박계 스스로 계파를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이번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바라보는 민심과는 동떨어진 짓이라는 것이다.
비박계가 단일화를 이룬다는 것은 친박계를 견제하겠다는 것인데 이것은 이번 전당대회의 시대정신도 읽지 못하는 의원들이 당 대표가 되겠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의 시대정신은 계파를 타파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박계 당 대표 후보단일화를 선언하고 여론조사로 결정하겠다는 것은 역선택으로 쉬운 상대를 고루도록 하겠다는 것이고, 새누리당에 또다시 계파 싸움질로 전당대회를 이끌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비박계 당 대표 후보들이 후보단일화 선언으로 계파를 존치시키겠다고 나선 것이고, 친박계는 8·9전당대회에서 서청원 의원을 당 대표로 옹립하려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고 불출마를 선언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서 의원이 친박 성향 의원 40여 명과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모여 세과시를 하는 듯한 뉘앙스를 만들어 냈다.
서 의원이 27일 친박계 의원 초청 만찬 회동을 하자. 이에 위기감을 느낀 정병국·김용태 의원이 28일 느닷없이 비박계 당 대표 후보 단일화에 합의를 했다고 선언을 하였다. 결국은 새누리당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통합의 당을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라 또 각 계파의 기득권을 유지하겠다는 것이 되었으니 새누리당은 망할 날만 기다리면 되겠다.
이것으로 새누리당 당 대표는 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본다. 민심과 새누리당을 향한 이 시대의 정신은 바로 계파를 타파하라는 것이므로 계파 색이 가장 엷은 이주영 후보가 당 대표가 되어야 새누리당도 살고 계파를 초월하여 당을 이끌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도 만약에 계파 싸움질로 전당대회가 얼룩진다면 새누리당은 이제 정당으로 사망선고를 받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인기가 다시 회복되고 지지율이 고공 행진을 하면 몰라도 지금처럼 지지율을 끌어올릴 이슈가 없을 때 전당대회마저 계파 싸움으로 국민들 눈 밖에 나는 일을 한다면 새누리당은 끝장이 나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8·9 전당대회에서 새누리당 당원들과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은 계파를 등에 업고 나온 후보는 반드시 낙선을 시켜야 하겠다. 그래야 새누리당이 살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고 계파 싸움 속에 어느 한 계파가 승리한다고 해도 민심을 절대로 돌려세우지 못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에 대한민국의 사회·경제·정치·입법·사법·교육·문화·노동계의 판을 다시 짜야 할 것이다.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고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전쟁을 선포해서라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세력을 사회로부터 격리조치를 취하는 전쟁을 해서라도 대한민국 판을 다시 짜야 선진국 진입과 복지일류 국가의 기초를 놓게 될 것이다.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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