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김문수 후보 反이재명 빅텐트는 당원들과 대국민 약속이다.

도형 김민상 2025. 5. 7. 19:51
728x90

김문수 국힘 대선 후보는 反이재명 빅텐트 단일화를 하겠다고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약속을 했다. 그리고 왜 후보가 되자마자. 단일화 추진을 거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인가? 단일화 없이 어대명이 되면 그 독박을 어찌 감당할 수 있을까?

 

국민의힘에선 전날에 이어 6일에도 김문수 대선 후보에게 한덕수 무소속 후보와 조속한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 11명이 참여한 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당장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 전 총리가 만나야 한다”며 “후보를 단일화해 대선 승리를 이뤄달라는 것은 당원들과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들의 일치된 염원이자 명령”이라고 했다. 

 

이들은 “시간이 없다”며 “나라와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을 위해 ‘소아(小我)’를 버리고 구국의 심정으로 결단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원외(院外) 당협위원장 41명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김·한 후보를 향해 “‘대승적 결단’으로 신속하고 아름다운 단일화를 절실히 호소드린다”며 “국민은 대선 승리를 위한 헌신적 지도자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두 분이 갖춘 연륜과 경험, 추구하는 가치로서 대한민국이 나아갈 미래를 위한 비전을 함께 만들어갈 때 진정으로 자유민주주의의 번영된 대한민국을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형오 전 국회의장도 이날 블로그에 ‘내가 김문수를 좋아하는 이유’란 제목의 글을 올려 단일화를 촉구했다. 김 후보와 평소 소통해온 것으로 알려진 김 전 의장은 글에서 “김문수만큼 진실되고 용기 있고 자기희생적인 정치인은 드물다. 

 

그래서 나는 그를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단일화 문제를 놓고 ‘꼿꼿 김문수’ 이미지가 변하고 있다”고 했다. 김 전 의장은 그러면서 “(김 후보는) 단일화 기구를 만들어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좀 한가하게 들린다”며 “정치는 큰 틀에서 가닥을 잡아야 승산이 있다. 지엽 말단에 집착하면 대세를 쥘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김문수는 잘나갈 때 스스로 낮추고 실패했을 때 당당한 길을 걸어왔다”며 “다시 한번 김문수의 그런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