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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 탄핵반대 시위대에 편지를 보내 끝까지 싸우겠다.

도형 김민상 2025. 1. 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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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관저 앞에 모인 탄핵 반대 시위대에 편지를 보내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 모인 탄핵 반대 시위대에 편지를 보내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애국시민 여러분”으로 시작한 이 편지에서 “새해 첫날부터 추운 날씨에도,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많이 나와 수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께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정말 고맙고 안타깝다. 그리고 추운 날씨에 건강 상하시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나 당이 주인이 아니라 국민 한 분 한 분이 주인인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며 “우리 더 힘을 내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새해 여러분의 건강과 건승을 빌겠다”고 했다. 편지 하단에는 윤 대통령의 서명도 담겼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오늘 저녁 7시 반쯤 대통령이 관저 앞 도로변에서 24시간 철야 지지 집회 중인 시민들에게 A4 용지에 직접 서명한 새해 인사 및 지지 감사의 인사 글을 직원을 통해 집회 진행자에게 1부 전달했다”고 했다. 집회 진행자가 이를 시위 참석자들에게 알리고, 사진으로 찍어 전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통령 관저 앞에선 탄핵 찬반 시위대가 맞섰다. 탄핵 반대 시위대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이 집행되면 이를 막아설 것이라고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