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자상 정도 일반인도 헬기 타고 서울대병원 수술·입원 가능한가?

이재명 집도의 민승기 교수에게 묻겠다. 일반인도 이재명 1.4cm 자상 만큼 칼에 목 찔리면 헬기 타고 서울대병원 가서 수술과 중환자실 일반 병실에 입원이 가능한지 그것이 알고 싶다.

 

이재명 집도의가 목에 1.4cm 자상. 동맥·뇌신경·식도·기도 손상은 없었다고 하는데, 이것이 그렇게 중환자란 말인가? 무슨 호들갑을 떨고 소방 헬기를 띄어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까지 할 중환자였단 것인지 참 개탄스럽다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상태와 관련해 침묵하던 서울대학교병원이 입을 열었다. 이 대표는 목에 1.4cm 자상을 입었고, 속목정맥 둘레의 60%가 예리하게 잘려 있었다는 것이다. 둘레의 60%가 잘려 있었으면 피가 계속 흘렀을 것인데 계속 수혈을 받으면서 헬기로 서울대병원까지 이송했는지 그것도 알고 싶다. 

 

일반 시민들도 이 정도의 상처를 가지고 전신마취 수술을 하는 것인지 이재명 집도의 민승기 교수에게 묻겠다. 상처가 1.4cm 정도이면 일반 시민들은 후시딘 바르고 대일 밴드로 부치고 다닐 상처라고 생각하는 데 잘못된 생각인가? 

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민승기 교수는 4일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목 부위에 1.4cm 칼에 찔린 자상이 있었고, 많은 양의 피떡이 고여 있었다"면서 "속목정맥 둘레의 약 60%가 예리하게 잘려 있었는데, 다행히 동맥 손상이나 뇌신경·식도·기도 손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피떡은 살점만 까져도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피가 계속 흐를 정도는 아니었다는 것인데 속목정맥이 60% 예리하게 절단되어 있으면 피가 흐르지 않는다는 얘기가 아닌가? 이게 두시간 동안 전신마취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인지 의아할 뿐이다.

 

속목정맥은 목에 존재하는 정맥으로, 목과 얼굴의 얕은층과 뇌에서 오는 혈액이 합류하는 정맥이다. 내경정맥이라고도 한다.

 

민 교수는 "다행히 동맥 손상이나 식도·기도 손상은 없었다"면서 "2차 감염 우려로 세척을 실시한 뒤 속목정맥을 1차로 9㎜ 정도 꿰맸고, 이후 수술 부위에 관을 집어넣고 상처를 봉합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소개했다.

 

민 교수가 하는 말은 일반인들은 전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고 특권 의식에 사로 잡힌 자들에게만 속하는 말로만 들린다. 

 

"이 대표가 수술 이후에는 다행히 순조롭게 잘 회복 중"이라고 밝힌 민 교수는 "하지만 칼로 인한 외상의 특성상 추가 손상이나 감염, 합병증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경과를 잘 지켜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 대표가 받은 수술시간은 2일 오후 4시20분에서 오후6시까지 1시간40여분가량 소요됐다.

 

브리핑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렸지만, 서울대병원 측은 질문을 받지 않고 경과 브리핑이 끝나자 자리를 떴다.

 

앞서 이 대표는 2일 부산시 강서구에 위치한 가덕도신공항 부지를 둘러보던 중 67세 남성 김모 씨에게 갑작스럽게 피습을 당했다.

 

이 대표는 목에 상처를 입고 부산대병원 중증외상센터로 이동해 응급처치를 받고 헬기로 서울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이 대표는 수술 후 중환자실에 머무르다 3일 오후 일반 병실로 옮겼다.

 

서울대병원은 이 대표가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지난 2일 치료 결과 브리핑을 예고했다 돌연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