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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공천관리위원장 자리 요구했다면 대실망이다.

도형 김민상 2023. 12. 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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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힘 혁신위원장이 자기를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 달라고 한 요구를 김기현 대표가 거절했다고 하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친윤과 중진들 지도부를 향해 공천 칼을 휘두르겠다는 것인데 대실망이다.

 

높은 위치에 있을 때 아무 사심 없이 일할 때 지지를 받고 아름다운 것이나, 사심이 들어가며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 지지를 받지 못하고 추하게 되는 것인데, 인요한 혁신위원장 사심 없을 때는 지지를 받고 잘한다고 인정을 받았지만 이제는 공천위원장 자리까지 맡길 원하는 사심으로 인하여 그 공이 다 사라지게 되었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30일 “저를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주기 바란다”며 “혁신위에서 제안한 국민의 뜻이 공관위를 통해 온전히 관철돼 국민들께서 변화를 실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혁신위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다음 주 월요일(12월 4일)까지 당의 답을 기다리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천 전반을 총괄하는 곳으로, 사실상 내년 총선에서 공천과 인적쇄신을 결정하는 곳이다.

 

인 위원장은 “지난달 3일 희생을 주제로 권고 사항으로 제시했던 안건(당 지도부·친윤 핵심·중진 의원들의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을 공식 안건으로 의결했다”며 “최고위원 회의에서 논의해 주길 요청한다”고 했다.

 

그는 “혁신위 제안을 공관위로 넘기겠다는 일반적 답변으로 일관해서는 국민이 납득할 수 없다”며 “저 자신부터 먼저 희생하며 당 지도부에 제안한다. 저는 이번 총선에서 서대문구를 비롯한 일체의 선출직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30일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자기를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고 한 요구를 거절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혁신위 활동이 인 위원장이 공관위원장이 되기 위한 그런 목표를 가지고 활동했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회 상황이 매우 엄중한데 공관위원장 자리를 가지고서 논란을 벌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혁신위가 참 수고를 많이 했는데 당의 발전을 위한 나름대로 좋은 대안을 제시해준 것에 대해서는 감사드린다”고 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가 인 위원장의 공관위원장 요구를 거절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