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형의 오늘의 칼럼

이재명의 피습으로 1심 선고가 총선 전에 나올 수 있을까?

도형 김민상 2024. 1. 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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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을 피습한 범인에게 이 정도면 민주당에서는 상장을 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이재명에게 피해를 준 것이 아니라 순전히 이재명에게 이익을 주었다.

 

이재명의 줄줄이 재판들의 1심 선고가 1.4cm 자상 피습 사건으로 총선 전 어렵게 됐다. 서울대 병원에 입원 중으로 당분간 회복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라는데 아마도 입원 진단일 만큼 입원할 것으로 추정되며 큰 이득 본 자는 이재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피습 후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이재명 대표가 당분간 회복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권혁기 당대표 정무실장은 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는 혈관 수술 후유증 우려 때문에 절대 안정 속에 회복 치료를 해달라는 의료진의 당부가 있었고, 이를 환자와 가족들이 따르고 있다”며 “퇴원 후 당무에 복귀할 예정이라는 것은 근거 없는 추정”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병원에서 제공하는 죽으로 식사를 대체하고 있으며 외부인 접견 없이 배우자 등 가족들만 접촉하고 있다고 한다.

 

권 실장은 이 대표가 조기 당무 복귀 의사를 밝혔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면서 “병원 지침에 위배되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다만 민주당은 총선을 90여 일 남겨둔 만큼 이 대표의 공백과 별개로 인재 영입 등 총선 관련 일정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권 정무실장은 “대표가 안 계셔도 당무는 정상적으로 가동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미뤄졌던 인재영입도 다음 주부터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 2일 흉기로 피습당해 목 부위에 1.4㎝ 크기의 자상(칼로 찔린 상처)을 입은 이 대표는 이날로 6일째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앞서 2006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가 피습 당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열흘 동안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피습 당한 상처 부위를 비교하기도 부끄러울 정도로 작은 상처인데 아마도 입원은 더 오래하지 않을까 싶다. 박 전 대통령이 60바늘을 꿰매는 대수술 끝에 내놓은 첫마디가 흔히 기억하는 “대전은요?”가 아니라 “오버하지 마세요”였다는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60 바늘을 꿰매는 상처를 이재명이 입었다면 아마 이재명 피습으로 중상을 입고 사경을 헤메고 있다고 오버를 하지 않았을까 싶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버하지 마세요란 말은 직접 들은 사람이 몇 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시 발언들의 진위를 일일이 따질 일은 아니지만 “오버 말라”는 언급 자체는 이재명 사건과 맞물려 흥미를 끌게 한다.

 

이재명은 일반 시민들이 생각할 때 피습으로 그리 크지 않은 상처를 입고서 너무 호들갑을 떨고 오버를 하지 않았는가? 부산대병원에서 충분히 수술이 가능한 상처를 가지고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을 하여 수술을 하는 오버를 하였다.

 

그 결과 이재명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입원도 충분히 하고 줄줄이 받는 재판도 연기가 되고, 위증교사 같은 사건도 1심 선고가 총선 전에 나오기 어렵게 되었다면 이것이 이재명이 피해를 당한 것인가 아니면 순 이득을 본 것인가?

 

이재명을 피습한 범인 김씨가 몇 십년 칼잡이 도를 닦은 이가 아닐까 싶다. 이재명을 죽이려고 했다고 했는데 칼날 길이만 13cm인 칼로 목을 찔렀는데 1.4cm 자상만 입혔다면 칼을 잘 쓰는 사람도 쉽게 낼 수 없는 상처일 것이다. 

 

이재명 피습 사건은 너무 많은 의문점이 드는 사건이므로 경찰은 너무 쉽게 수사하려 들지 말고 촘촘하게 수사해서 결과를 발표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