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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들 적과 동지는 구분합시다.

도형 김민상 2011. 1. 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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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김영삼 전 대통령 집 앞에서 추태 부리지 말라!

 

보수단체라는 이름으로 적과 동지도 구분 못하고 날뛰는 짓을 삼가기를 바란다. 보수단체에게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신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박정희 시대에 분명하게 나라의 시대정신이 산업화와 민주화로 갈라져 있어 정치판도 양당체제로 대립하였던 것을 누구도 부인 못 할 것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분명하게 공과가 있는 전 대통령임에는 틀림 없을 것이다. 산업화를 이끌어 우리나라에서 보릿고개라는 소리가 사라지게 한 것은 분명하게 칭송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그 이면에 유신독재 정치를 한것은 분명하게 과에 속해 비난의 대상이다.

 

본인도 박정희 전 대통령이 부하의 총에 맞아 죽었다는 뉴스를 보고 너무나 안타까와 눈물을 많이 흘린 사람이다. 그 전에 마지막 대통령에 출마하지 않고 후계자에게 대통령 자리를 물러주기를 바랬는데 그만 그 권력의 대한 욕심으로 인하여 부하에게 총맞아 비명횡사를 한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고 슬퍼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아주 칭송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평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18년 동안 무소불위의 권력을 독단하신 분에게 그 만한 공과가 없을리 없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분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독재자라고 하면 화가 날 것이다. 그와 반대에 섰던 분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무조건 칭송만 하는 분들에게 잘못이라고 할 것이다. 이와 같이 공과가 극렬한 분을 평가하는데 있어서도 평가가 서로 다르게 나올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위 보수단체들이 모여서 박정희 전 대통령 쪽에서만 활동을 하는 것은 전체 보수를 대변하지 못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펜들이 보수단체라는 탈을 쓰고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보수단체들에게 누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판하면 몰려가서 규탄하라고 완장이라고 채워준 사람이 있는가?

 

김영삼 전 대통령이야 평생을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하여 헌신하여 온 사람이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는 정적이었던 분이다. 그런 분이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군사독재 원흉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 아닌가?  그 분은 이승만부터 박정희 독재정치를 몰아내기 위하여 반평생을 민주화 운동으로 보낸 사람이다.

 

그런 분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군사독재 원흉이라고 했다고, 보수단체가 달려가서 YS 망언 규탄집회를 열고, '역대 가장 무능한 대통령이라고 평가를 받는 YS가 , 가장 업적이 많은 박 전 대통령에게 독설을 퍼부었다'며 앞뒤 분별없는 망발을 해댔다'고 규탄을 한것은 규탄의 대상이 적반하장으로 규탄을 하고 나온 꼴이다.

 

대한민국은 표현의 자유가 엄연히 존재하는 나라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표현의 자유를떼거지 문화로 박탈하려는 행위는 또 다른 분란의 씨앗만 만드는 행위이다. 필자도 보수단체와 몇번의 오프라인에 동참한 적이 있다. 이들을 보수단체라고 하기보다는 박정희 전 대통령 독재 정치를 지지 하는 펜들의 모임이라고 보는 것이 더 어울릴 것이다. 

 

박 전 대통령 시절에 한자리 하던 분들이나 그 때 그 시절에 관변단체에서 활동하면서 민주화 세력들을 빨 갱이로 몰아 체육관에서 규탄대회를 하던 분들이 나오는 단체들이다. 이 분들이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빨 갱이라고 서슴없이 표현하는것을 보면서 소름이 끼치고 놀랬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원척적으로 빨 갱이가 될 수 없는 분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 모친이 북괴가 침투시킨 무장공비에게 무참하게 살해 당하셨다. 자기 어머니를 살해한 빨 갱이의 사상을 아들이 신봉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본다.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빨 갱이로 보는 자들이 보수단체에서 할동하고 있다는 것이 이 나라의 민주화를 부정하고 군사독재 정치를 지지하는 자들의 모임이 현재 보수단체에서 활동하는 자들이다. 

 

보수단체들은 지금 이 싯점에서는 중립을 지켜야 한다. 보수시민단체라는 자들이 종북좌파 아닌 같은 보수에게 적으로 인식하고 규탄집회를 하는 것은 또 다른 편가르기를 하는짓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도 있을 수 있고, 김영삼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도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고 김영삼 전 대통령 집을 방문하여 규탄 집회를 하는 보수단체들은 보수 세력을 분열시키는 짓을 하는 것임을 망각하고 있다. 이 땅에 역사는 진실대로 흘러가야 한다. 단체를 만들어서 힘으로 역사를 부인하는 짓은 깡패 집단이 하는 짓이다.

 

국민에게 존경을 받는 전 대통령이라고, 그 분에 대한 비난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보수단체는 종북좌파의 군중의  힘을 이용한 횡포와 무엇이 다른가? 그러면 종북좌파 국민이 존경하는 김대중 노무현을 규탄하는 보수단체도 규탄받아야 하는 자들일 뿐이다. 국민에게 존경 받는 세종대왕도 칭송과 비난을 받고 있고, 이순신 장군도 칭송과 비난을 받는 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칭송 받을 뒤에는 비난 받을 과도 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야 공만 부각 시키고 싶겠지만 공만 부각시키면 역사가 아니라 신화이다. 역사는 공과를 구분하여 진실되게 누구나 애기 할 수 있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바른 평가는 공과를 같이 다루어야 바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보수단체라고 하지 말고 차라리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지지 세력이라고 표현하고 다니기를 바란다. 필자는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에는 민주화 세력을 지지했던 사람이지만 누구보다 종북좌파을 배격하는 사람이다. 독재정치 지지 수구보수단체와 민주화 지지 합리적 보수세력과 종북좌파 세력으로 단체도 나누어야 한다고 본다.

 

언론도 수구보수 단체를 무조건 보수단체라는 표현을 삼가야 한다. 독재정치 지지 보수단체, 민주화 지지 합리적 보수단체로 양분하여 사용해야 맞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박정희 전 대통령 지지 보수단체들의 김영삼 망언 규탄집회는 보수를 분열하는 책동이고, 박근혜에게 점수를 따려는 얄팍한 수로 보인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