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친이계는 오합지졸?

도형 김민상 2010. 6. 29. 15:00
728x90

오합지졸만 데리고 정치를 하는 이명박대통령 불쌍타!

 

친이계 수장인 이명박 대통령께서 세종시 원안을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안으로 여당을 믿고 국회에 수정안을 제출하였다. 세종시 원안을 지지하는 한나라당내 친박계로부터도 거짓말을 한다는 심한 야휴도 들으시면서 국가백년대계를 위하여 국민에게 지난 대선에서 충청표를 의식하여 소신을 굽히고 원안찬성 발언을 한 점에 대하여 머리숙여 사과를 하셨다.

 

세종시 원안 찬성자와 수정안 찬성자로 나라는 온통 갈라져서 서로에게 흠집을 내면서 국론은 분열 될 대로 되었다. 그리고 6월2일 지자체 선거에서 여당은 패배를 당하였다. 선거 결과에 대하여 이명박 대통령은 겸호하게 받아 들인다면서 세종시 문제는 국회에서 결정할 문제이고 국회에서 결정하는데로 따르겠다고 수정안에 백기를 들었다.

 

국가 지도자가 세종시 수정안이 국가백년대계를 위하여 욕을 얻어 먹더라고 가야 할 길이고 반대를 무릅쓰고서라도 가야하는 길이라고 국민에게 말씀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자체 선거에서 세종시 수정안을 선거 공약으로 내걸지도 않으시고 지자체 선거에서 패했다고 백기를 드셨다.

 

필자는 국가백년대계와 대한민국의 수도가 분할 되는 역사적인 사건 앞에 국회에서 결정하는 대로 띠르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결정도 이해를 못하겠지만 더구나 이런 중차대한 사건을 앞에 놓고서 국회 상임위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국가백년대계인 세종시 수정안을 폐기처분 하려는 행위에 강력하게 성토를 하였다.

 

수도분할이라는 역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결정을 일개 상임위에서 결정하여 폐기처분하는 것은 국가백년대계를 너무 안이하게 처리하는 것으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여 국회의원 전체의 투표로 결정하고 역사에 누가 반대하고 누가 찬성을 하였나 기록하여 남겨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였다.

 

청와대도 필자의 주장을 보고 결정한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필자가 글을 쓴 후에 청와대에서도 필자의 글 내용과 유사하게 세종시 수정안 국회 본회의에서 결정하여야 한다는 발표를 하였다. 그리고 친이계에서도 국회법 제 87조를 들어 국회의원 30명이상 서명을 받아 국회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결정하고 추진하였다. 

 

그런데 세종시 본회의 처리 찬성 의원 서명을 받는데 친이계 의원이 100여명이라는데 65명만 서명을 했다며 각 언론사에서 친이 40명도 본회의 표결 반대라며 세종시 수정안 굴욕이라 기사를 내놓고 있다. 친이계 의원들 마져 단합하지 못하고 모래알 같은 근성을 갖고서 이명박 대통령을 궁지에 몰고 잇는 것이 한심하다 못해 개탄스럽다.

 

이명박 대통령 역시 이런 모래알 같은 자들을 믿고 정치를 한다는 것이 전쟁터에서 장수가 오합지졸의 숫자만 믿고서 전장에 나갔다가 백전백패하는 꼴이 아니고 무엇인가? 장수란 100여명의 오합지졸보다 10명의 단합되고 일당백을 능히 감당할 수 있는 강한 전사가 필요한 것이다.

 

국가 원수인 대통령께서 국회의 전장에 서시면서 충성심도 나약하고 장수를 위하여 목숨 걸고 싸워 줄 의원이 300여명 국회의원 가운데 65명 정도라니 참 기가 막히는 노릇아닙니까? 이런 나약하고 모래알 같은 의원들을 동지로 두셨으니 대통령의 명이 제대로 서겠습니까? 

 

자기들 수장이 세종시 수정안을 국가백년대계를 위하여 내놓았으면 목숨 걸고 수정안을 국회 통과되도록 노력을 해도 될까 말까 한대도 불구하고 강건너 불구경하듯이 쳐다만 보는 자들을 자기 수족이 될 것이라고 한나라당 국회의원 공천을 주신 것입니까?

 

누굴 탓하겠습니까? 이명박 대통령께서 강력한 결단력과 지도력 부재의 결과입니다. 자기 계파 의원들 하나 자기 수족같이 다르지 못하는 지도력이 이런 화를 불러 온 것입니다. 세종시 수정안 본회의에서 투표로 결정해 달라고 분명하고도 강력하게 여당의원들에게 전달하셨으면 지금 이런 굴욕이라는 기사가 왜 나오겠습니까?

 

자기 수하도 제대로 통재 하지 못하는 이명박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릅니다. 이런 모습을 상상하고 국민이 압도적으로 지지하여 준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단호하고도 불도저 처럼 국정을 거침없이 소신있게 이끌어 주실 것을 기대하고 국민이 압도적으로 지지를 하여준 것입니다.

 

세종시 수정안 하나 국회 본회의에서 투표로 처리하여 통과시키는 것도 대통령 뜻대로 못하는 정권을 기대하고 국민이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신 줄 아십니까? 여당 국회의원도 대통령께서 자기 수족같이 부리지 못하는 노무현 같은 대통령을 원한 국민은 아무도 없었을 것입니다.

 

친이계 같은 오합지졸들 모아 놓고서 전장에 나가시라고 국민이 압도적으로 지지해 준 것은 더더구나 아닙니다. 세종시 수정안을 이렇게 흐지부지 할 것이면 왜 세종시 수정안을 들고나와 국론만 분열시키고 지자체 선거에서 패배의 쓴잔을 맛보셨습니까? 어차피 원안대로 갈거면 그 냥 원안대로 시행하고 인심이나 얻으셨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이라도 여당의원들 중에 대통령을 위하여 목숨을 걸 만한 사람들을 검증하여 등용시키십시요?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 적장인 친박계 송광호를 앉히는 우를 다시는 범하지 마시고 친이계 핵심 중에서 요직에 두루 등용하셔서 오합지졸인 친이계를 단단한 차돌바위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국민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