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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 불법 무풍지대 선관위에 뿔나 특검을 요구하고 나섰다.

도형 김민상 2025. 3. 1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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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무풍지대 선관위에 뿔난 학부모들이 특검을 요구하고 나섰다. 선관위의 조직적 부패를 바로잡기 위해 즉각적인 특검을 실시하라며 상식과 원칙이 통하지 않는 사회 속에서 아이들은 무엇을 배우고 어떤 꿈을 꾸어야 하냐고 따졌다.
 
채용 비리 온상으로 전락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들끓고 있다. 이번에는 학부모 단체가 선관위의 비리를 지적하며 특검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 행동하는엄마들,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등으로 구성된 학부모청년연대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의 조직적 부패를 바로잡기 위해 즉각적인 특검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선관위의 부패와 비리는 단순히 한 조직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는 대한민국 사회가 추구해야 할 공정과 정의에 정면으로 도전하며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근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렇게 부패한 조직은 근본적 개혁 없이 다시 공정성을 되찾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구조적으로 완전히 개혁을 하거나 완전히 폐지해서라도 부정부패와 비리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게 둬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선관위의 채용 비리를 언급하며 "선관위의 불공정 행위는 대한민국 청년 세대의 꿈과 희망을 짓밟는 행위로 이어지고 있다"며 "청년들이 어떠한 기회를 얻기도 전에 이미 모든 것을 빼앗아 간 것과 다름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상식과 원칙이 통하지 않는 사회 속에서 아이들은 무엇을 배우고 어떤 꿈을 꾸어야 하냐"고 따져 물으며 선관위 부정 채용 사례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압박했다.
 
학부모 단체는 "중앙선관위와 지방선관위 내 모든 부정 채용 및 고용 세습 사례를 철저히 조사하라"며 "부정 채용된 자녀뿐 아니라 채용 비리와 관련된 모든 관계자를 전원 해고하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자정 능력을 상실한 선관위에 대해 특검을 도입해 조직 전반의 범죄 행위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며 "조직적 부정, 비리를 저지르면서 자정 능력도, 노력도 없이 감사를 거부하는 선관위는 해체가 답"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