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형의 오늘의 칼럼

제1회 대한민국 공산당 한가족 하계수련회라니 허참!

도형 김민상 2024. 8. 22. 19:37
728x90

윤석열 대통령 우리 사회 내부에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국가세력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고 했는데 그것이 현실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제1회 대한민국 공산당 한가족 하계수련회란 플래카드를 버젓이 내걸고 즐기는 단체가 나왔다. 

 

이게 웃겨볼 목적이었다고 하는데 누가 믿겠는가? 제1회 대한민국 공산당 한가족 하계수련회란 플래카드를 걸고 전남 광양 팬션에 여수에서 온 일행 22명이 계모임 이름도 공산당이라는 친한가족 11가구가 함께 휴가를 왔다는 것이다.

 

현재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증거 현수막이 아니겠는가? 아무리 장난이라고 하지만 이런 것을 그냥 웃고만 넘어갈 수는 없는 짓을 한 것이다.

 

최근 각종 소셜 커뮤니티에서 “제1회 대한민국 공산당 한 가족 하계수련회”라 적힌 플래카드(현수막) 사진이 빠르게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남 광양의 한 펜션에 내걸린 현수막인데, 논란이 확산되며 경찰과 국정원까지 수사에 나섰다.

 

전남경찰청 안보수사대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112 신고 전화는 물론이고 113에 간첩 신고까지 다수 접수됐다”고 했다. 

 

또한 “현수막을 내건 일행들의 신상을 특정했으며, 대공 혐의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 요원들도 펜션을 직접 방문해 CCTV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펜션이 특정되며 펜션 측에는 항의 전화와 문자가 빗발치고 있다. 펜션 사장 유모(63)씨는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전화로 도저히 일을 할 수 없을 지경”이라며 “‘대한민국 사람이 맞냐’ ‘당장 북한으로 물러가라’는 등의 문자도 수도 없이 받았다”고 했다.

 

조선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현수막을 내건 측은 전남 여수에서 온 일행 22명이었다. 이들은 경찰에 “계모임을 든 친한 가족 11가구가 함께 여름 휴가를 왔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이들 일행은 지난 4일 오후 2시쯤 펜션에 도착해 해당 현수막을 펜션 앞마당에 내걸었다. 

 

이를 발견한 펜션 측이 “문제가 될 소지가 있으니 내려달라”고 했지만, 일행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러 온 것이니 이해해달라”며 거절했다고 한다.

 

해당 계모임에서 회장과 총무를 맡고 있다고 밝힌 김모(44)씨는 1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냥 웃기게 할 목적으로 현수막을 걸었다”고 했다. 

 

지난해 여름 계모임 이름을 짓다가 한 계원이 “우리 모임은 회장 말이 곧 법 아니냐”며 ‘공산당’이라는 이름을 제안했고, 다들 “너무 웃기다”며 동의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올해 여름 함께 휴가를 가기로 계획했는데, 한 계원이 사비를 들여 현수막을 만들어 가져왔다는 것이다.

 

김씨는 “당시에는 다들 너무 재밌어했는데 경찰 연락을 받고 이게 무슨 봉변인가 싶었다”며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어서 죄송하고, 특히 펜션 사장님께 너무 송구하다”고 했다. 이어 “계모임 이름 또한 내부 논의를 거쳐 바꿀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어린 아이들도 이런 짓을 하지 않을 것인데 어른들이 재미로 이런 짓을 했다는 것을 이해할 수가 있을까? 이들 뇌사상에 공산당이란 사상이 들어있지 않고 서는 이런 짓을 할 수 없을 것이다. 더구나 그 곳은 여순반란의 아픈 역사가 있던 지역이 아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