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의 내년 대선 불출마 선언에 박근혜 의원은 주민투표를 도와야 한다.
친박과 박근혜 측에서는 내년 대선에서 대세론에 만족감을 보이는 것 같으나 실상은 이 대세론에 허구가 많이 있을 수 있다. 여론조사의 허구를 믿고서 계속 야당에 각종 선거에서 패하다보면 본 게임도 하기 전에 패배를 하고 말 것이다.
서울시의 주민투표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다. 정치권은 이 게임의 승패에서 큰 영향을 받게 되어 있다. 한나라당이 주민투표에서 승리를 하면 그야말로 민주당의 대표정책을 국민의 힘으로 중단시키는 것이므로 인하여 민주당은 정책 없이 선거를 치러야 한다.
민주당이 정책 없이 선거를 치루다 보면 그야말로 결과는 뻔한 것이 아닌가? 전라도만 정책이 없어도 민주당에 표를 주겠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필패를 할 것이다. 그것이 두려워서 민주주의 근본을 부정하면서까지 주민투표 불참운동을 하는 것이다.
만약에 그럴일은 없겠지만 이번 서울 주민투표에서 전면적 무상급식을 막지 못한다면 이 나라의 미래는 그야말로 복지 공화국의 말로를 걷고 있는 그리스와 이탈리아, 그리고 미국과 같이 재정 건정성이 악화되어 곧 국제 신용등급의 하락으로 인하여 제2의 국가부도 사태가 올 것이다.
그리고 한나라당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 파멸을 당하고 말 것이다. 서울 주민투표에서 전면적 무상급식을 막지 못하면 내년 총선 대선에서 한나라당은 추풍낙엽신세가 되고 말 것이다. 또 그것을 막기 위해 무상정책으로 맞불작전으로 나가서 미국처럼 재정 건정성이 악화되어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가 될 것이다.
한나라당의 차기 유력한 대선주자인 오세훈 시장이 내년 대선에 불출마를 선언하고 서울시 주민투표에 올인을 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유력한 대권주자 박근혜 의원으로 보면은 유력한 대항마가 하나 제거된 셈이다. 그렇다면 박근혜 의원은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서울 주민투표를 적극적으로 돕고 나서야 한다.
그러나 박근혜 의원은 지금까지 잠수를 타고 있다. 서울 주민투표에서 패배를 해도 국민들이 박근혜 의원을 선택할 것으로 오인하고 있는데 이것은 천만의 말씀이다. 민주당의 무상복지 포퓰리즘을 막기 위해서 오세훈 시장이 자기를 희생하면서까지 온 몸으로 주민투표의 승리를 위해 싸우는데 박근혜는 무얼 했느냐는 책임론이 일어날 것이다.
서울 주민투표에서 패배를 하면 박근혜가 지금처럼 잠수나 타고 있고 무관심으로 일관했다면 이것은 중대한 책임에 직면할 것이다. 한나라당의 장수가 되겠다는 분이 한나라당이 전투에서 패배를 하도록 무관심으로 일관했다면 분명히 말하지만 한나라당 장수가 될 자격이 없다.
한나라당 내에서도 책임론이 일어나겠지만 민주당의 무상정책을 국민이 인준해주는 결과이므로 내년 선거에서 민주당을 국민이 선택할 것은 자명한 결과이다. 한나라당이 맞불작전으로 무상정책을 내놓고서 민주당을 추격하는 꼴이 되겠지만 이미 무상정책은 민주당이 선점한 정책으로 한나라당의 따라하기는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다.
박근혜 의원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를 하고 싶으면 이번 서울 주민투표에서 민주당의 무상정책을 무력화 시켜야 한다. 국민이 민주당의 무상정책을 심판하게 하므로 인하여 민주당이 발을 못 붙이도록 해야 내년 총선,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박근혜 의원이 전면적 무상급식 저지 서울시민 투표에서 승리를 하는데 적극적으로 도와야 하는 것은 내년 한나라당의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를 하기 위해서이다. 이번 서울 주민투표에서 승리를 하지 못하면 한나라당은 내년 총선, 대선에서 필패한다.
정당은 어떤 선거든 전쟁이다. 전쟁은 무조건 승리를 하지 못하면 안된다. 선거에서 패배를 하다보면 그것이 곧 민심이 된다. 변한 민심을 되돌리기는 오랜시간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내년 총선이 코 앞이고 대선이 배꼽에 있다. 이번 주민투표에서 멀어진 민심을 되돌리는 기회로 삼지 못하면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도 되돌리지 못한다.
박근혜는 지금까지 여론조사 1위라는 허상에 빠져서 각종 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유력 대권주자이면서 등한시하여 왔다. 여론조사 1위는 내년 대선에서 아무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아시고, 이번 서울시 주민투표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전면에 나서서 도와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패배는 곧 내년 총선, 대선에서 그대로 한나라당에 반영되어 성적표로 돌아 올 것이기 때문이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