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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만난 IMF 총재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선진국 중 제일 높다.

도형 김민상 2023. 12. 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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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의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2.2% 예상은 선진국 중에 가장 높은 성장세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IMF 총재는 횡재세 도입 논란과 관련해 일부 선진국에서도 은행 부분에 횡재세 부과했는데 부작용 있었다며 횡재세 부과보단 은행권의 자발적인 상생 협력 방식을 지지한다며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2.2% 예상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방한 중인 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접견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한국 정부와 IMF가 전날부터 이틀간 공동 개최한 국제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윤 대통령은 접견에서 “한국 정부는 민생과 물가 안정을 정책 최우선으로 두고, 건전 재정 기조 하에 정부개입을 최소화하면서 민간 주도 시장 중심의 경제 생태계 복원을 추진 중”이라고 언급하고 최근 수출 반등 등 한국 경제가 경기 회복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 특성상 우리 기업들의 수출·수주를 확대하고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세일즈 외교와 함께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 개혁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한국 정부의 민간 중심 경제운용과 재정건전성 확보 노력 등은 국제통화기금의 정책권고에 부합하는 것이라면서 “그간 금융시장 불안 완화, 부동산 시장 연착륙, 물가상승 대응 등 위기 극복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내년에는 반도체 경기 개선과 중국의 경기 회복 등으로 한국 경제의 반등이 전망되며, 구체적으로 한국 경제의 내년도 성장률은 2.2%로 예상되는데 이는 선진국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라고 평가했다”고 대통령실은 덧붙였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앞으로 인구 구조 변화와 기후변화 등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대응을 보다 본격화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를 강조한 게오르기에바 총재 의견에 동의하면서 “한국도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한국 여성 인력의 잠재력을 감안할 때 조만간 기업 부문에서 여성 CEO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은행의 과도한 이자 수익에 세금을 물리자는 이른바 ‘횡재세’ 논란과 관련해 “일부 선진국에서도 은행 부문에 횡재세가 부과됐으나 캐나다의 경우 은행 주가 하락으로 오히려 배당 관련 세입이 감소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었다”고 지적하며 “횡재세보다는 은행권의 자발적인 상생 협력 방식을 지지한다”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