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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기념곡 지정제안?

도형 김민상 2016. 5. 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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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중에 안철수를 안보는 보수라는 분들은 이제 꿈에서 깨어나야 한다.

 

북한에서 발간한 통일노래 100’(1990년 윤이상음악연구소)에 수록돼 있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정부에서 거행하는 5·18 기념식의 지정곡으로 하거나 또는 제창을 촉구하기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자고 제안한 국민의당이 안보에선 보수라 할 수 있는가?

 

임의 위한 행진곡은 좌파의 대표적 인물 백기완이 지은 시에 김일성을 민족의 위대한 태양이신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 동지를 통일조국에 모시고 그 따사로운 품속에 안기려는 숭고한 열망으로 세차게 굽이쳤다고 칭송한 황석영씨가 일부 개사를 하여 만든 작품이다.

 

황석영은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라는 책의 205쪽에 항쟁의 광장에서 꽃다운 청춘을 바친 광주의 이름 없는 한 녀학생에 대한 가슴 뜨거운 이야기가 그것을 말해 준다치명상을 입은 녀학생은 자기를 둘러싸고 흐느끼는 동료들과 시민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 길을 달려 경애하는 아버지 김일성 장군님의 품에 안기려 했어요. ... 여러분, ... 아버지 장군님의 품에 안기고 싶습니다. 어서 노래를 불러요. 통일의 노래를 ... 저 인간백정 놈들을 요절내고 우리의 소원인 통일의 문을 열자요. , 김일성 장군님, 단 한순간만이라도 뵈고 싶어요.”라고 했으며,

 

이어 채 피지도 못한 18살의 꽃나이 녀학생의 마지막으로 남긴 이 말은 위대한 수령님의 자애로운 품만이 한없이 그리는 광주의 봉기자들과 남녁의 인민들 모두의 간절한 마음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라고 홍석영 이름으로 낸 책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라는 책에 기록하였다.

 

김일성을 민족의 위대한 태양이신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 동지라고 표현을 하고, “김일성 장군님 품에 안기고 싶고, 김일성 장군님을 한 순간만이라고 뵙고 싶고, 위대한 수령님의 자애로운 품만을 한없이 그리는 광주의 봉기자들을 기리면서 만든 노래가 임을 위를 행진곡인데 이것을 국가의 기념식에 지정곡으로 지정하기 위한 원포인트 국회 본회의를 열자는 안철수가 안보에는 보수주의자란 말이 맞는 것인가?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0년 광주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하다가 사살된 윤상원과 1979년 노동현장에서 들불야학을 운영하다가 사망한 노동운동가 박기순의 영혼결혼식에 헌정된 곳이며, 노래극 뮤지컬 넋풀이 빛의 결혼식에 삽입되었던 곡으로 그 노래극 마지막을 장식하는 합창으로 쓰이기 위해 지어진 노래이다.

 

남의 영혼결혼식에 헌정된 곡을 지금은 반정부 운동단체들이 민중의례에서 애국가를 대신해 부르고 있는 노래이다. 반정부 운동단체들이 국민의례를 하지 않으면서 애국가 대신해 부르는 노래를 국가기념식에서 지정곡으로 하여 제청을 하자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국민의당은 국회에서 할 일이 태산 같은데 제일 먼저 하자는 것이 국민들 분열을 시키는 노래인 임을 위한 행진곡5·18 지정곡으로 지정하는 원포인트 국회 본회를 개최하자고 제안을 하는 것인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는 경제를 잘 안다고 하면서 지금 나라에 제일 필요한 것이 국가 경제살리기와 민생경제 살리기인데 그것은 제쳐두고 5·18 기념식에 임을 위한 행진곡을 지정곡으로 지정하는 국회를 열자는 것이 경제를 잘 안다는 대표가 있는 공당이 할 짓인가?

 

임을 위한 행진곡의 개사를 한 황석영은 1995515일자 매일경제 보도에 의하면 황석영(본명 황수영)은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 구성 가입과 지령탈출 금품수수 및 찬양·고무죄 등을 적용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되었다.

 

당시 국가안전기획부는 조사 결과 황석영은 지난 89320일 처음 밀입국한 것을 비롯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밀입국하였으며 조국통일 범민족연합을 결성하고 북한공작금 25만달러를 받아 북한의 대남공작에 따라 친북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었다.

 

황석영은 북한을 다섯 차례 밀입국하여 김일성과 일곱 차례 만났다고 경양향신문과 1993428일 인터뷰에서 밝혔다고 당시 전했다. 이처럼 북한을 다섯 차례 밀입국하고 김일성과 일곱 차례 만나고 25만달러 공작금을 받은 자가 만든 임을 위한 행진곡을 국가기념식에 지정곡으로 지정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국민의당은 제3당으로 대한민국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일을 해야 할 중요한 위치에 있다. 그렇다면 국민을 분열시키는 짓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통합시키고 지역구도를 타파하는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국민을 분열시키고 김일성을 민족의 위대한 태양이라고 한 황석영이 개사한 임을 위한 행진곡을 국가기념식에 지정곡으로 하자는 짓을 하는 것인가?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2015515일 국민일보 기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북한에서 발간한 통일노래 100에 수록돼 있다며 이 노래가 북에서 어떻게 부르고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의도, 목적을 가지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왜 지금 이 노래를 5·18 기념곡으로 지정하려고 애쓰는지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태 의원은 또 “80년대 군부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열망하며 부르던 그 노래와 지금 불순한 의도를 가진 이 노래는 다르다대한민국 안에 좌경운동권 나라를 따로 만들겠다는 것인가? 애국가도 기념곡으로 지정되지 않은 마당에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 노래를 부른다고 통일이 될 것 같으면 백번이라도 부르겠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훼손한 채 찾아오는 통일은 우리가 원하는 자유통일이 아니라 적화통일이 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밝혔다.

 

지금 임을 위한 행진곡은 민주화를 위해서 부르던 노래가 아니라 좌경운동권이 앞장서서 보르는 반정부 운동의 대표적인 노래로 변질되었다. 이 노래를 국가기념식에 기념곡으로 지정해서 부르게 하자는 것은 국가가 반정부 운동을 용인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

 

국민의당의 안철수 상임대표가 안보는 보수라고 한 말이 사실이라면 좌경운동권이 반정부 운동시에 부르는 임의 위한 행진곡을 국가기념식에 지정곡으로 지정하자는 주장은 못할 것이다. 그것도 대한민국의 주적인 김일성을 민족의 위대한 태양이라고 칭송한 자가 개사한 노래를 국기기념식 기념곡으로 지정하자는 말이 가당키나 한 것인가?

 

안철수는 짝퉁 안보 보수주의자라는 것이 이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 좌경운동권이 애국가 대신 부르며, 김일성을 위대한 민족의 태양이라고 칭송한 자가 개사한 임을 위한 행진곡을 국민의당이 앞장서서 5·18 기념곡으로 지정하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인지 그 이유를 안철수 상임대표는 밝혀야 할 것이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