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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집 나간 토끼들을 돌아오게 하라!

도형 김민상 2016. 5. 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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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당대표 등 떠밀어도 안 나간다는 것이 아니라 안 나가고 싶다.

 

진박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친박 핵심으로 불리는 최경환 의원이 29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대해선 마음을 비운지 오래됐다고 말을 했지만 여건이 되면 할 수도 있다는 마음을 내비치고 있다.

 

최경환 의원은 새누리당의 선거 패배에 책임이 많은 사람으로 이번 새누리당 당대표 후보로는 적임자가 아니라고 본다. 필자는 그가 친박 핵심이라는 이유로 반대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과연 계파를 청산시킬 적임자인가를 놓고 보면 답은 아니라고 나오기 때문이다.

 

최경환 의원은 지금 솔직히 누가 등을 떠밀어도 (당 대표 선거에) 나가고 싶지 않은 심정이라며 조건이 변하면 얼마든지 당 대표에 나갈 수도 있다는 심정을 내비치고 있다. 새누리당의 선거 패배 후 당 대표는 계파 청산을 시킬 수 있는 통합의 리더와 집 나간 토끼들을 돌아오게 할 말한 인물이어야 옳다고 본다.

 

통합의 리더가 새누리당 대표를 맡는 것이 맞지만 그렇다고 얼치기 좌파 흉내 내는 진보중도들이 통합을 명분으로 당 대표가 되는 것도 반대를 한다. 새누리당은 보수우파를 대변하는 정당이다. 보수이념을 지키면서 당을 통합시킬 후보자를 찾아서 당 대표를 맡겨야 할 것이다.

 

당내에서 이런 인물이 보이지 않으면 외부에서 영입을 해서라도 이번에는 계파를 청산하고 보수이념을 지키면서 당을 통합시킬 인물로 당 대표를 시켜야 잃어버린 표심을 되찾을 것이고 내년 대선에서 정권을 재창출시킬 것이다.

 

내년에 새누리당이 정권을 재창출을 하지 못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박근혜 대통령도 아마 청문회장에 출두를 할지도 모른다. 새누리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후 청문회장에 서는 것을 막으려면 이제는 두 계파 출신은 당에서 지도부를 맞지 않고 뒤에서 새로 선출되는 당 지도부를 도와주는 역할만 해야 할 것이다.

 

최경환 의원은 사석에서 유력 대선주자도 없는 상태에서 내년 대선을 치러야 하는 당 대표직은 그야말로 가시밭길이다, 또 여당 대표하고 나면 바로 원로취급을 받는다 가능하면 피하고 싶다면서도 불출마 선언을 명확하게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아이러니 하지 않는가?

 

새누리당은 새로 선출되는 당 대표는 내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을 시킬 수 있는 인물이 맡아야 되는데 계파에 속한 인물은 적임자가 아니라고 본다. 또한 중도파 중에서도 얼치기 좌파 흉내 내는 진보중도에 속한 인물들도 적임자가 아니라고 본다.

 

양 계파에 속하지 않는 보수의 가치를 지킬 인물이 당 대표를 맡아서 내년 대선에서 보수세력을 결집시킬 역량이 있는 인물이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최경환 의원은 지금이라도 당 대표 경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을 해야 하는데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것인지 누가 등 떠밀어도 당 대표 선거에 나가고 싶지 않는 심정이라고 하고 있다.

 

최경환 의원이 명확하게 불출마 선언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지금 전당대회를 언제 할지 밑그림도 안 그려진 상황에서 내가 출마한다 안 한다 이야기하면 이것 자체로 또 논란이 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친박계 인사는 최 의원이 (불출마를 ) 혼자 결정할 수 있었다면 벌써 했을 것이라고 하였다. 역시 청와대도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친박을 팔지 말라고 했지만 6월 전당대회에 대해서는 당의 노선과 체질 혁신을 놓고 치열하게 치러야 한다고 한 것도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중도파인 나경원 의원이 당선이 되면 아마 당 대표 선거에서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이 누가 등을 떠밀어 준다면 나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에 최경환이 새누리당 대표 경선에 나오는 순간 한 방에 또 새누리당은 훅 간다.

 

새누리당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말한 대로 계파를 청산하고 합리적 보수가 당 대표를 맡아서 당을 이끌어야 할 것이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새누리당이 매도당하는 것은 수구적 보수 형태를 보이는 것에 기인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합리적 보수란 안정 속에서 개혁을 추구하는 것이고, 진보진영에서 매도하는 수구적 보수는 현상유지적 보수 기득권 보수라며 새누리당 개혁을 계파 청산과 합리적 보수가 당 얼굴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새누리당 개혁은 여기에서 출발해야 한다면서 시류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고 얼치기 좌파 흉내를 개혁으로 위장하지 말고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지키면서 묵묵히 걸어가면 국민들이 이해해 줄 날이 온다다시 한 번 새누리당이 합리적 보수의 이념을 중심으로 하는 이념정당으로 재무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홍 경남지사의 발언대로 새누리당은 합리적 보수의 이념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얼치기 좌파 흉내 내며 개혁으로 위장하는 진보중도 인물들은 배제하고 중도보수를 끌어않고 갈 수 있는 인물이 새누리당의 당 대표가 되어야 한다.

 

새누리당이 개혁이라는 미명으로 얼치기 좌파 흉내 내는 진보중도 세력에게 당의 얼굴을 맡긴다면 이것은 집토끼도 놓치는 우를 범하는 것으로 합리적은 보수 세력 중에서 당을 얼굴을 찾아야 하고 당내에서 보이지 않는다면 외부에서 영입을 해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은 개혁과 보수이념을 지키는 적임자로 두 마리 토끼를 다잡아야 한다. 당에서 다시는 얼치기 좌파 흉내 내는 인물들이 등장하지 못하게 하고, 보수이념을 지키며 묵묵히 걸어가면 내년 대선에서는 집나간 토끼들이 다시 새누리당으로 모여들 것이다.

 

그렇지 못하면 집나간 토끼들이 다시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집 밖의 토끼가 될 것이다. 필자도 새누리당이 개혁을 하려면 우선 당내에서 얼치기 좌파 흉내 내는 진보중도 세력들부터 집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 새누리당의 통합과 보수이념을 지키는 것으로 국민들에게 확실하게 보여주고 집 나간 토끼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는 것이라고 본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