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신앙고백도 좌파는 무죄, 우파는 유죄인가?

도형 김민상 2014. 6. 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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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함석헌의 신앙고백는 무죄, 문창극의 신앙고백은 친일파 반민족 행위인가?

 

북한 오랑캐 김일성이 6·25 남침을 한지 어언 64년이 되었다. 현재 대한민국 대학생들이 6·25 전쟁이 남침인지 북침인지와 일어난 시기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학생이 40%라고 한다. 6·25 전쟁은 북한 오랑캐 김일성 집단이 동족을 살상하기 위해서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에 38선을 침범하여 남침을 단행한 전쟁이었다.

 

이 전쟁에 대해서 우리 젊은이들이 일어난 시기와 남침인지 북침인지 구별도 못하는 대학생들이 40%라면 이것은 너무나 심각한 역사 공부에 대한 문제이다. 대한민국의 미래 동량들이 역사에 대해 바로 아는 지식이 부족하다면 그 나라의 미래는 암담한 것이다.

 

역사는 그 나라의 뿌리이다. 뿌리가 흔들리면 기둥은 바로 설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역사는 나라의 기초이며 뿌리인데 기초가 부실한 가운데 지식만 키운들 모래 위에 집을 짓는 효과가 나타나서 인생사 풍파에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다가 무너지게 되어 있다.

 

대한민국은 역사교육이 부실하다 보니 중심이 흔들리고 있다. 어디로 흘러가는 것인지 예측이 불확실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나라의 지도자 선생들이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데 이들도 좌로 우로 나뉘어서 역사들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만들어내고 있다. 

 

사법부도 역시 중심을 잡지 못하고 어떤이에게는 무죄인 죄목이 어떤이에게는 유죄가 되고,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어떤이가 신앙고백을 하면 무죄이고, 어떤이가 신앙고백을 하면 친일파가 되고 반민족 행위자로 매도하는 세상이 되었다.

 

일본을 조금이라도 두둔하는 듯한 말을 하는 사람에게는 친일파로 일본의 형제라고 뒤집어 씌어서 매장을 시키고, 북한을 두둔하고 북한 편만 드는 종북행위자에게는 책임을 묻지 않고, 오히려 이들에게 종북이라고 한다고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을 받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북한의 형제들은 대한민국에서 대통령도 하고, 총리도 하고, 장관도 하고 정부 고위직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국민들이 반대를 하여도 임명을 밀어 붙였다. 대한민국의 정보의 수장인 국정원장까지도 북한의 형제들이 점령하여 우리의 정보 휴민트사업까지도 적에게 다 공개를 하여 북한에서 남한에 협조하여 온 휴민트요원들이 일망타진되게 하였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가 24일 사퇴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을 한다. 그는 교회에서 신앙고백을 하는 강의를 하면서 역사의 주관자,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교회 장로로써 한국 역사에서 그동안 일제 식민지, 6·25 남침의 고난은 하나님의 뜻이 있었다는 고백을 한 것이다.  

 

교인들을 범사에 나의 뜻대로 하지 마옵시고 아버지 하나님 뜻대로 이루어 달라는 기도를 한다. 매사에 하나님의 뜻대로 되어지는 삶을 바라는 교인이 진정한 참 신앙인의 모습이다. 참된 신앙인은  모든 인간사의 희노애락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었다는 것을 고백하게 된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사퇴 기자회견에서 "신앙의 자유는 소중한 기본권이다. 제가 평범했던 개인 시절의 저의 신앙에 따라 말씀드린 것이 무엇이 잘못되는가"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그의 옥중서신이란 책에서 신앙을 고백하며 고난의 의미를 밝혔다"며 "저는 신앙고백을 하면 안 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괜찮은 건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종북좌파들이 존경하는 두 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신앙고백과 함석헌 선생의 저서 "뜻으로 본 한국 역사'를 보면 분명히 하나님의 뜻이 있었다는 것을 강조한다. 함석헌은 조선이 망한 이유가 '하나님의 분노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허탈해진 민중은 반항조차도 못한다. 그러나 민중이 그렇게 되면 그것을 짜먹고 살던 지배계급도 망하고야 만다 그것을 모른 데가 우리나라 양방의 미운 점이다. 이것을 뜻을 붙여 생각해보면 하나님이 노했다고 할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그는 일제 식민지 36년도 받아야 할 교육이고 겪어야 할 시련이라고 했다.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민족자결주의에 따라 많은 민족이 해방이 돼도 우리는 빠졌고, 3·1운동을 일으켜 민족 역사에서 전에 못 보던 용기와 통일과 평화의 정신을 보였건만 그것으로도 안 됐다. 받아야 할 교육이 아직 있고, 겪어야 할 시련이 또 있다"고 했다.  

 

그는 일제식민지근대화론까지 칭송을 했다. 일본이 와서 신작로를 내고, 철도를 깔고, 토지를 측량하고, 농사 개방을 하고, 광산을 캐내고, 어업을 장려하고, 공업을 일으키고, 은행을 세우고, 각 방면으로 자본주의화에 힘을 썼다"고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해서 근대화를 도와줬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이 주장을 했다.

 

함석헌은 38선은 하나님이 그은 금이라고 했다. "모든 조건이 미리미리 준비돼 가지고 38선은 생겼다. 어떤 목적 때문에 마련된 듯으로만 보인다. 38선은 하나님이 이 민족을 시험하려고 준비된 문제이다"라고 까지 했다.

 

이런 말을 한 함석헌 선생에 대해서 종북좌파들은 아무도 친일파·반민족주의로 본 사람은 하나도 없고 선생으로 추앙하고 존경한다고 표현을 했다. 그러나 문창극 국무총리 사퇴자는 거의 비슷하게 얘기한 하나님의 뜻을 가지고 친일파와 반민족주의자로 내몰아서 매장을 시켜 버렸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24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에 대해서 여론심판으로 인하여 국회 인사청문회도 해보지 못하고 자진사퇴한 데 대하여 "우리의 법치가 무너졌고, 국회 스스로 책무를 저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이 정한 인사청문회 절차에서 검증을 해본 뒤, 여기서도 문제가 있다면 절차에 따라 총리임명동의안을 부결시켰으면 되는 것"이라며 "앞으로 후보자가 여론의 재판을 받게 되면 제대로 따져보지도 않고 지금처럼 사퇴를 해야 하는 사태가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말대로  국회가 책무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국회는 성찰해봐야 한다. 지금 가장 문제가 되는 세력들은 바로 국회다. 국회가 책무는 다하지 않고 모든 부분에서 여론재판식으로 이끌고 나가는 여야가 있는 한 대한민국은 사안따라 국론분열만 획책할 뿐이다. 

 

대한민국 사법부나, 입법부나, 행정부나, 국민들이나 같은 사안들도 정치이념 따라서 다르게 해석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 김대중, 함석헌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한 것은 아무 탈이 없는 것이고, 이들이 친일 발언을 해도 친일파가 아니고 반민족주의자가 아니고, 문창극 국무총리 사퇴자와 같이 보수세력이 하나님 뜻을 피력하면 친일파가 되고 반민족주의자가 되는 세상으로는 국민 통합은 요원하여 질뿐이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