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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쇄신은 않고 신,구주류 기싸움?

도형 김민상 2011. 5. 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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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누구를 위하여 당 쇄신을 하는 것인가?

 

한나라당에서 인물만 바꾼다고 쇄신이라는 착각은 금물이다. 국민이 한나라당에 요구하는 쇄신은 제발 당내에서 싸움질 하지 말고 일심으로 단합하여 국민에게 안심을 심어주는 집권당의 모습으로 변모일신 하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은 또 자리 싸움으로 국민에게 계속 실망만 주고 있다. 이것은 인물만 바꾸면 쇄신이라는 착각속에서 저지르는 또 다른 분란의 씨앗을 만들고 있다. 새술은 새부대에 담아야 한다, 그렇다면 새술이 먼저 있고 새부대를 찾아서 담아야 한다.

 

새술은 인적 쇄신을 요구하는 것이고 새부대는 새로운 인물이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제도가 뒤를 바쳐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술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주고서 당을 단합시킬 방도를 찾아내도록 해야 하는데 이 마져도 신주류니, 구주류니 하면서 주도권 쟁탈 싸움질만  하고 있다.

 

이것이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바램이 아닐 것이다. 한나라당은 친이파, 친박파 중립파로 나누어서 계속 서로 싸움질만 하면서 두 나라당으로 지내왔다. 당이 어느하나 단합하여 투쟁 일변도의 야당을 제압하지 못하고 계속 소수 야당에게 질질 끌려다니는 나약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이것이 바로 국민이 한나라당에 등을 돌리게 만든 근본 원인이다. 거대 여당을 만들어줘도 국회가 정부를 도와서 국가정책을 효율적으로 이끌지 못하고 나약한 모습만 보여주므로 국민이 등을 돌린 것이다.

 

약자로 보일 때가 있고 강자다운 힘을 보여줄 때도 있다. 국민에게는 약자로 보여야 하고 다른  야당에게는 강자답게 보여야 하는데 이것이 거꾸로 되어서 국민에게는 강자의 모습만  보이고 야당에게는 한없이 나약한 존재로만 국민의 눈에 보였다. 

 

국민은 한나라당을 거대여당으로 만들어 주었다. 정부를 국회가 도와서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가기를 바래서 한나라당을 거대여당 만들어 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은 거대여당 구실을 못하고 여소야대 정국을 운영하였다. 이것이 바로 국민이 한나라당에 실망하기 시작한 것이다.

 

거대여당으로 국정을 안정적으로 정부와 힘을 합쳐서 끌고 나가라고 국민들이 거대여당을 만들어 준 것인데도 불구하고 여소야대 정국을 만들었으니 국민들 마음이 불안해지기 시작하였다. 그것이 바로 각종 재보궐 선거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재보궐 선거에서 패하면서 이명박 정부는 실패한 정권이 되었고, 국민들 마음속에도 각인이 된 것이다. 그 결과가 요즘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국민들 마음이 이럴바에는 확실하게 야당에게 힘을 실어줘서 정부가 잘못하는 일에 견제구를 날리게 해 주자는 것이 국민들의 현 심정이다.

 

이번에 한나라당을 지지했던 분들은 이번 기회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기를 바랬다. 이번에 한나라당을 재창당하는 각오로 변모를 일신시키기를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바랬다. 그런데 또 비대위와 원내대표의 당대표 권한대행을 누가 할 것인가로 신,구주류가 대치를 하고 있다.

 

친이파와 친박파 싸움도 모자라서 신, 구주류로 또 나뉘어서 싸움질을 하는 것을 보니 아직도 한나라당은 정신을 차릴려면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성경에서도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는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 하였다. 

 

현재의 한나라당이 살길은 계파를 타파하고 혼연일치의 단결된 모습으로 국민에게 다가가야 한다. 니파, 내파, 신주류, 구주류 이 무슨 사색당파 싸움질 하는가? 이러면 한나라당은 스스로 망해가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망하면 이 나라는 정말 흑암의 세력들이 또 종북좌파질을 광란으로 할 것이다.

 

한나라당은 모든 지분을 포기하고 계파를 타파하고 새로운 창당정신으로 새무장을 하고 야당과 싸워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 어물쩡 넘어갔다가는 내년 총선, 대선에세 종북좌파에게 정권을 내줘야 할 것이고 여소야대 정국은 불을 보듯이 뻔한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친이든 친박이든 한나라당이 승리한 후에 필요한 계파이지 하나라당이 망했는데도 필요한 것은 아니다. 신주류는 조금 더 양보하고 구주류는 신주류에게 당을 운명을 맡겨 보시는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왜 그렇게 주도권 잡기 싸움질로 날을 보내는가?

 

내년 총선을 신주류들이 책임지고 치루게 하면 될 것을 왜 그렇게 구주류는 양보를 못하는가? 신주류가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면 천만 다행이고 그렇지 못하면 그 때가서 신주류에게 책임을 묻고 구주류가 다시 전면에 나서면 될 것을 왜 지금부터 주도권 잡기 싸움을 하는지 모르겠다.

 

한나라당은 이대로 안 된다. 다시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재창당하는 수순을 밟아야 한다. 각 계파와 신,구주류들은 기싸움 할 시간이 없다. 다시 창당하는 각오로 다 바꿔야 한다. 당헌 당규도 합리적이지 못한 것은 개정해야 하고 당권 대권 분리한 것도 개정하여 어째거나 당을 단합시킬 수 있는 방도를 찾아야 한나라당이 살 것이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