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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한주호 준위님 무공훈장 수여 당연하다.

도형 김민상 2010. 4. 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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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린 자는 최고의 훈장감이다.

 

천하보다 귀하다는 생명을 돌보지 않고 남의 위하여 희생하다가 하나 밖에 없는 생명을 잃은 사람에게는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고 영웅대접을 해줘야 한다. 그런데 이번 故 한주호 준위님은 조국의 불행한 사고 앞에 자신을 돌보지 않고 위험한 바닷속을 들어갔다가 고귀한 희생을 당하셨다.

 

故 한주호 준위님의 살신성인 희생 앞에 정부에서 서훈을 최하위급인 광복장을 수여했다는데에 어이가 없었다. 광복장은 35년이상 군복무하신 분에게는 전역할 때 서훈하는 훈장이라니 故 한주호 준위님은 희생을 당하시지 않고서 전역할 때면 자연히 받을 수 있는 훈장이었다.

 

이런 말도 안되는 고귀한 희생 앞에 정부의 서훈을 보면서 분노가 잃어 기가 차고 할말이 없없다. 자기 후배 장병들의 생사를 위하여 연세가 많으신 분께서 솔선수범하여 잠수를 하시다 희생을 당하셨는데도 최하의 급인 광복장은 고인의 명예에 옥의 티였다.

 

정부는 조국을 위하고 남을 위하여 희생 당하신 분들에게는 최고의 대우를 해줘야 한다. 아무리 훈련 중이었다 해도 일단 사고로 인하여 인명을 구조하기 위하여 작전 중에 희생을 당했다면 군사 작전 중에 희생으로 간주하고 서훈을 상향조정하여 수여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께서 故 한주호 준위님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셨다는 뉴스를 보고 확실히 김대중 전 대통령과 대비되는 모습에 경의를 표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에서 희생당한 분들에게 조문 분향도 하지 않고 그 분들에게 서훈도 하지 않은 짓으로 국민들에게 분노를 폭발케 한 인물이었다.

 

통수권 자이신 이명박 대통령은 故 한주호 준위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엄숙하고 침통한 표정으로 헌화와 분향 묵념을 하시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고인의 부인과 자녀들을 한께번에 어깨를 얼싸 안고 "우리 국민들이 한 준위를 잊지 않을 것입니다" 라고 강하게 위로를 하셨단다.

 

그리고 조문을 마친 후에 참모들에게 "한 준위는 통상적 활동 중에 사고를 당한 것이 아니라 전투 상황에 준하는 만큼 품격도 높이는 등 예우하는 게 마땅하다" 면서 무공훈장을 수여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니 참으로 적절하고 매우 현명하시고 고인의 희생을 더욱 값지게 하신 것이다.

 

군인은 명예에 살고 명예에 죽는다고 했다.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에게 사나이는 목숨을 받치는 것이다. 군인이 나라를 위하고 남을 위하여 희생을 당하면 그 만큼 알아주고 명예를 높여주면 사나이들은 사기가 충천하여 자기 목숨을 걸고 충성하게 되어 있다.

 

故 한주호 준위님에게 무공훈장 수여는 당연하고도 마땅하다. 남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자가 가장 고귀한 희생이며 가장 아름다운 희생이다. 정부는 이전 기회를 통하여 남을 위하여 희생당한 분에게는 최고의 명예를 안겨 줘야 할 것이다.

 

이것이 조국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세상이 "네 이웃을 네몸 같이 사랑하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게 하는 길이다. 남자의 진정한 조국 사랑과 남을 위하여 자기 목숨까지 버리는 이웃 사랑의 실천을 가장 큰 덕목으로 삼아야 나라가 사랑으로 가득차고 정이 넘치고 평화롭고 편안한 사회 세계가 부러워 하는 대한민국으로 국격이 높여 질 것이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