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높아지려는 자는 반드시 낮아짐을 당한다.
높아지고자 하느냐 낮아지라! 그러면 국민이 높여 줄 것인데 스스로 높아지려 하고 낮아지려 하지 않으니 국민이 낮아지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교만한 자의 말로라는 것이다. 필자는 분명히 예언을 했었다. 박근혜는 스스로 멸망하는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었다.
그것이 몇 달을 못가고 벌써 도래하고 있구나? 이래서 세상은 살만한 세상이라는 것이다. 올라가면 내려올 일만 남은 것이 인간사다. 그런데 부족한 인간들은 올라가려고만 한다. 정상을 향하여 올가가면 꼭 내려와야 하는 것이 유명 등산인들이 하는 진리의 말이다.
사람은 있을 때 잘하고 잘나갈 때 인기가 있을 때 권력이 있을 때 선줄로 생각할 때 된 줄로 생각할 때 그 때가 조심할 때고 더 겸손할 때라고 했다. 그런데 인간은 항상 이것을 거꾸로 적용하여 행동하기 때문에 호사다마를 조심하라는 것이다.
박근혜에게는 이것이 부족했다. 자기는 호사다마와 상관 없는 것처럼 행동했기 때문에 그 시기가 앞당겨져 온 것이다.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라고 몇번을 걸처서 글을 필자가 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만이 극에 달해서 안하무인으로 일관했다.
그 결과가 이제 서서히 나타나니 자업자득이 아닌가? 사람은 교만한 사람을 싫어한다. 기고만장한 사람도 더더욱 싫어한다. 그러나 겸손한 사람은 누구나 좋아한다.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 인기가 좋을 수록 고개를 숙일 줄 알아야 하고 양보를 할 줄 알아야 사람이 주변에 모이는 것이다.
그러나 박근혜는 미래권력 1순위라고 정상에 올라선 줄로 착각하고 거만하게 나왔다. 사람이 겸손할 줄 모르고 양보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는 오래 사람이 머무르지 못한다.겉이 멀쩡하면 순간적으로 마음이 동하여 모여들기는 하겠지만 금방 시들을 것이다.
사람의 만남은 세가지가 있단다. 첫재는 장미꽃 같은 만남이 있다. 처음본 순간 화려하고 황홀하여 안목의 정욕으로 만나지만 조금후에는 바로 시들어 버리는 장미꽃 같은 만남으로 끝이 나는 것, 둘째는 고등어 같은 만남이 있단다. 처음 만남이 싱싱하고 포만감을 갖는 탐욕의 만남으로 시작하여 시간이 흘러 갈수록 같이 할 수 없어 버려야만 하는 비린내가 나는 만남으로 변하는 만남이다.
그리고 셋째로 손수건 같은 만남이 있단다. 처음에는 별볼일 없이 만남이 이루지지만 갈수록 포곤하고 따뜻하고 슬플 때는 눈물을 닦아주고 아플 때는 싸매주며 언제나 슬플 때나 기뿔 때나 같이 동고동락하는 손수건 같은 만남이 있다는 것이다. 이 손수건 같은 만남이 바로 언제나 변함이 없고 겸손한 관계를 형성하는 만남일 것이다.
이런 손수건 갖은 인간관계가 형성되면 교만하지도 않고 거만하지도 않고 안하무인으로 변하지도 않고 방약무인으로 행동하지도 않을 것이데 차기 대권 지지 1순위라고 무엇을 손에 잡은 줄 알고서 장미꽃 같은 만남을 고등어 같은 만남을 국민과 갖기를 좋아한 결과가 지금 사필귀정으로 돌아온 것이다.
안목의 정욕과 권력의 탐욕으로 현직 대통령과 마찰을 이르키며 사사건건 반대를 하는 박근혜를 이제는 국민들이 고등어와 같은 만남으로 생각하고 시간이 갈수록 비린내로 지겨워 하고 버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것이 박근혜에게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는 방증이 지지율 20%대로 하락한 것이다.
박근혜는 현 정부와 손수건 같은 만남으로 회복하기 전에는 다음 차기 한나라당 경선에서 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것이다. 지지율이 20% 대로 떨어진 것이 이를 증명하는 것으로 이제부터 노선변경을 시도해야 한다. 여당내 야당노릇으로는 더이상 기대 할 것이 없다. 세종시도 원안추진에 대한 사과를 하고 수정안으로 돌아서야만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도형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