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문제는 단순히 충청도민들의 문제만은 아니다 대한민국의 백년대계가 걸린 중차대한 문제이다 세종시 원안인 9부 2처 2청이 세종시로 이전된다고 과연 세종시가 제2의 수도 역할을 할 것인가는 의문이다.
나는 세종시 근처가 고향이고 그곳에서 중,고등학교까지 나온 사람이다 나도 내 고향이 발전한다는데 반대를 하겠는가? 세종시를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약으로 발표될 때부터 반대를 한 사람이다 나는 수도이전이라는 헛 공약에 속아서 순진한 충청도민들이 노무현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것을 보면서 멍청도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 헛소리는 아니구나 했다.
나 역시 멍청도 사람이다 조상 대대로 살아온 내 고향은 지금 엄청 발전한 오창 과학 단지 옆 동네다 수도이전이라는 환상에 젖어서 지금까지 꿈을 못깨는 고향분들에게 이제는 꿈을 깨고 실상을 보라는 말을 하고 싶구나?
9부 2처 2청이 세종시로 이전한다고 세종시가 정착할 것이라는 꿈에서 깨라는 것이다 세종시는 관청 몇개 옮기는 것보다 울산시 같은 산업 도시를 모델로 삼는 개발과 대전시 같은 산학 과학 도시 형태를 갖추는 것이 더 실용적이라는 것이다.
9부 2처 2청에 근무하는 사람이 낮에는 근무하겠지만 밤에는 전부 서울로 이동하여 밤에는 도넛츠 현상의 도시 공동화 현상이 일어날 세종시가 과연 자족시로 발전할 수 있겠는가? 단지 낮에 유동인구만 있는 유령도시로 전락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것이다.
울산시 허허 벌판에 공장이 들어서니 일자리가 늘어나고 일자리를 찾아 인구가 모여 들기 시작하여 지금은 우리나라 6대 도시안에 들어가는 거대 직할시가 되지 않았는가? 일자리가 있어야 사람이 모여드는 것이지 9부2처2청이라는 관청이 들어서서는 서울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만 존재할 뿐이지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종시 문제는 실질적으로 사람이 모여드는 도시를 만들어야지 허울만 좋은 도시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허울만 좋은 수도이전에 속아서 지난 5년동안 살아온 충청인들은 환상을 벗어나서 실질적으로 삶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해야 하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께서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한 정책에는 적당한 타협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정권에는 도움이 안 될지라도 국가에 도움이 된다면 한때 오해를 받는 한이 있더라도 그것을 택해야 한다는 말씀에 공감을 표하고 지지하는 바이다.
충청인들도 정운찬 총리께서 고향을 죽이려고 총리하시겠습니까? 어떻게든 세종시를 좀더 확실하게 살릴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가를 놓고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하셨으므로 설마 자기 고향 망하게 하려는 총리가 어디 있겠습니까?
9부2처2청이 이전되어서 설렁한 도시 만드는 것보다 활기차고 생기가 넘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안 좋겠나 생각한다. 그러므로 충청도 내고향 분들께서는 정부를 믿고 정부에서 발표하는 것을 보시고 충청도 말로 성이 안차면 그때 가서 몽니를 부려도 될 것이므로 조금 더 인내를 하시는 것이 좋을듯 하다.
정부에서 지금 세종시가 자족시로 살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충청도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으로 연구를 해서 발표를 한다니 충청도민들은 9부2처2청이 옮겨 오는 것만 바라지 말고 일자리가 창출되는 산업시설과 과학기지들이 들어서도록 바라는 것이 좋을듯 하다.
세종시는 관청을 옮기는 것보다 세계 초 일류 대학교가 들어서고 과학메카로 발전하는 것이 대덕연구단지와 연계해서 충청인들에게도 더 좋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고 보여진다
세종시를 수정하는 것에 국민 여론도 찬성하는 쪽이 더 많다는 것을 충청인들도 아시고 무리하게 원안대로 처리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세종시도 살고 인근 충청지역도 사는 방안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도형김민상